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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BBC 가십
WORLD CUP GOSSIP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주제 카를로스 노로냐 씨는 팀의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에게 무릎 부상을 안고 이번 월드컵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선수 생활을 내건 위험한 도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NBC 스포츠')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심판협회장을 역임했던 케이스 해킷(69) 전 심판은 우루과이와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자국 대표팀에게 이날 주심을 맡아보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벨라스코 카르바요(43) 심판을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해킷 전 심판은 "카르바요 씨는 마술사 스티븐 프레인 '다이나모'(31)보다도 카드를 빨리 뽑아내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유 아 더 레프 닷컴)
한편 잉글랜드전에서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는 우루과이 대표팀은 주장을 맡고 있는 센터백 디에고 루가노(33)를 출전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루가노가 무릎 부상으로 지금도 고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빌트')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의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경기에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디에고 마라도나(53) 전 감독의 주장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데일리 메일)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얀 퍼르통언(2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700만 파운드(약 468억 원)를 들여 동료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6)를 영입해 놓고도 그를 잘못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펠라이니는 월드컵 데뷔전인 알제리전에서 출전한 지 불과 5분 만에 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습니다. (미러)
한때 '이케르느님(Saint Iker)'라고까지 불리며 선수 생활 내내 최고의 전성기를 구사했던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는 칠레전(0-2 패)의 완패로 대표팀 경력의 마지막을 끔찍하게 장식하게 됐습니다. (타임스)
칠레가 스페인과의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경기장은 칠레 팬들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답니다. 한편 칠레와 같은 남미 국가 사람들도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들은 월드컵의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이 이번에는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된 것을 비웃기까지 했습니다. (가디언)
이번 월드컵에서 북중미 축구연맹(CONCACAF)을 대표해 출전한 멕시코와 미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는 지금까지 치러진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다른 대륙의 팀들을 성적에서 멀찌감치 압도했습니다. (타임스)
그리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27)는 훈련 도중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 분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고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예매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팀에서 남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잔류를 결정했답니다. (가디언)
경기가 끝난 후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는 습관으로 브라질 언론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일본 팬들이 이번에는 그리스와의 조별 리그 경기 입장권을 FIFA에서 책정한 정가 350달러(약 36만 원)보다 훨씬 저렴한 130달러(약 13만 원)에 매물로 내놓아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자신들이 그리스전을 보러 가지 않게 됐다며 밑지는 장사를 각오하고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내놓은 것입니다. (가디언)
네덜란드 대표팀의 루이스 판 할(62) 감독은 호주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TV 카메라맨이 시야를 가로막아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려면 바스툴 의자*라도 필요할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미러)
* 바스툴 의자 : 술집에서 주로 사용되는 높고 둥근 의자
TRANSFER GOSSIP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고 있는 로랑 블랑(48) 감독은 첼시가 벨기에 대표팀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3)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랑 감독은 자신들이 아자르의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RMC')
아스날은 올 여름에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발로텔리(23)를 데려오기 위해 그에게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1,000만 원)를 지급하는 계약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메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입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는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반면 크로스의 동료인 공격수 토마스 뮐러(24)와 미드필더 필립 람(30)은 뮌헨 구단 측으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으며 잔류가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데일리 메일)
에버튼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25)의 영입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밀란과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도 바네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답니다. (프랑스의 '레퀴프')
리버풀의 브렌든 로저스(41) 감독은 사우스햄튼의 미드필더 애덤 랄라냐(26)와 센터백 데얀 로프렌(24)을 데려오고 싶어합니다. 로저스 감독은 두 선수의 영입을 위해 이탈리아의 스트라이커 파비오 보리니(23)를 소튼에 내줄 생각도 있습니다. (미러)
소튼의 새 사령탑에 취임한 로날트 쿠만(51) 감독은 카디프 시티에서 뛰고 있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골키퍼 데이비드 마셜(29)을 데려와 현재 팀의 주전을 맡고 있는 폴란드의 골키퍼 아르투르 보루치(34)와 경쟁을 시키고 싶어합니다. (미러)
토트넘은 선더랜드의 수비수 존 오셔(33)에게 300만 파운드(약 52억 원)를 제의할지 검토 중입니다. 현재 주장을 맡고 있는 센터백 마이클 도슨(30)에게 올 여름에는 팀을 떠나도 좋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텔레그래프)
아스날의 주장 토마스 퍼르말런(28)은 올 여름 1,200만 파운드(약 208억 원)에 맨유로 이적하고 싶어합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갈라타사라이 SK의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30)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루이스 판 할(62) 감독을 따라 맨유에 입단할 수 있다면 너무 좋아서 거절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토트넘은 첼시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1)를 데려올 자금 3,200만 파운드(약 554억 원)를 마련하기 위해 토고의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30)를 방출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리버풀과 에버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된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카메룬 대표팀의 미드필더 스테팡 음비아(28)를 데려오는 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데일리 스타)
맨유는 올 여름에 뮌헨의 윙어 아르연 로번(30)에게 4,000만 파운드(약 693억 원)의 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리버풀은 스위스 대표팀의 윙어 제르단 샤치리(22)를 1,600만 파운드(약 277억 원)에 데려오기 위해 소속팀인 뮌헨과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소튼의 미드필더 애덤 랄라냐(26)에 대한 관심을 접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메일)
스완지 시티는 최근 선더랜드의 풀백 마르코스 알론소(23)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선더랜드 에코)
올 여름에만 벌써 RSC 안더레흐트의 수비수 셰이쿠 쿠야테(24)까지 2명의 선수를 영입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샘 앨러다이스(59)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 4명을 더 데려오고 싶어합니다. (미러)
맨유의 왼쪽 수비수 알렉산더르 뷔트너르(25)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루이스 판 할(62) 감독이 팀에 새로 부임하면서 이적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혔다고 말했습니다. 뷔트너르의 예상 행선지로는 러시아의 디나모 모스크바가 꼽히고 있습니다. (텔레그래프)
GLOBAL GOSSIP (sourced by BBC Monitoring)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물색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의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23)의 영입에 본격 착수할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레퀴프')
SSC 나폴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곤살로 이과인(26)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는 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과인의 몸값으로 무려 5,500만 파운드(약 953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의 '아스')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칠레 대표팀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7)은 이번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맨유와 레알이 자신을 노린다는 소문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
레알의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28)는 어제(현지시각) 스페인 대표팀이 칠레에 0-2로 완패해 이번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자, "변명은 패배자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습니다. (스페인의 '아스')
유베는 레알 측과 스페인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1)의 몸값을 협상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아스')
BEST OF SOCIAL MEDIA
네덜란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30)가 스페인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트위터에는 그의 일상사를 다루는 해시태그 '#VanPersieing'이 새로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태그에 최근 판 페르시의 할아버지(93)가 집 안에서 한가롭게 망중한을 즐기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트위터의 '#VanPersieing' 페이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28)는 자신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판 페르시가 호주와의 경기(3-2 승)에서 기록한 골을 극찬하고 나섰습니다. 루니는 트위터에 "판 페르시의 기가 막힌 피니시! 멋지다, 배트맨!"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루니의 트위터)
아스날의 윙어 시오 월콧(25)은 네덜란드 대표팀의 윙어 아르연 로번(30)이 자신을 대신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하자 축하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월콧은 "로번 씨, 나의 달리기 속도를 추월한 데 축하를 드립니다. 하지만 당신이 달린 길, 조금은 내리막 같던데요?"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월콧의 트위터)
잉글랜드 대표팀의 센터백 필 존스(22)는 트위터를 통해 호주 대표팀이 네덜란드의 골문 쪽으로 보낸 크로스가 상대팀의 풀백 다릴 얀마트(24)의 손에 맞았다는 이유로 논란성 페널티킥이 선언된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존스는 "심판은 얀마트가 어디로 팔을 뻗을 것이라고 생각한 걸까요?"라고 썼습니다. (존스의 트위터)
브라질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 다 시우바 산투스 주니오르 '네이마르'(22)는 멕시코와의 경기(0-0 무)가 무승부로 끝난 후 페이스북에 "비록 비기기는 했지만, 난 오늘 인생 최고의 스릴을 경험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또 네이마르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눈물을 펑펑 흘리는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네이마르의 페이스북)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대니얼 스터리지(24)는 동료인 조 하트(27), 스티븐 제라드(34)와 함께 50번째 생일을 맞이한 대표팀의 폴 스몰(50) 안마사를 냉탕에 던져넣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터그램에 올렸습니다. (스터리지의 인스터그램)
잉글랜드 대표팀의 윙어 라힘 스털링(19)은 지난 화요일(현지시각) 모처럼 공을 갖고 해변가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터그램에 올렸습니다. 스털링은 "오늘은 해변가에서 브라질 식으로 공을 갖고 놀았어요"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스털링의 인스터그램)
인도를 대표하는 인기 록 밴드 '카이저 치프스(Kaiser Chiefs)'는 미국 투어가 열리는 기간에 한 술집을 방문해 월드컵 중계를 시청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카이저 치프스의 페이스북)
트위터는 지난 화요일(현지시각)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리는 동안 무려 895만 개의 글이 올라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 기록이 월드컵 경기 도중 올라온 트윗 수로는 역대 2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위터)
AND FINALLY
우루과이 대표팀의 선수들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묵고 있는 숙소의 침대 시트에 벌레 떼가 습격하는 바람에 한밤중에 잠을 설치면서까지 이들을 쫓아내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그러자 우루과이 언론들은 이 소동을 잉글랜드 팬들의 저열한 방해 전략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데일리 스타)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그레이(58) 씨는 우루과이 팬들에게 스스럼 없이 오늘(현지시각) 열리는 양 팀의 경기를 함께 즐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7) 덕분에 우루과이에 대한 애정이 생겨났다고 말했는데요. 또 정치적으로는 좌파 성향인 그레이 씨는 반군 사령관 출신인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79) 대통령을 존경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가디언)
과거 토트넘과 풀럼에서 활약했으며, 지금은 미국의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31)는 올 여름이 끝나갈 무렵에 13곡이 수록된 자신의 랩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