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가는 길
서문곤
겨울 끝자락이면
사납던 바람이 온순해지고
햇살도 한층 부드럽고 따스해진다.
겨울 산 깊숙이
햇빛이 손톱만큼도 들지 않는 곳에
얼음이 풀리고
겨우내 휘몰아친 서슬이 퍼런 바람의 횡포로
몸을 떨며 울던 여린 가지 끝에는
연둣빛 멍울이 솟아난다.
기지개 켜는 산중
새들이 노래로 아침을 열면
긴 밤을 지나온 잡초도 푸른 숨을 내쉬며
봄으로 가는 길을 열어 놓는다.
첫댓글 세오님봄으로 가는 길에준비운동도 없이여름이 덥쳐 버렸내요이곳엔개나리 목련 복숭아꽃 살구꽃 배꽃이 만개를 하고벚꽃이 터지기 시작했답니다봄으로 가늣 길을 열어 놓았더니숨막히게 달려온 초여름이 삼키고 있습니다목요일 비 오면기온이 내려 가다니평년기온을 기대해 봅니다세오님잘보고갑니다^^
그러네요요사이는 봄 오자 여름입니다햇볕에 나가면 덮고 그늘에 앉으면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꽃들도 순서되로 피지 않고 한꺼번에 달려나오니 봄인지 여름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첫댓글 세오님
봄으로 가는 길에
준비운동도 없이
여름이 덥쳐 버렸내요
이곳엔
개나리 목련 복숭아꽃 살구꽃 배꽃이 만개를 하고
벚꽃이 터지기 시작했답니다
봄으로 가늣 길을 열어 놓았더니
숨막히게 달려온 초여름이 삼키고 있습니다
목요일 비 오면
기온이 내려 가다니
평년기온을 기대해 봅니다
세오님
잘보고갑니다^^
그러네요
요사이는 봄 오자 여름입니다
햇볕에 나가면 덮고 그늘에 앉으면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꽃들도 순서되로 피지 않고 한꺼번에 달려나오니 봄인지 여름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