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재개발 진행 차질 생길까?
이른 아침부터 강남구 구룡마을에 큰 불이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진화 작업이 조속히 진행되 더 큰 피해 확산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힘내주시는 소방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오늘 다룰 내용은 구룡마을 재개발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곳은 재개발에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섞인 지역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구룡마을은 어디?
구룡마을은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
1988년, 무허가 건물에서 살던 사람들이 정부의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쫓겨나 형성된
무허가 건물 마을입니다
무허가 건물의 특징은
1. 임대료가 없다. ✨
2. 집이 부실해 화재, 침수에 많이 취약하다.
임대료가 없다는 특징은 구룡마을에 얽힌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
구룡마을 재개발
20년 전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구룡마을의 재개발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진행되지 못하고 여러 일들이 터져 결국 2012년으로 시간이 흐릅니다.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2년 결국은 SH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확정 진행되고,
구룡마을의 재개발이 진행되나 싶었지만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대립하며 사업에 차질이 생깁니다.
서울시 : "지주에게 보상을 땅으로 하자 !"
vs
강남구청 : "땅 많이 갖는 사람이 개발이익을 독점해버린다. 수용하자 !"
결국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구룡마을 재개발 사업은 무산되게 됩니다.
구룡마을 화재
구룡마을은 무허가 주택이라 화재에 취약합니다
오늘 20일 화재를 포함해 총 4번의 화재가 발생한 곳입니다.
그렇기에 무산되었던 개발 사업을 2016년 다시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또 보상방식에 대해 서울시와 마을 거주민의 입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거주민 1100세대 중 700세대와의 갈등이었죠
서울시 : "마을 거주민에게 재계약 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해주겠다."
vs
마을 거주민 : "마을에 새로 생기는 아파트 분양권을 달라 !"
"임대료 없는 내집을 원한다 !"는 의미와 같은 말이다.
사실 문제가 많은 말이다.
입장근거
두 입장간의 근거는 이러하다.
서울시 : "마을내 지어진 무허가 건축물은 이주대책 대상자가 아니니 분양권은 못준다"
vs
마을 거주민 :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는 공영개발로 퇴거할 경우 이주대책 대상자에 포함된다."
마을 거주민은 위의 입장을 주장할 증거가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1989년 이전 마을내에 무허가 건축물이 있었다는 조건이 있으며, 이를 증명할 장부와 서류가 있어야함.
하지만 아직까지도 구룡마을 재개발은 진척이 없다.
구룡마을 재개발 전망?
오늘 (19일)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하며 구룡마을의 이재민들이 많이 발생했다.
그렇기에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어떤 식으로든 구룡마을 재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구룡마을에 얽힌 스토리와 개발사업 전망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곧 설 명절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마음 아픕니다..
설 연휴기간 항상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