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생일에 부치는 글
나는 65세에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좀 더 일할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나는 사양했습니다.
65세가 되고 보니, 연금을 받으며 안락한 여생을 즐기다가
남은 인생을 마감 하고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내가 30년 후 95세 생일날,
자식들에게서 생일 케이크를 받는 순간
얼마나 통한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나는 정년퇴직 후에 “이제 나는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덤으로 주어졌을 뿐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허송세월 했습니다.
죽기를 기다리는 삶이었습니다.
그런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이라는 세월은 지금의 내 나이 95세로 따져 보아도
내 인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막대한 시간입니다.
내가 95세의 생일을 맞으면서 가장 후회한 것은
왜 30년이라는 소중한 인생을 무기력하게
낭비하면서 살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정년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 나 스스로가 다른 무엇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고,
늙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세지만 건강하고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이나 20년을 더 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내가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10년 후 105세 생일 날,
95세 때 공부를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레이크 룩은 52세에 맥도날드를 창업했으며,
샌더스는 65세에 KFC를 창업했다.
포르트갈의 작가 사마라구는
용접공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57세 때 글을 쓰기 시작해서
76세의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타고르는 70세 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괴테는 83세 때 파우스트를 완성했으며,
피카소는 89세 때 자화상을 완성했다.
프랑스에 사는 장칼몽이라는 할머니는
85세 때 펜싱을 배우기 시작했고
100세 때 자전거 타기를 즐겼으며
121세 때 Time's Mistress라는 노래를
CD로 발표했다고 한다.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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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오늘도 행복하세요
알짜배기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지만
먼저 건강을 잘챙겨야 겠지요
건강하지 않은 삶은 본인도 자식도
힘든 삶이 되지 않을까~
좋은글을 읽으며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이쁜민들레님
몸이 건강하지 못 하면
온갖 것이 다 의미가 없지요
존경 스럽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가합니다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남은여생도 행복하리라 생각이듭니다
늘 건강하세요~^^
베리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해피드림 님 편안밤 되셔요
은아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