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올해의 첫 시간을 주님 앞에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7월의 삼복더위와 함께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우리를 주님의 전으로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에 올려 드리는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고 하늘 문을 여시어 신령한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지켜 주시는 주님. 다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의 일상이 제한되고 위축된 마음이 듭니다. 또한 전 지구적인 폭염과 폭우 곳곳에 일어나는 산불 등 많은 재해로 수 많은 이들이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나라마다 경제적 위기와 전쟁의 공포는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인간 안에 있는 영원한 충동을 자극하는 물욕 소유욕 때문에 땅을 정복하고 인간이 하나님처럼 신격화 되고 싶은 탐욕으로 하나님과 동등한 지위를 차지하려는 과도한 욕심이 지금의 재앙을 불러 일으킨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를 메일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 그리스도인으로 한 두번의 선행으로 우리가 의롭게 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시험에 드는 세상은 저기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있음을 또한 진정한 문제는 우리 자신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제 저희를 주님 앞에 고요히 우리 자신과 마주보게 하시어 오직 하나님께 고스란히 자신을 내맡기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원수들에게 자기를 내어주시고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 사랑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였음을 깨닫고 사랑에 빚진 자로 조금씩이라도 예수님 닮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시간 간절히 원하옵기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야만 하는 근로자들과 냉방 시설을 갖추지 못한 거주지에서 하루하루 버텨 내야 하는 사회 소외계층 이들의 삶을 개인의 삶으로 외면치 않게 하시고 우리 모두와 사회와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한생명도 귀히 여기는 마음으로 돌볼 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옵소서. 또한 우리 교육 안에도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행에 지배당하지 않고 우리가 진리 가운데 있음을 기뻐하며 소망을 갖게 하시며 서로 기댈 언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회 각 기관에서 애쓰며 봉사하는 교우분들께도 은총 내려주옵소서. 맡겨진 사명 잘 담당케 하시고 건강함도 지켜 주옵소서. 오늘 말씀 선포하실 목사님과 함께 하시어 우리 모두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보혈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