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모습만큼이나 고운 언어로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시인 이해인 수녀가 영화배우 이영애에 대해 쓴 글이
네티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해인 수녀는 자신의 글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녀 영화배우가
그의 모습 만큼이나 고운 언어로 내게 말을 건네 옵니다”라며
“그의 문자 메시지는 늘
‘부족한 제가…’ ‘부끄러운 제가…’로 시작하여
상대에 대한 격려와 감사로 끝을 맺습니다”라고
이영애를 소개했다. 이해인 수녀는 또
“사석에서도 그는 비록 농담일지 언정
푸념·한탄·불평·원망·자기도취적인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고
밝고 공손한 말만 골라 하여
듣는 이를 놀라게 하곤 합니다”라고
“가장 최근에 들은 그녀의 말은
‘주변에서 저를 자꾸 띄워줄수록 오히려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라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해인 수녀는 독자들에게 “여러분도 칭찬을 들을수록
‘부족한 저입니다’ ‘덕분입니다’ 하며
살짝 자신을 낮추어 말할 수 있는 여유를 지녀보세요.
그 겸허함의 향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이어 줄 것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굴이 예쁜 만큼 몸가짐도 조신하네요’
‘대스타임에도 겸허함을 잃지 않는 이영애도 대단하고,
그 겸허함을 이렇게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이해인 수녀님도 멋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인 수녀와 이영애는 2001년부터 봉사활동과 출판활동 등으로 돈독한 친분을 맺어왔다.
이영애는 이해인 수녀의 수도원에서 개최하는
바자회 등에 자주 참석하며 사인회를 갖는 한편
장애인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종원기자〉
첫댓글 불러보고 싶네요..보고싶은 친구야~~~~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