** 사람의 품위 **
수렵시대에는 화가 나면 돌을 던졌고, 고대의
로마시대에는 몹시 화가 나면 칼을 들었으며,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는 총을 뽑았으나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인격을 모독하는 막말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
그의 생각이 옳다고 해도 사용하는 언어가
궤도를 일탈했다면 탈선임이 분명하다.
스페인의 격언 중에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란 말이 있다.
화살은 몸에 상처를 내지만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
'탈무드'에 혀에 관한 우화가 실려 있다.
어느 날 왕이 광대 두 명을 불렀다.
한 광대에게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고하고, 다른 광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을
가져오라"고 명했다.
두 광대는 세상 곳곳을 돌아다니다 몇 년 후
왕의 앞에 나타나 찾아온 것을 내놓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제시한 것은 '혀'였다.
말은 입 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기가 쉬우나 그렇지가 않다.
말의 진짜 생명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글이 종이에 쓰는 언어라면 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
이다. 허공에 적은 말은 지울 수도 찢을 수도 없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한다. 말은 사람의 품격을 측정하는 잣대다.
품격의 품(品)은 입 구(口)자 셋으로 만든 글자이다. 입을 잘 놀리는 것이 사람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것이다.
공자는 "더불어 말해야 할 사람에게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다. 더불어 말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하면 말을 잃는다"고 했다.
영국 유명 작가 '조지 오웰'은 "생각이 언어를 타락
시키지만 언어도 생각을 타락시킨다" 고 말했다.
나쁜 말을 자주하면 생각이 오염되고
그 집에 자신이 살 수밖에 없다.
‘톨스토이’(Tolstoy, Lev Nikolaevich)는
말을 해야할 때 하지 않으면 백 번 중에
한 번 후회하지만,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 하면 백 번 중에
아흔아홉번 후회 한다고 강조했다.
말은 입을 떠나면 책임이라 추(錘)가 기다리며,
덕담은 많이 할수록 좋지만 잘난 척하면 상대방이
싫어하고 허세는 한번 속지 두번 속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품위는 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시고,
흥분한 목소리 보다는 낮은 목소리가 더 위력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좋은 글 중에서
첫댓글 좋은글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