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이다.
이 게시판에 글을 올려 보는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이제 이 클럽에서도 나를 아는 친구보다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을듯 싶다.
가끔은 사이트 들어와서 글을 읽어보긴 하지만 머나먼 이국땅에서
먹고 살기도 바쁘고 마라톤도 못하고 있는 처지다보니 아무래도 관심도 떨어지게 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
그러나 지난 5월 애기아빠 창수가 가고 얼마전 꽃님이 정숙이가 저 세상으로 갔을땐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고 혼자 많이 울었다.
여기와서 의지하게 된 하나님한테 정숙이를 살려 달라고 기도도 많이 했건만,
추모의 글이라도 올릴까 하다가 다 부질없는 것 같아 그만 두었다.
두 친구를 보내면서 애쓴 친구들한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부산 경남 친구들이 주동이 되어 3분기 정모를 한다지.
이번 3분기 정모에서는 58개띠 마라톤 클럽 창립 5주년도 같이 기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5년여만에 12명정도로 시작된 모임이 800명 가까운 거대 조직으로 발전했으니
격세 지감을 느끼며 그동안 운영진들의 노고가 대단했슴을 부인할 수가 없구나.
친구들아.
내가 5년전 이 클럽을 만들때의 초심을 좀 얘기해도 되겠니?
40대 중반에(5년전에는 40대 중반이었지) 같은 동갑네 친구들과 달리기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세상 사는 이야기도 하고 고민도 얘기하고 한강이든 남산이든 같이 뛰고 막걸리나 맥주 한잔 하고
같이 등산도 다니고 하는 그런 부담없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고 또 그렇게 지내왔다.
그때 당시 우스개 소리로 한 말 중에
우리 클럽은 '오는 58개띠 막지 않고 가는 58개띠 잡지 않는다'였다.
그만큼 부담없이 자기가 어울리고 싶을 때 같이 어울리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회비는 없이 한거고 좋은 일이지만 하다 보면 분명히 잡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봉사 활동이나 지원같은 일도 될수 있으면 피했던거다.
Sub-3를 하고 100km울트라 마라톤을 뛰고 한반도 횡단 종단을 성공적으로 완주하는 친구들도
정말 대단하지만 오히려 나이 50에 여러가지 성인병의 위협을 받고 있는 58개띠 친구가
우리 클럽에 들어와서 5km.10km를 완주하여 결국에는 풀코스 완주의 기쁨을 맛보게 되고
그러면서 건강도 되찾는 그런 친구에게 더 의미를 두고 싶은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는 야그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구마.
다시 들어온 친구들 정말 반갑다
아무리 가는 넘 잡지 않는다고 했지만 느그들이 이 클럽을 뛰쳐 나갈때는 정말 열받았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들어 온 친구들을 우리는 아무 조건없이 반갑게 맞이하자.
우리는 같은 58개띠 친구들이니까.
다시 온 친구들한테 괜히 가시 돋친 말들 하지 말자.
조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같이 화합의 장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참자.
말 한마디가 친구들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다.
아직도 안 들어왔는지 활동을 안하고 있는 '고상한 티무르' '공구리 오팔견' '대관령''카오스'
'칸츄리 보이'친구들의 모습도 빨리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무'넘은 요즘 왜 통 안 보이냐?
오늘 지금 이시간에는 과천 혹서기 마라톤을 뛰고 있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더운 날씨에 잘들 뛰고 '58개띠 멍'을 힘차게 외쳐라.
구호를누가 만들었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2003년 11월 대림정 모임때 만든거 같고
마지막 '머엉~~'하고 길게 빼는걸 짧고 힘차게 마무리 하는걸로 내가 정한 기억은 난다.
야들아
오늘 여기 LA에서는 58개띠 마라톤 클럽 나성 모임이 있다.
진주에서 출장 온 전차수와 나 그리고 슈퍼맨,재규어,홉쓰리 5명이 저녁에 모인다.
첫댓글 흐흐흐 잘 살제
고맙다 !
네 마음 충분히 전달 되었겠지? 반갑다.
달리기가 좋아서 모인 친구들이니 달리는일에만 열중하자.. 그리고 상대에게 미안한 일을 하지말고 상대가 잘못을 했더라도 나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며 열심히 달리자..
허 오랜 만일세,잘지내고 있네 그려, 반가운 친구들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시게~~~
차수야~! 휴가 잘보내고 온나~ 조만간에~~사천에서 전어와 함께 만난 술한잔하자~~
먼 이국땅에서도 이렇게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공간이 좋지...그래 서로 부담없이 만나고 어울리는 58멍이 마냥 좋다..
오랜만이다. 오늘 새벽엔 슈퍼맨과 HOLLYWOOD 간판 위까지 뜀박질 가서 산정상에서 LA 시내를 향해 오줌 한판 갈겼다. 강아지 밖에 나가면 영역 표시하듯.... 그 간판을 아래에서는 많이 봤겠지만 위에서 뒤편을 본사람은 많지 않을 건데... 이미 거기 갔다온 친구들도 제법 많제? 잠시 후면 친구들이 내가 묵고있는 호텔로 온다는데... 기둘려진다.
존술 한병 사온나
그곳은 2005년도 LA마라톤갔을때 나하고 머슬가이가 영역표시했다ㅎ,,,^^*
카우야 그때 우리가 싼거는 다 말랐겠지..???
잘지내지 ? 집나간 갸들도 조금 기다리면 들어 올꺼다 .
재익군 ! 간만이네... 잘지내지 ? 건강도 좋고 ? 재작년 폭염중에 자네가 일시 귀국하였을때 단 둘이 청계산 등산하던일이 어제인듯 선연한데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흘렀나 ? 참 세월은 유수와 같다 더니 틀린말이 아니네... 컨츄리 보이 여기 안 튀쳐 나갔다네 그저 하루 하루 생업에 부대끼고 또한 달리기도 게을리 하다보니 사이트에 소홀히 했을뿐... 오늘 카오스와 단 둘이 청계산 등산을 하였는데 산 아래 서울 대공원쪽에서 혹서기 마라톤 응원하는 꽹가리 소리가 참 요란 하더군... 그리고 우리 둘이 자네와 같이 클럽을 만들던 옛적 이야기도 마니 나누었다네...감만에 소식 접하여 반가운 마음에 한줄 남기네... 건강하시길...
컨츄리 보이 !!, 얼굴 모습도 잃어 버렸네... 가끔 수양딸에서 모습도 보고 싶네.... 여직원 회의은 언제 할건가 ? ㅋㅋㅋ
장군아..반갑다. 정말 오랜만이구나. 소식 들을 수 없어 무척 궁금했었는데, 잘 지내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으니 잘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종종 소식 전해주면 큰 힘이 될 것 같은데......모쪼록 오늘 뜻깊은 모임이 되길~~!!
초대 쥔장 잘 있지 ? 가끔 소식도 전해주고 구심점이 될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되주면 고맙겠는데 ...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도 가끔 개방에 들려 힘든일,좋은일 푸념소리 도 해가며 지내면 좋을텐데 많이 바쁘지 ?친구가 걱정하는 일이 잘 해결 될거야 , 조금만 기다려봐 ~~멀지 않았어...시간이 지나면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제자리로 돌아온다네.
하이~~오랫만이넹 쥔장(한번쥔장은 영원한 쥔장^^) 보고프다 니말대로혹서기 대회 끝나고 대관령이하 몇몇멍들과 뒤풀이 간단히 했당 ㅋㅋ (아쉽게도 난 부상이라 뛰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보기에 안타까운점도 있겠지만 아직도 철이 덜들고 개의 본성이 왈왈거리는거라 가끔씩 왈왈 거리는거니 넘 걱정마 ㅋㅋ 건강해야 한번이라도 볼 수 있으니 우리 건강하자^^
장군! 반갑군,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옜날 활기를 되 찿는것 같아 기분이 좋고 장군의 글을 읽을수 있으니 더 좋고...자주 보자.
니가 쓴 이 한 편의 글을 금과옥조로 삼아 [58개띠마라톤클럽]은 원점으로 돌아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나 역시 이제는 풍지풍파를 수반하는 클럽 路線에 대한 관심보다는 가입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 가 마라톤에만 충실하는 회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 아무쪼록 [58개띠마라톤클럽]이 앞으로도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용기있는 충고 진심으로 부탁한다.
드뎌~~ 한 구심점으로 가는 구만, 내 맘에 쏙 드네, 혹서기에서 소풍, 애령, 미사일, 왔다 돌쇠, 백송, 파일럿, 타켓 또 누구 인냐? 다른 칭구가 그렇는데 혹서기 에 꽤 많이 왔다는데, 두리번 찾으니 잘 안 보이네 ~ 반갑당~~
2004년11월 1일 "마라톤포커스잡지책" 보고 내가 이곳 58개띠 마라톤클럽 가입 하자마자 쥔장 이었었던 배째라장군!(그 뒤 자네씬 미국땅 으로 이민 가는통에 비록 아즉 우리 상면한적 없는사이가 되었지만...) 정권이 바뀌어 새로운 쥔장 선출 될때쯤 되어 약간 멍방이 시끄럽곤 했던 때엔 초대쥔장 으로서 항상 우리들의 나아갈 지표를 충고 해주곤 하던데 역시 그댄 우리들의 마음속 에 영원한 쥔장 이란걸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역시 우리 58개띠는 위대하고 하나 이란걸 다시한번 느껴보는 마음이다. 이역만리 먼곳에서 항상 건강하시길 진정으로 빌어본다.
그래 한번은 생각 할 문제다 잘살제
반갑다 새겨들을 얘기다..
반갑다~~~잘 지내지?
그려~우린 그냥 58생이고 달리기가 좋아만난 친구들이다 복잡하게 생각말고좋게만 받아들이자.사랑한다 개새끼들아~ㅋㅋㅋ
어이 친구 해운데에서 놀때가 좋아는데 지리산 갈때 열락 할께
반갑다~ 초기 모임이 이렇케 번창하여 올핸 전국이 들개떼들로 들썩거리는 해가 되었구나~!얼마나 멋진 일이냐? 친구들중엔 5km부터 이제 막 시작한 친구도 있다~내년엔 풀코스를 완주하겠지~? 나도 2003년 5월 처음 마라톤을 접했을때 200m정도를 뛰고 숨이차서 못뗬었다~! 그러나...끊임없이 훈련을 한 결과 5년만에 537km를 완주해냈지않니? 200m와 537km를 어떻케 비교해야될지... 나도 내 자신에 깜짝 놀랜단다~!
하이루 방가방가!^^ 아침에 생각나서 사이트에 들어 왔더니만 글을 올려 놓았네. 그 동네에서 다들 간다는 곳을 결국 그대도 갔구만! 그리되리라 믿었지.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도 꼭 만나야 할 그 분을 만났으니 즐겁게 살 수 있을걸세. 비록 달리기는 못하더라도 58방의 영원한 주인장이니 자주 들러서 소식 전해주게.
잘 지내지?,,, 늘 건강해라ㅎ,,,^^*
광복절 새벽에 좋은글 올렸구나. 자네말처럼 그저 달리기가 좋고 친구가 좋아서 만나고 영원히 함께하는 친구들이 되면 좋겠구나. 잘 지내라.
이 친구가 개방 초기 쥔장이여 ~ 서로간에 낯짝빼기도 모르지만 반갑다 ~
구구절절 옳은 말일세~. ..잘 지내구 있지?
재익이..사업은 잘되지??? 얼마 전에 멍후봤는데 예전 그대로야.. 카오스도.. 다들 즐겁게 지내지..겉으로 보기엔 그래도 안으로는 예전과 똑같아...
^^ 하이~~~~~~~~째라야^^* 나요즘 존나 바쁜 핑게로 거의 개점 휴업 상태 였으나 근간에 쪼매씩 띠고 잇다 ㅎㅎ 너 본지가 ,,,꽤 됐군,,하는 사업 번창하구 항상 건강하여 다시 또 만나자,,한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으니 붙드러 매시고 너가 다시 온다면은 더욱더 조은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암튼 행복하그라,,,,그리고 달리기일지방에 난 있다 ,,요즘 일지방 쓰고있어,,^^
친구야 반갑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는 하지만 가끔 개방에 들러 짧은 표시라도 해주면 좋겠다 여기 있는 모든 친구들 초대쥔장 한시도 잊지 않고 있을것이다~~
머언 이국땅에서 클럽을 향한 열정은 대단하네, 항상 바른 길로 갈수있도록 지켜봐주고 바로 잡아주길 바라네. 건강하고
별로 재미없게 그럭저럭 이래저래 살고 있다. 너처럼.
그려 진짜 오랫만이네...여기 암 걱정하지 말고 던 마이 벌고 건강해라.
맞아 니가 구호 끝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자고 했었지....길어지면 흐리멍텅하다고.....인증!..두루두루 안부 전해주고 담에 볼때가지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