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Academy.
미국 개발사인데 일본식 비쥬얼에 배경도 일본인 미연시입니다. 스팀에서 95%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리뷰를 가지고 있죠. 후속작 두개도 압도적인 긍정 평가입니다.
아트는 최신 일본 미연시랑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글 코드가 미국식 생활이랑 비슷해 제게는 정서적으로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흔하디 흔한 미연시 중에서 이걸 추천하는 이유는 선택지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미연시는 선택지가 많지 않고 루트 선택할때나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게임 내내 수백개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 소소한 것부터 큰 변화까지 다양한 분기를 보여줍니다.
일본식 비쥬얼 노벨이 a 혹은 b를 선택 or 동의/ 거절 정도의 선택지가 많다면 A.A.는 거의 모든 대화문에 선택지가 3개정도씩 뜹니다. 주로
1. 친근한 발언
2. 비꼬는(or 변태적인) 발언
3. 직설적인 발언
이렇게 뜨고 여러분이 정한 주인공 성격에 따라 대사가 조금씩 바뀌기도 해요.
비쥬얼 노벨 하면서 선택지가 많을수록 몰입이 잘 된다는 걸 느끼게 해줄 겁니다.
아쉬운점은 영어로 된 게임이고(요즘 영어로 된 게임 한글로 돌리는 번역기 많으니까 사용하면 되요) 엔딩이 조금 갑작스럽다는 점.
스토리가 막 엄청난다던가 하지는 않지만 캐릭터들 매력있고 일본식 미연시를 표방한 미국 제작사라 미국 센스나 사상도 좀 녹아들어가있고 (여전히 오타쿠 문화에 나오는 여동생, 재벌미녀, 소꿉친구 등등의 tropes들을 충실하게 따르기는 하는데 살짝 이국적인 느낌 납니다) 무엇보다 선택지에 따른 대화흐름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