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76(클리앙)
2023-11-11 15:41:25 수정일 : 2023-11-11 15:42:31
삼다도라 제주에는~
일 많고 지네 많고 이제는 귤이 많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ㅎ
제주에서 살면서 참 아쉬운것이 문화적인 갈증인데,
예전엔 아이유 콘서트도 했던 섬인데 요즘엔 딱히 공연이랄게 없습니다.
(여름에 임창정콘서트 팔다팔다 못팔아서 당일날 무료입장 했단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요)
코 시국엔 힐링한다고 가수들도 많이 오셔서 버스킹도 하고 하시더니 이젠...또르르...
그래서 문화활동으로 영화가 대안인데 요즘 극장을 찾는 일이 줄기는 했지요.
제주도에도 CGV나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멀티플랙스 브랜드가 다 있기는 합니다.
가격도 육지랑 같구요. 리클라이너도 있고............3D 없고 아이맥스 없고 4DX 없고 골드클래스 같은거 없고요.
(최근에 신화월드 메리어트 시네마가 생겨서 거긴 쇼파에 스시다이닝 먹으면서 영화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ㄷㄷ)
그래도 평일에 서귀포 롯데시네마 가면 혼자서도 볼 수 있고 둘이서도 볼 수 있고 그렇습니다 ㅠㅠ
암튼 오늘 말씀드릴곳은 조금 한적한 바닷가동네 작은 영화관입니다.
제주시에서 자차로 약 40~50분 정도 달리면 나오는 서쪽의 한림읍에 위치한 곳이구요.
한림체육관과 붙어 있어서 주차장 넓고 정말 한적한 곳입니다.
체육관 건너편의 1층 건물입니다.
상영작들은 현재 상영중인 영화 대부분이 그대로 상영됩니다.
동선이랄게 딱히 없는 입구에서 들어가면 바로 영화관인 다이렉트 진입로입니다.
상영시간표입니다.
상영관은 2개가 있고 오픈시간이 정오(12시)라 조조는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영화 상영 시작은 12시반 무렵부터 끝나는 시간은 저녁 9시까지가 대부분입니다.
들어가시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있구요.
영화예매는 사이트를 통해서도 가능하고 이렇게 키오스크를 통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직원분이 있기는 하지만 티켓은 키오스크로 구매합니다. 좌석은 59석, 39석의 2개관으로 크기는 짐작 가시죠?
제주도내 영화관들이 평일 점심무렵엔 다들 그렇지만
여긴 저녁에도 10명 이상이 영화를 함께 본 적이 없습니다 ㅎ
그래도 꾸준히 위에처럼 기획전도 하고 감독초청해서 대화의 장도 열어주시더라구요.
좋은건 저 위의 기획영화는 무료입니다. 주말에 아이들 보러 오기 좋다고 맘카페에 칭찬은 많은데
주말에도 많은것은 잘 못봤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자랑 스낵바!
커피가 1500원입니다. 심지어 텀블러 가져오시면 1천원이에요. 머신으로 따땃하게 내려주십니다.
생수는...밖에서 삼다수 600원이니까 사오세요. 팝콘도 바로 튀기지는 않고 완제품입니다.
다음엔 브레드이발소 텀블러 가져가서 사몰까요. 암튼 기가 맥히게 저렴합니다.
극장은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쳐들고 봐야 하는 좌석은 아닙니다.
단차도 적당해서 앞사람이 시야에 걸리거나 하지는 않고 앞뒤 간격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제주지역 블로거 유튜버들이 나오는 공연장안내 대피로 안내 나오고
역시나 제주자치도에서 제작한 영상이 광고로....또로로....ㅎㅎ
전체적인 상영관에 대한 생각은...
사운드는 조금 아쉽습니다. 전면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충분한데 반해서 옆이나 후면에서 주는 입체감은 떨어집니다.
시트는 깨끗하게 운영되는 편이나 푹신한 느낌은 조금 적어서 장시간 상영에는 약간 불편하실수도 있을듯합니다.
공조는 쾌적하게 유지되는 편인데 겨울철에는 난방이 괜찮을까는 또 경험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1인 7천원입니다. 청소년도 공부하느라 돈 쓸곳이 없으니 7천원입니다.
심지어는 이게 오른 가격이고 65세이상 경로, 초등생이하, 문화가있는날 등 대상자는 6천원이에요.
조조상영이 없으니 조조할인은 당연하게도 없구요.
제주에 오셔서 시간이 조금 남았다.
그런데 서쪽에 있다. 비가 온다...싶으면 한림 작은영화관 기억해두세요.
https://hallim.scinema.kr/cinema/main.do?cgid=FE8EF4D2-F22D-4802-A39A-D58F23A29C1E&BrandCd=scinema&CinemaCd=000045
비오는날 키티랜드, 스누피박물관, 무민랜드, 노형슈퍼마켙, 아르떼뮤지엄, 비의벙커 같은데 가셔봐야 터져나가요 ㅎ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붕짜자 붕짜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붕짜자 붕짜
첫댓글 댓글 중---
체리딸기
제주도에 이런데가 있는지 몰랐네요~ 꼭 가봐야 겠어요
인왕산호랑이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제주도 극장 글 읽다보니 2006년 3월 어느 평일 낮에 광양사거리 CGV에서 브로크백마운틴을 봤던 기억이 아련히 생각나네요. 4-5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
가시돌
예전 영화들 틀어주는줄 알았는데 개봉작 상영하는 곳이군요.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갔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