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comsiro.tistory.com/115
피스컵 포항 대 서울 심판의 적절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8월26일 있었던 포항과 서울의 경기는 비록 중간에 서울 선수들의 불필요한 행동으로 잠시 경기가 멈추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질 높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심판의 적절한 진행이 돋보였습니다.
포항팬들이 약간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는 김형일 선수의 퇴장건에 대해서는 확실히 심판이 적절한 판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키퍼는 축구에서 가장 부상위험에 노출된 포지션입니다. 그냥 부딪힌것만 가지고는 몰라도 골키퍼를 볼 수 없는 등진상태에서 골키퍼를 향해 날라가는 상황에서 머리를 뒤로 젖힌것은 분명히 위험한 행동임이 분명합니다. 선수는 공을 향해 플레이 하기전에 꼭 앞에 있는 선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형일 선수의 머리 방향에는 박동석 골키퍼의 얼굴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다행히 키퍼가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심판의 성향에 따라 충분히 경고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서울 선수들의 어필에 대한 경고 역시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다른 심판들도 오늘처럼 모든 경기에 일관성을 가지고 비슷한 판정을 내려야 합니다. 불필요한 어필은 경기의 흐름을 끊고 지켜보는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듭니다.
후반에 이승렬 선수 어필하다 경고 받은것은 김진규 선수가 공 바닥에 강하게 던져서 경고 받은것 가지고 어필하다 그런것인데 누가 보기에도 김진규 선수 경고 감이었습니다.
전반에 박용호 선수 경고 받은 부분은 태클이 좀 깊었지만 필자도 경고 안줄려면 안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전부터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이었어서 선수들에게 강력하게 경고를 줄 필요가 있었다고 심판이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더라도 태클이 깊었기 때문에 심판 성향에 따라 충분히 경고 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설사 그게 오심이라 하더라도 심판이 모든 판정을 완벽할게 할 수 없기에 그 정도는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매우 공정하게 잘 본것 입니다.
오히려 K리그의 문제는 퇴장이 너무 적다는 것에 있습니다. 선수들을 퇴장을 안시키다 보니 선수들이 반칙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져서 경기가 거칠어지고 부상 선수도 많이 생기고 경기도 흐름을 자주 끊기게 됩니다.
경기에 문제가 있더라도 주장 완장을 착용한 선수만 심판에게 어필하게 하고 경기가 끝난후 연맹에 이의 신청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처리를 해야지 이런식으로 경기가 자꾸 끊기게 되면 게임이 지루하게 되어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숫자만 줄이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원문 : http://comsiro.tistory.com/115
첫댓글 하지만 그 박용호 선수 경고건 이후 선수들이 급흥분했죠.어제 경기의 변곡점은 거기서부터입니다.
그 전부터 흥분의 기세는 있었습니다. 너무 박용호 선수 카드 건 내세우지 마세요
이글이 기폭제???????
심판의 역할은 위에서만 국한 된다고 보진 않습니다. 어제 처럼 과열된 경기 상황이였다면 분명 심판진에서 어떤 대처가 있어야 합니다. 카드만 준다고, 권위만 내세운다고 이미 흥분한 선수들을 자제시키긴 힘듭니다. 자제 하는 거 역시 선수의 역할이지만 심판의 몫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심판이 카드만 주고 판정만 내린다면 심판으로써 역할이 부족한 거라고 봅니다. 어제 심판진에서는 흥분한 선수들에게 어떤 제스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퇴장을 시키는게 심판이지만 그 전에 퇴장 상황까지 이끌지 않는게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2222 어디까지나 패배한 서울은 정말 마인드 컨트롤 못했지만.. 왠지 프리미어 리그 보면 승질 막 내도 심판이 한명만 불러내서 대화하고 그런모습들.. 그런게 생각 나더라구용.. ㅎㅎ 어제는 그럴만큼 질서가 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심판도 먼가 살짝 부족하긴 해보였습니다
심판이 그 난장판에서 흥분을 자제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심판이 가만히 닥치고 내말들어 라고 하지 않았던 이상 판정이 틀린것도 아니었구요 승복 해야 했지 않을까요 김치우 선수는 도가 지나치고 경기 지연시켰죠 적절한 퇴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판정에 불복하고 경기 운영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퇴장 시키고 경기를 운영해야 했던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 상황을 끌고 가면 안되죠. 서울 선수들은 이미 전반 중반 부터 흥분 모드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심판이라면 그 전 상황에서 각팀 감독들이나 주장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해결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치우 선수가 퇴장 할 때 까지 간 상황에서는 더이상 자제시키기가 힘들죠. 그전에 심판에서 어떤 모션이 있어야 했고 그런 것 까지도 했는데 선수들이 그 모양이였으면 심판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전 상황에서 심판은 선수들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걱 개인 블로그 아닌가요?
하지만 다른 나라처럼 심판의 권위는 강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다른 나라축구에서 어느 누가 욕지거리를 하며 심판한테 대드나요? 심판이 결정을 내렸다면 입다물고 나가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번에 나가야하는 선수가 심판한테 대들고 또 선수들끼리 싸움까지 일어나려고 했죠, 심판의 경기운영능력보다 선수들의 프로로서의 자각과 자신의 행동이 옳지 못하단 생각이 우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옳은 말이네요
해외 심판을 들여오든 심판들을 해외연수시키든 어느정도 바뀔 수 있다 생각하나 정작 이기자, 파울당하면 쓰러지자 하는 식의 선수들이 문제 아닌가요? 또 서울 파울수가 포항보다 많았습니다. 요즘 포항은 스틸러스 웨이때문에 되도록 자제한다고 하군요. 포항보고 K리그가 많이 바뀔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