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호, 대통령 전용 열차의 정식 명칭이다. 줄여서 특동이라고도 한다.
현업 종사자들조차도 이 열차에 대한 정체를 잘 모른다

경복호의 소속 부서는 '특별동차운영단'으로 한국철도공사 내에서 직원의 수가 가장 적은 초미니 부서이나 부서의 급 자체는 한국철도공사의 각 지역 본부와 동일한 급이다. 차량관리소와 차고지인 특별동차관리사무소는 서울역 근처 어딘가에 있고(일반인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자세한 위치는 생략) 보안상 유치장소는 자주 바뀌긴 하지만 주로 이곳에 입고된다. 기관사도 한국철도공사 소속으로 청와대 소속이라는 것은 루머이다.


실제로 경복호에 대통령이 탑승해서 운행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유는 대통령이 일단 경복호를 타려면 철도역까지 이동해서 이걸로 갈아타야 하는데, 일단 차나 항공기와는 달리 열차는 부설된 선로로만 다닐 수 있어 이동 경로가 뻔하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며, 타고 내리는 과정에서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그냥 전용차량을 타거나 헬기 타고 날아가는게 보안상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걸 타고 이동하는 경우는 날씨 등 정말 피치 못한 사정일 경우나 특별한 필요가 있을 때 등으로 한정된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례로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의선 복원 기념으로 김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이 도라산역까지 경복호를 타고 이동해 경의선 침목에 서명한 적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임시 휴가때 고향인 김해로 내려갈 때 꽤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철도 동호인들의 목격담에 의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경복호를 이용했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춘선 일부 구간을 경복호로 이동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란/보안을 위해 공차를 운행했을 가능성도 많지만 사실이라면 2016년 여름, 홍천 시찰/UFG 대비 군부대 준비태세 점검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서산 시찰을 위해 장항선에서 경복호가 운행하기도 했다.

◆ 초창기 전용 열차 내부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탑승 사례는 없으며, 평창을 오갈 때나 고향을 들릴 때 KTX를 애용했다. 대통령 당선 전 의원이던 시절에도 KTX를 꽤 자주 이용한걸로 보아, 본인 입장에선 KTX가 더 편한 듯 하다.
심지어 이 KTX열차에 '트레인 원'이라는 애칭까지 있다. 다만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당시 제천역까지 경복호가 운행한 적이 있으나 탑승 여부는 불명

◆ 초창기 전용 열차 내부
전용 열차의 역사
1950~70년대 쯤에는 대통령 전용열차라 해서, 기관차에 특별객차 몇 개를 단순히 붙이는 방식으로 운행이 되었다. 적어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만 해도 그렇게 운행되었다. 그러나 1960~70년대 자료사진을 보면 구형 동차(니이가타동차)와 비슷한 특별동차가 운행되었는데 1969년에 특별동차라는 이름으로 대통령 전용동차가 도입되었으니 일명 메기특동이라 불리운 DEC형 특별열차가 그것이었다. 이 열차가 지나가면 다른 열차는 모두 역에서 정지해야 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 시절인가부터 실질적으로 열차를 이용하지 않았고(다만, MBC 아카이브에 의하면 1984년 6월에 광주 방문 때 이용한 동영상을 볼수 있었다), 그 이후에도 이용 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그러던 중,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한진중공업에 의해 4량 2편성의 열차를 생산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대통령 전용 열차인 경복호이다. 2001년에 완성되었고 탐색개발에 200억 원이 소요되었다. 참고로 김대중 대통령은 헬기 이용을 불편해해 지상 교통을 선호했다고 한다.
경복호가 도입되면서, 결국 기존의 특별동차는 철도박물관에 보존되었다.

제원
겉모습은 새마을호 DHC 디젤동차와 똑같고, 내부 스펙은 약간 다르다고 한다. 경복호의 최고속도는 150km/h인 일반 새마을호와는 달리 언론보도에 160km/h로 되어 있다.
또한 방탄기능이 있다. 전차처럼 하부 장갑이 장치되어 있어 웬만한 대전차 지뢰로도 뚫을 수 없을 만큼 장갑이 두텁다고 한다.
국내에서 유일한 궤간가변 차량이다. 때문에 북한의 경복호인 태양호처럼 유사시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호환 가능하다고 하며 북한 철도 중 표준궤 또는 표준궤+광궤 겸용인 노선과도 호환된다. 북한 철도의 러시아 쪽 국경지대, 그러니까 라진역, 라진항역 ~ 러시아 철도 하산역 구간은 표준궤+광궤 겸용이라고 한다

공개된 정보
보통 대통령 탑승 열차와 경호인단 탑승 열차를 분리해서 대통령 탑승 열차가 운행하기 30분 전에(보안상의 이유로 매번 다르다.) 선도열차로 경호인단의 열차를 먼저 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시운전 때나 더미(dummy)로 운행시키는 경우(실제 이동은 다른 교통수단(주로 헬기)으로 이동해도 보안을 고려해서 그냥 빈 차로 운행시키는 경우)두 편성을 붙여서 하나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다

전산상으로는 열차를 입력하지 않으며(이는 KTX 특동도 마찬가지) 따라서 전산을 통해 조회할 수 없다. 즉 한국철도공사 고위간부 및 관제실 또는 지나가는 역의 직원들만 알고 있는 상태.
또한 운행 우선순위에 있어 이 열차가 무조건 최우선이므로 이 열차가 뜰 경우 앞에 있는 모든 열차는 어떻게든 비켜야 한다.
또 무전으로 호출하거나 할 때도 열차번호 대신에 거의 은어를 쓰므로 열차번호도 있는지 없는지 불명확하다. 다만 2017년 12월 19일 경강선 개통 전 시운전 시승 당시에는 7815의 열차 번호로 운행했었다.

승무원 및 정비 등은 앞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한국철도공사소속의 특별동차관리사무소에서 관할하며 유치 장소는 보안을 위해 자주 바뀐다.
대통령 탑승 열차와 경호인단 탑승 열차는 한눈에 구별할 수 있는데, 경호인단 탑승 열차의 객차는 기존의 새마을호 객차를 개조했기 때문에 일반 새마을호 열차와 외관이 완전히 동일하지만(동력차는 새로 제작), 대통령 탑승 열차는 편성 전체를 새로 제작해 외관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지붕에 달린 전파방해장치가 확 띄는데다, 대차 부분에 덮개와 비슷한 부품이 더 달려있다. 상단 사진의 열차가 바로 대통령이 탑승하는 열차이다. 자세히 보면 동력차 지붕에 뭔가가 튀어나와 있고 창문 배열도 일반 새마을호 차량과 많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8년 4월30일 구형 새마을호 운행종료로 확실히 구분이 된다.

운행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문제 되지 않는다. 청와대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실무부서인 코레일 특별동차운영단 측은 SBM나 티카페 같은 교통 커뮤니티에 경복호 사진 게시 자제요청을 하는중. 즉, 사진을 찍어 개인소장하는건 문제될 건 없지만 SNS나 기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는 자제해달라는 이야기.
간간이 운행을 위해 시운전 중이다. 노선은 유동적이며 시운전 요일도 비정기적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
설명 전문 - 나무위키
첫댓글 전용기가 있으니 전용기차도 있을 법 하군요. 전용선(배)도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배는 도피가 용이하지않으니 없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