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팀 유타 재즈...
나는 언제나 많이 바뀌지 않는 그 라인업에 지루함을 느끼면서도
그들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한 번 유타 재즈의 이번 시즌에 관해
적어본다.
유타는 확실히 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의 트레이드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유타의 모습은 조금은
실망스럽다.
왜 대니 매닝과 잭 번을 트레이드 했는지...
이건 거의 저 저번 시즌 샌던 앤더슨과 하워드 아이즐리를 버릴 때와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신인들에 대한 기대 또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드션 스티븐슨의 놀라운 발전과 새로 들어온 키릴렌코의 힘찬 플레이는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이게 한다.
이번 시즌에 유타는 한 2~3명 가량을 더 영입하고
더 이상의 전 시즌 멤버의 트레이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올든 폴리니스 정도가 트레이드 대상이지만 .. 내 생각에는 폴리니스는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는 18분 출장에 5득점 5리바운드를 해준 선수이기
때문이다. 유심히 볼것은 존 스탁스의 플레이와
말론 & 스탁턴 콤비의 기록 여부다.
콤비가 전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유타는 더 젊어졌고
오스터텍,마샬 등의 20대 후반의 선수도 차츰 기량이 좋아지기 때문에
전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들의 강력 포워드 진도 지금까지 만 해도 전보다 좋아졌다.
말론,마샬,러셀,아매치,키릴렌코,콜린스 가 이루는 포워드 진은
상대를 누르기에 충분하고 특히 키릴렌코가 섬머리그에서 보여준
환상의 플레이는 안토니오 맥다이스를 방불케 한다.
이제 유타는 더 이상 나이 든 팀이 아니고 이번 시즌 그들은
몇번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전보다 더 향상된 전력으로 찿하올것이다.
이번 시즌 유타는 중서부 지구 1위 를 샌 안토니오와 역시 다툴것이다.
하지만 과연 스티브 스미스가 데럭 앤더슨 만큼의 플레이를
해줄 것인지.. 그리고 유타의 더 젊어진 힘은 지난 시즌과는
좀더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사람들의 유타에 대한 평에 대한 불만을 적어보겠다.
나는 가장 의문이 가는 점이 있다.
유타는 저번시즌 중서부 지구 2위에 서부 전체 시드 4번
그리고 엔비에이 전체 5위를 기록한 팀이다.
또 여러분들이 유타의 저번 시즌 초 체력이 충분할 때의 기록을
아마도 유타의 노장들이 잃은것이 체력 뿐이지 실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것이다. 나의 기억으로 유타는 덴버와 시카고 뉴욕을 30점차 정도로 이겼는데 특히 뉴욕과의 경기는 거의 경이적인 것이었다
뉴욕의 득점진을 단 50점 대에 묶은 것이었다.
그리고 유타 는 시즌 중반 조금 후까지 지구 1위와
서부 전체승률 1,2 위를 다투었으나 후반 체력 저하로
지구 2위 서부 전체 4위에 랭크 되었다.
그러나.. 이 카페에 써지는 글에 강팀이라면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레이커스,트레일블레이저스,킹스,세븐티 식서스,스퍼스,재즈,닉스,
히트 그리고 라인업 상으로 매직 이여야 정당할 강팀 명단에
재즈 대신 미네소타,휴스턴,댈러스가 올라오고 몇개 빠지는 경우도 있다.
팀버울브즈나 로케츠,매버릭스가 못하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것에서 볼때 그들은 유타에게 기록 상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요즘 많은 이들은 유타를 우승 후보라 보지 않는 것 같다.
"전설" 2명과 리그내 탑의 수비수 2명 또 지난 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6피트 9인치의 스몰포워드..
그리고 러시아 농구의 희망과 무한한 가능성의 사나이를 가졌고
48분 합산 전체 블럭 2위의 빅 가이를 가진 ..
조던이 가장 힘든 상대였다고 말한 90년대를 시카고와 함께
대표한 팀을 말이다. 얼마전 미국에서 본 tv에서 칼 말론에 대한
프로그램을 1시간 남짓 해준 적이 있었다.
그의 그 악기가 그려진 재즈 유니폼을 입고 힘찬 덩크를 꽃아대던
흑백 tv의 말론의 모습이 다시 돌아왔으면...
그리고 오닐,바클리와 티격태격 하던 그 때의 그와 그의 농구인생의
평생동무 스탁턴이 지금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만이 들 뿐이다.
"영원한 우승후보" 유타 재즈 그들을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