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 비가 그치길래, 비안온다는 일기예보만 믿고, 4명이서 연꽃축제장으로 갔습니다.
일기예보 함부로 믿었다가, 오늘 쏟아내리는 비로 샤워를 해가며 잊을 수 없는 재미난 라이딩하고 왔습니다.
물왕저수지 도착! 수내동에서 2시간 걸렸습니다.
올해는 관곡지가는 길 입구에도 연꽃을 많이 심어놓았네요.
초록색이 얼마나 깨끗하고 예쁘던지요.... 핸드폰 사진이라서..... 실제로는 100배는 아름답습니다.
연꽃들이 다 피지 않았습니다. 다음주쯤에는 만개할것 같습니다.
연꽃잎위의 맑고 영롱한 물방울들에 홀~딱 반한 형님! 빤짝거리는 물방울들의 아름다움이 전~혀
표현이 안됬네요. 꼭~ 한번 가보셔요~~
연꽃 전문가님께서 이 연꽃은 세미원에서도 볼 수 없는 연꽃이라네요.
붉고 진한 분홍색이 너무 예뻤습니다.
잎위에 앉은 금개구리를 보는 행운을 누렸답니다. 배부분이 노~래서 금개구리라네요.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지요?
갯벌생태공원! 갯벌 체험축제 중이어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갯벌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사방이 싱싱한 초록의 풀과 나무들로 뒤덮여 보고있자니 기분이 참 상쾌했습니다.
잠시후 갑자기 비가 내리 퍼붓기 시작! 앞이 안보이도록 좍!좍! 내리는 빗속을 죽기살기로 달렸답니다.
1년비를 다 맞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시원~한 라이딩에 기분은 짱!!
갯벌! 이번에 비 많이 올때는 길위에 까지 바닷물이 넘쳤다네요. 멀리 월곶, 소래가 보입니다.
낚시꾼들이 망둥이를 잡고 있었습니다. 회 해줄테니 먹고 가랬는데 갈길이 바빠서..... 아쉬웠답니다~~
오늘 라이딩 너무 재미있어서 기분 좋다시며 한 턱 쏠테니 어디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비도 오고하니
기분 좀 풀고 가자고 자꾸 조르시는 형님! 지도요 억수로 분위기 즐기고 싶은데요.......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이꼴로 분위기는 무신 분위깁니까요!! 분위기있는 집에서 누가
행님 들어오라 한답디까요!!!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좋은 집에 들어 가겠다는 형님을 달래서ㅋㅋㅋ, 비 맞은 생쥐꼴의 우리들은 맘씨좋은 종업원들이
반겨주는 추어탕집에서 맛난 점심 먹고 안양고개넘어 분당으로 왔답니다.
형님 맛있는 점심 잘먹었습니다~ 친구들 빵꾸 때운다고 비맞혀서 미안하고요 ~~
달콤~한 잠, 푹~자고........ 내일 또 만나요~~~
첫댓글 물왕저수지는 비하고 인연이 많네요.
찢어진 비닐쓰고도
분위기있는 레스토랑 가고싶은 형님 기분 알것 같네요.
그래도 모래는 안보이네
아시잖아요! 오이도역 화장실에서 모래 투성이 옷, 신발 싹~ 씻고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