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이틀을 허성하며 보냈습니다.
TV를 보는데,
부러진 화살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스치고 지나가는 화면을 보고,
딸에게 빨리 예약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화를 보고 오자마자 지금 이 글을 씁니다.
지금도 나는 무슨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주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이곳에 글을 써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분명 "사피자"도 아니고, "관피자"도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이곳을 몇 개월 전에 방문하였고,
가입해서 회원이 되었습니다.
까다로운 카페 운영에 따라 아직도 정회원이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여기서 읽었던 글들이 스치듯 지나가며,
내내 이곳회원들의 억울함 등이 스크린에 겹쳐지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영화를 보던 아내는 이곳을 알지 못하지만, 나보다 더 흥분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어떤 분의 감상평처럼,
영화의 끝이 통퀘한 결말이 아니고,
결과적으로 사법부의 판결로 형을 살고 말았지만,
웬지 통퀘한 마음이 드는 것은 재판과정에서 주인공의 법정공방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무시무시한 권력과의 싸움에서 결코 주눅들지 않고 대항하는 것이 통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의 저항은 아직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분들처럼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사법정의 실현은 언제 구현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처럼,
불의에 대응하다 보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새해의 소망을 여러분과 같은 뜻으로 빌어봅니다.
회원여러분!
부디 뜻하는 바가 이루어져서,
많은 분들은 억울함을 해소하고,
사회정의는 실현되기를 작으나마 같이 소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나마 같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희망을 잃지 말고,
소원 이루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영화 보다가 공감가는 부분 때문에 울컥 했었습니다. 억울해서만이 아니라...정말로 잘 못된 부분이 분명한데도 사법부의 힘에 저항하지 못하고 당해야하는 것 때문에 서글프고 답답합니다.
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내일이 아니기때문에 침묵하고 방관하지만,
이렇게 침묵하는 것이,
언제가 나도 당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방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옳지 못한 것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응하는 것이,
적극적 의사의 표현이 곧, 기득권자들에게 항거하는 것이 되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국민의 항거 ...... 개같은 판사는 물러가라 .
제1의 석궁사건 제2의 숭례문방화 사건 제3의 사건?
녹음녹취신청을 받아 주지 않는자체가 공정한 판결을 하지 않겠다는것을 선포하는것입니다.
민사소송법제159조에 나와 있지 않는가?
법은 만들어 놓고 실천하지 않는자들은 국헌문란죄를 짓고 있다고 감히 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