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20주년 기념판
아빠가 예전에
사둔 <해리포터 시리즈>는 4부까지였고,
5부부터는 없어서 새로 구입을 했단다.
작년에 20주년 개정판이라고 하면서, 새로 출간되었더구나.
그래서 그것을
샀는데…
실망을 했단다.
책의 재료비를
아끼려고, 책 앞뒤 표지도 날개 없이 만들었고,
15주년 개정판과 크기를 비교해보니 작아졌더구나.
책의 제본 상태로만
봤을 때는 퇴보한 느낌이었단다.
20주년 기념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했어.
그렇게 제본한
이유가 책 정가를 내리려는 것이었을까.
아빠가 생각하기에는
책 원재료비를 내리려는 한 것처럼 보였단다.
그리고 번역자도
바뀌었더구나.
굳이 왜 바꿨을까… 음…
번역가가 바뀌어서
그런지 등장인물 등 고유명사의 표기법이 바뀌었고,
어떤 것은 번역도
새롭게 했더구나.
두들리가 더들리가
되었고,
케드릭이 세드릭이
되고,
비밀지도가 도둑지도가
되었더구나.
굳이 왜….
..
실제 발음과
전혀 다른 이름을 갖게 된 헤르미온느는 그냥 썼더구나.
헤르미온느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너무 유명해져서 바꾸기에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
20년 전 처음 번역할 때, 이름
같은 것을 잘 번역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단다.
20주년 개정판을 받아본 느낌은 그렇게 썩 좋지는 않았어.
그래도 책의
내용은 여전히 재미있더구나.
5부의 제목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무려 5권이나 되는구나.
자. 그럼 1권부터 하나씩 이야기해 보자꾸나.
어느덧 해리
포터와 친구들도 5학년이 되었구나.
참 세월 빠르구나.
1. 불사조 기사단
두들리 굿바이, 이젠 더들리라고 이야기해야하는구나.
해리와 더들리가
싸우고 있었는데,
그곳에 디멘터들이
나타나 해리뿐만 아니라 더들리도 공격했단다.
이 디멘터들이
미쳤나, 대낮에 머글의 세상에 나타나서 머글을 공격하다니…
해리는 어쩔
수 없이 패트로누스 마법을 써서 디멘터들을 무찔렀단다.
더들리는 디멘터들의
공격으로 정신을 잃어 해리가 집으로 데리고 왔어.
그런데 해리가
패트로누스 마법을 쓴 사실이 마법 정부에 알려져서
해리는 퇴학
통보를 받게 되었어.
아니, 디멘터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은 못 들었던 말인가.
덤블도어는 이
사실을 알고 해리에게 와서 일단 집에 꼭 머물고 있으라고 했어.
일단 퇴학은
보류되었지만, 청문회가 열린다고 했어.
….
어느날 해리가
살고 있는 집에 마법사들이 떼로 찾아왔단다.
해리가 좋아하는
마법사들도 있었고, 처음 보는 마법사들도 있었단다.
매드아이 무디, 루핀 교수, 몽스, 그리고
시리우스 블랙…
그 외 몇몇
더 있었단다.
그들은 해리를
데리고 그리몰드가 12번지의 집으로 데리고 왔어.
그곳에는 론과
헤르미온느, 론의 식구들이 모두 와 있었어.
그리몰드가 12번지가 어디냐면…
바로 시리우스
블랙과 부모님이 대대로 살던 집이었단다.
시리우스 블랙의
집안은 대대로 유명한 마법사의 집안으로
유서 깊은 집안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불사조 기사단의 본부였어.
불사조 기사단.
볼드모트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모임이란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
마법 정부에서는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믿고 있지 않고 있었어.
해리와 덤블도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예언자 일보>를
이용해서 해리와 덤블도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었어.
예나 지금이나
권력과 언론의 유착관계는…
그러니까 덤블도어와
불사조 기사단은 볼드모트와 싸우는 것을 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마법 정부의
거짓말과도 싸워야 했어.
2. 청문회
해리의 청문회는
론의 아빠인 아서가 데려다 주었어.
해리는 마법
정부를 처음 가보는 것이었어.
마법 정부의
총리인 퍼지는 일부러 해리의 청문회의 시간과 장소를 갑자기 바꾸었단다.
덤블도어가 참석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던 거야.
하지만, 덤블도어는 그런 걸 예상했는데, 살짝 늦긴 했지만,
해리를 변호하는
것에는 문제없었지.
덤블도어의 뛰어난
변호 덕분에 해리를 무죄로 퇴학은 안 당했단다.
…
이제 개학날이
다가왔어.
학교에서 연락이
왔는데, 론과 헤르미온느가 반장이 되었다는 소식이었어.
헤르미온느는
모범생이니까 반장이 된 것은 당연했지만,
론이 반장이
되었다는 것은 모두들 의외라 생각했어.
심지어 해리는
반장이 안 되었는데 말이야.
아마, 덤블도어 선생님의 어떤 의도가 있었겠지.
청문회에서 만난
덤블도어 선생님은 이상하게 해리와 눈도 잘 마주치지 않은 것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았어.
해리는 자신이
반장이 되지 않는 것이 좀 속상했단다.
자신이 론보다
못하다는 것인가.
해리도 어쩔
수 없는 사춘기 막 접어든 십대 소년인가 보구나.
우리나라로 치면
중2병에 걸릴 나이이니 말이야.. ㅎㅎ
여기까지 1권의 이야기란다.
너희들도 줄거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짧게 이야기를 해보았단다.
그럼, 조만간에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권의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PS:
책의 첫 문장 : 올여름 가장 무더웠던 하루가 저물고 있었다.
책의 끝 문장
: 겨우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장난감 가제나 누가 반장 배지를 받았는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책제목 :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
지은이 : J.K. 롤링
옮긴이 : 강동혁
펴낸곳 : 문학수첩
페이지 : 328 page
책무게 : 349 g
펴낸날 : 2019년
12월 20일
책정가 : 9,500원
읽은날 : 2020.07.05~2020.07.05
글쓴날 : 202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