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8(토)
충북 보은 구병산 CB-034, 876m
날씨 흐린후 맑아서 더욱 좋음
왕복 이동거리 : 4.23km, 이동시간 : 07:48:58
구병리 원점회귀
* SOTA DAY -첫쨋날 : 구병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사를 비 대면으로 진행 한다는 주최측의 공지를 확인한다
아마추워 무선햄 활동을 하며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임한다..
코로나19가 아니였다면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을텐데 아쉽기도 하다..
회원분들과 SOTA지점 중복을 피하려고 나름 고른것이다..
또한 차량 접근이 용이한 SOTA지점은 산행이 어려운 회원분들께 양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바탕이다.
아침을 서둘러 보은으로 달리며 차량에서 김밥과 커피로 아침시간을 절약 한다..
09:40, 구병리 산행기점에 도착,
IC-7100 올모드 장비와 안테나 3개(HF/U.VHF). 삼각대. 테이블. 케이블. 밧데리 등등 모두 챙긴다..
아직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단파 교신,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시도해 볼 요량이다..
저울로 잰 배낭무게 약14㎏.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은 구병산에 남기는 흔적이리라..ㅎㅎ
구병산엔 풍혈이 있다..
진안 대두산, 울릉도, 이곳 구병산 3대 풍혈이라 한다.
여름엔 냉풍이, 겨울엔 온풍이 나온다해서 풍혈, 신기방기,,ㅎㅎ
마지막오름의 나무계단,
10:52, 구병산 정상 조망이 훌륭하다
흐린 하늘이 잠시 후 맑게 개인다,,,
파란하늘과 구름이 어우져 더욱 훌륭한 구병산 조망을 보여준다..
넓지 않은 정상에 어렵게 자리를 잡고 보니 참 훌륭함이라..
산행객 사진촬영, 통행 등등 방해도 안되고 정상석에서 가깝고 사이드에 딱 낑기는
명당자리였음이라..
통신장비 설치, 소타시작하고 처음 휘날리는 SOTA-Flag,
안테나와 풍광이 어우러져 참 멋찌더라..
궁금한 산행객들께서는 머 하냐고 물어보시고,, 그런거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물어보고,,
구병산 정상 까지 올라온 아이들 또한 궁금 궁금,, 한마디씩 건넨다..
아직은 훌륭한 초보무선사라서 교신하기 바쁘고 받아적기 바쁘고 마구 헤메고 있지만
던지시는 질문에는 친절히 ^^
점심시간..
밥을 떠 먹으면서도 주파수를 돌려본다..
다른 SOTA지점에 계신 OM님들의 신호도 받아드려야 하기에 입에 하나가득 먹거리를 구겨넣고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린다..
정말 정신 없지만 재밌다,, ㅎㅎㅎ
IC-7100, 50W, ZL 안테나, HF 안테나, 50㎒, 144㎒, 433㎒(3개밴드) 30국 교신
짬짬히 3.5㎒ 7㎒ 에서 CQ를 내본다..
ㅡ,ㅡ;; 단파 지구에 나 만 살고 있는듯... 어린왕자는 아닌데..
멀 모르는 시작이지만 나름 아마춰무선사의 길을 택한 것에 흐믓해 하고 있다..
애초에 17시경에 철수할 예정이었으니 1시간 정도 앞당겨 16시 조금 넘어서 철수 한다..
명일 SOTA지점이 민주지산이기에 그 근처에서 차박 예정이다..
하여 좀 더 일찍 차박지점을 정해야 하기에 하산을 조금 서두른다..
차량 이동중 DS5SQS 님과 마지막 교신이 안되어 안타까운 상황을 겪는다..
이쪽 신호는 잘 들어가나 OM님의 신호는 감청이 안된다..
개활지로도 나와 보았지만 교신불가.. 안타까움이라..
DS3PPP 님 께서 알려주신 차박지 정보, 대박
도마령에 도착하여 보니 야영금지, 취사금지 붙어있지만 어쩔수 없다
화장실도 있고, 전망도 좋고, 벚꽃향기 그윽한 이곳 도마령
이 어둡고 늦은밤 위험하게 다른곳에 갈수가 없다..
그렇게 미필적 차박을 한다..
데크 위에는 텐트를 치지 아니한다.. 대신 차에다 텐트를 설치..
벚꽃사이로 비치는 별을 보며, 오늘 하루 도마령에서 노곤함을 쉬어간다.
----------------------------------------------------------------------------------------
2020.04.18(토), 충북 보은 구병산 CB-034, 876m SOTA LOG
첫댓글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웁니다~~ 한편의 영화 , 다쿠멘터리, 네셔널지오그라픽 을 보고서 마음에 뭉클함이 , 뇌리엔 소타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이 자리 잡습니다... 멋있고 아름다운 자연도 너무 좋습니다.
참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서 없는 막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용두산에서 저의 리그가 약 7W 출력으로 교신을 하지 못하여 아쉬었습니다.
정말 그떄는 다시 산에 올라가고 싶었습니다..
ppp님꼐 들으니 결국은 완성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교신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팛 또 뵙겠습니다..
역쉬 대단하십니다.
교신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속리산 신호 놓칠까봐 브레이크 막 걸었어요~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을것 같은데 수고하셨습니다..
한편의 멋진 소타스토리네요. 교신 감사했습니다.
늘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병리 코스로 가셨군요. 낯익은 경치 입니다. 2주전에 다녀 왔습니다.
소타데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