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12 (화) 이준석… "노원병 당선으로 험지 돌파 모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목표는 22대 총선 때 야권의 아성인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 돼 "험지돌파 모델을 한번 수립해 보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을 정치로 이끈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에 참여할 경우 적어도 TK(대구 경북)지역에선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역으로 TK주민들에게 부담을 안길 수도 있기에 참전하지 말아 줄 것을 청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9월 11일 채널A '정치 시그널'과 인터뷰에서 "노원병에 나오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꾸준히 방해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0년 21대 총선 공천 때 홍준표 대표가 처음 창녕, 또 경남에서 우리 당이 당선되기 어려운 험지 중 하나인 양산에 나오려고 했는데 당에서 못 나가게 해 홍준표 대표는 다른 선택(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저는 노원병에 당선돼 험지 돌파 모델을 만들고 싶다"라는 말로 가능한 홍준표 대표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대구에 나간다면 가장 나쁜 사람과 붙겠다고 했다"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저와 친분 관계가 좋은 대구 동구을 강대식 의원과 이간질을 하려고 했었다"면서 "동구을 출마를 고민한 적도, 대구로 갈 생각도 없었고 대구를 간다고 하면 제일 친한 강대식 의원한테 가겠냐, 간다면 제일 기분 나쁜 사람한테 가야지, 그 런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만약 노원병 공천이 무산될 경우 탈당, 제3지대행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 0은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냐고 하면 한 번도 없다. 확률도 낮아 보인다"며 제3지대 신당행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했다. 한편 친박 핵심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제가 알기로는 최경환 부총리와 우병우 수석, 더 넓게 보면 유영하 변호사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있지만 같이 움직이거나 뭘 상의하는 관계는 아니다"며 각자 알아서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석 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궁금해 하자 이준석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큰 정치를 해온 분이기 때문에 보수 진영 전반에 대해서 적절한 조언을 한다면 많은 분들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친분 있는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에 참여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미안한 감정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도 투영해야 하는 게 선거이기에 대구 시민, 경북 도민은 둘 중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느낌을 받기에 부담일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대재앙… 사상자 5천명 육박, 하늘서 본 모로코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 사상자가 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야말로 대재앙이다.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필사의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해가 커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72시간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이 임박한 가운데 규모 4.5 여진까지 관측되면서 모로코의 슬픔은 짙어져만 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모로코 정부는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데 다소 소극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 ‘규모 6.8’ 120년 만의 강진 사상자 5000명 육박… 더 늘 수도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 1900년대부터의 지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 120여년간 이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벽돌과 석재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많아 지진에 취약한 모로코에서는 사상자가 쏟아졌다. 현지 ‘알 아울라TV’가 인용한 모로코 내무부 발표에 의하면 10일 오후 4시 현재까지 2122명이 숨지고 24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진앙이 위치한 알 하우즈에서 1351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다트 492명, 치차우아 201명 등의 순이었다.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에서도 17명이 희생됐다. 마라케시 인근 타페가그테 마을 주민 하산은 10일 영국 BBC 방송 취재진에 “잔해에 갇혔다가 간신히 빠져 나왔다. 도망칠 기회가 없었다. 그들에겐 스스로를 구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자신의 삼촌이 아직도 잔해 아래 묻혀 있지만 파낼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현지 방송에선 세 아들을 끌어안은 채 함께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장례식 소식도 전해졌다. 지진이 마을을 덮쳤을 때 3㎞ 떨어진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남편 아브두 라흐만은 한때 자신의 집이었던 잔해를 가리키면서 “찾아냈을 때 그들은 모두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다. 아들들은 모두 자고 있었다. 모두가 지진에 삼켜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내무부는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터라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USGS도 이번 모로코 강진의 인명피해 추정치 평가를 이날 지진 발생 직후 내린 기존의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두 단계 상향했다. USBS는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000∼1만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다. 그러나 1만∼10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6%의 확률로 10만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30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 필사의 구조·수색 작업… 휴일 아침 규모 4.5 여진 관측도
강진 피해 지역에서는 필사의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72시간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이 임박하면서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생존자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글로벌 운영 책임자인 캐롤라인 홀트는 성명에서 “앞으로 24∼48시간이 생존자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의 험준한 산세와 취약한 도로 여건이 구조대의 발목을 잡으면서 곳곳에서 가족을 잃은 생존자들이 절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알하우즈 주 물라이 브라힘 마을 광장에서는 주민들이 시신 수십구를 모아 간이 장례를 치른 뒤 공동묘지로 옮기는 모습이 항공사진으로 포착됐다.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치우다 가족의 시신을 발견해 울부짖는 주민도 보였다. 구조대는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를 따라 피해 지역에 접근해야 하지만 지진이 산을 뒤흔들면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 도로 곳곳을 막아놓았다고 물라이 브라힘 지방정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여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오전 9시쯤 마라케시 서남쪽 83㎞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를 3.9로 추정한 USGS가 밝힌 진앙은 북위 30.99도, 서경 8.44도로 지난 8일 강진 진앙(북위 31.11도, 서경 8.44도)과 가깝다. 두 기관 모두 진원 깊이는 10㎞로 파악했다.
◆ 여진·추가 붕괴 우려에 노숙하는 주민들… 세계문화유산도 손상
여진이나 금이 간 건물의 추가 붕괴를 우려해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노숙에 나선 주민들도 많았다. 전통시장과 식당, 카페 등이 모여있는 마라케시 최고의 명소 제마 엘프나 광장은 이들의 피난처가 됐다. 가족과 함께 이틀째 광장에서 밤을 지낸 무하마드 아야트 엘하즈는 로이터 통신에 “전문가를 불러 집에서 지내도 안전한지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위험하다고 하면 집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도 강진 피해를 피해 가지 못했다.
마라케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시가지 메디나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마라케시의 지붕’으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미나렛)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대 도시의 건물과 벽은 지진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은 까닭에 모로코에서는 전례가 드문 강력한 진동에 속수무책이었다. 진앙이 위치한 아틀라스산맥의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틴멜 모스크도 이번 지진으로 일부가 무너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에는 틴멜 모스크의 무너진 벽과 반쯤 무너진 탑, 커다란 잔해 더미가 찍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 각국 지원 손길 잇따라… 정작 모로코는 SOS에 ‘소극적’
모로코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을 받은 스페인이 군 긴급구조대(UME) 56명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모로코를 돕기 위한 발걸음도 일부 빨라지는 양상이다. 튀니지에서는 전날 구조팀 50여명이 모로코로 향했고, 카타르에서도 87명의 인력과 구조견 5마리가 현지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알제리도 모로코와 단교 이후 2년간 폐쇄했던 영공을 인도적 지원과 부상자 이송을 위한 항공편에 개방했다.
그러나 모로코 당국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없어 도움을 주려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모로코 정부가 이번 재난을 스스로 헤쳐 나갈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해외 지원을 받는 데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모로코가 공식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스페인, 튀니지, 카타르, 요르단 등 4개국이 전부라고 보도했다.
◆ “정부는 어디에” 해외 지원 제한적 수용에 애타는 주민들
주민들은 해외 지원을 제한적으로 수용한 정부 결정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마라케시 인근 타페가그테 마을 주민 하산은 “매몰자 구조를 위한 중장비도, 외부 전문가도 오지 않았다”면서 “우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들은 사람들을 도우러 오는데 매우 늦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하산은 이어 모로코 당국이 모든 형태의 국제적 원조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듯 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주민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려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면서 “정부가 약속한 구조팀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산맥 고지대 마을 다수에선 어떠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BBC는 “(모로코의) 전통적 공동체는 현대 세계와 분리돼 살아가는 데 만족해 왔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외부의 도움을 필사적으로, 그리고 가능한 빨리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1억6500만원'… 경매 기록 깰까
한국에서 가장 비싼 책은 뭘까. ‘공식 최고기록’은 지난 2월 경매에서 1억5100만원에 낙찰된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다. 비공식 기록도 있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대장동 업자 김만배씨에게 1억6500만원에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3부작이다. 검찰은 이 돈이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받은 대가라고 보고 있지만, 신 전 위원장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이는 책값이다. 그것도 단군 이래 최고가다.
이처럼 경이로운 기록을 깰 후보가 9월 11일 나타났다. 오는 9월 20일 경매사 케이옥션의 ‘9월 경매’에 출품되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판본이다. 1925년 12월 23일 인쇄한 이 책의 추정가는 1억~2억원. 김소월이 생전 발행한 유일한 시집으로, 한국의 현대문학 초창기를 보여주는 가치 높은 서적이다. 그중에서도 이 판본은 특히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에는 출품작과 비슷한 초판본 1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또 다른 초판본은 2015년 경매에서 1억3500만원에 거래된 적도 있다. 지난 2월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 기록을 깨기 전 최고가다.
이 밖에도 이번 경매에서는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미술품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 카우스가 출품한 높이 2.5m에 육박하는 대형 조각 작품 'Companion (Original Fake)'가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이다. 추정가가 14억~16억원에 달한다. 케이옥션은 "큰 건물이나 공간을 가진 컬렉터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좀 더 부담이 덜한 크기의 작품들도 나와 있다. 이우환의 '바람으로부터'(1987, 1억2000만~2억2000만원), 김창열의 '아홉방울'(1979, 8800만~1억2000만원), 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rine Blue'(2003, 5800만~1억2000만원)가 대표적이다.
모두 6호(40.9 x 31.8cm) 이하의 소품이다. 이 밖에도 2년 전 케이옥션 경매에 나왔던 조지 콘도의 'Arrival',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9억5000만~12억5000만원) 등이 주목할만하다. 경매 프리뷰는 오는 9월 20일까지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휴일 없이 운영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경매는 9월 20일 오후 4시 같은 건물에서 시작된다.
원주연세병원...... 퇴원
06:45 마지막 아침 식사........
08:00 원주연세병원 하늘정원에........
패랭이꽃
09:25 물리치료실에.....
레이저 치료......
5박 6일을 머문 514호실........
10:45 퇴원 수속........
원주준법지원센터.......
원주학성중학교
원동을 지나.......
10:30 삼성으로 회귀.......
13:20 삼성화재에 보험 청구.......
남원로......
13:45 이상봉......
원주의료원
14:15 원주우체국 보험 청구......
남원로를 건너.......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