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스(클리앙)
2023-11-10 22:23:40
가끔 부모님 폰 보면
온갖 광고어플, 부스터 어플, 배터리 어플, 최적화 어플 등등 수도없이 깔려있죠.
이런거 막 깔지 말라고 해도 다음에 보면
여지없이 또 깔려있고.
자꾸 무슨 경고가 뜬다고.. 폰이 안된다느니 유튜브가 안된다느니 우찌 하냐고 물어보시구요..
근데 부모님 폰 잠깐 써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우리들이 쓰는 폰에는 안그런데
부모님이 쓰는 폰에는 타겟광고식으로
저런 앱 설치하게 하는 광고가 많이 뜨더라구요.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소모되고 있습니다.
악성 바이러스 제거가 필요합니다"
"시스템 오류로 인해 유튜브를 사용할수 없습니다. 기기 최적화를 하시겠습니까?"
"동영상 광고로 데이터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광고를 제거하시겠습니까"
뭐 이딴식의 경고문구를 가장한 광고가 뜹니다.
그걸 보시고 동의를 하는거죠.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구글 사용료 지불하라는 청구서를 우편으로 모든 집에 뿌리고
잘 모르는 노인들의 돈을 뜯어낸다고 하던데
그거랑 비슷한 꼴이더라구요.
첫댓글 댓글 중---
Buddys
신문사에서 뉴스 기사에 광고 띄어놓고
누르게 만들더군요
Wolowitz
그래서 안드로이드폰이 어르신들에게 적합하지가 않은 거 같아요.
악성 앱들이 타겟하기도 쉽고 뭐가 깔려서 백그라운드에 돌아가는 지도 파악하기 어렵고
저도 가끔 부모님 휴대폰에서 앱 싹 지워드리곤 하는데 어느새 엄청 깔려있더라고요.
딸기오뎅
개인적으로는 어른들 스마트폰 쓰는거 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야 커뮤니티에도
끼니가 뭐라 말씅을 못 드리겠더군요. 무조건 스마트폰만 만들 게 아니라 기기를 쓰기 어려워 하는
어르신들이 쓰기 좋은 기기 좀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일본은 아직도 피쳐폰이 나온다고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