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怨 寃
怨: 옳고 그름에 무관하게 상대를 미워하는 것.
寃: 억울함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것.
13.憤 忿
본래 구분 없음.
14.暖 煖
(구분없이 쓰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暖: 날씨가 따뜻함. 자연스러운 따스함.
煖: 불을 지피는 등의 인공적인 따뜻함.
15.辭 詞
辭: 말, 이야기 등의 뜻. 낱말을 써서 만든 문장.
詞: 낱말.
16.古 故
古: 단지 옛날 것, 오래된 것.
故: 예부터 (어떤 특별한 '이유=연고'가 있음으로 해서) 전해오는 것.
17.現 顯
現: 안 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
顯: 본래 가지고 있던 성질이 드러나서 특히 눈에 띄게 되는 것.
18.原(언덕원X) 源 (둘 다 근원원 또는 근본원이면 同字로 취급?)
原: 이것이 본래 글자임. 原 혼자서 原의 뜻과 源의 뜻을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후에
源; 이 글자를 만들어서 쓰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구분하는 단어가
생긴 것임. 태생적으로 두 글자는 구분이 어려운 것이 당연.
19.鍊 練
鍊: 쇠를 담금질해서 단련하는 것.
練: 실을 물에 불리고 말리고 반복해서 질기게 만드는 것.
(결국 개념상 비슷하게 돼버린 예임)
20.狀(형상상) 象 像
狀: 어떤 상태. 사람 얼굴이 빨갛다면 아프다거나 흥분했다거나 하는
뜻이 되듯, 그런 상태를 말함.
像: 사람 얼굴이 빨갛다면 그저 그 빨간 얼굴 자체를 가리킴.
象: 像의 본래 글자. 이 글자 혼자서 코끼리도 되고 모습도 되지만
후에 像을 만들어서 구분하기 시작. 따라서 옛날 책에선 구분없음.
21.奉 俸
奉: 받들어 기른다, 모신다.
俸: 받들어 기르고 모시는 의미로 주는 돈이나 기타 물건 등.
22.供 貢
供: 대가를 받고 주는 것. 굶어죽지 말라고 먹을 것을 주는 경우도.
상대가 불쌍해서 주는 경우 등.
貢: 아무 대가없이 바치는 것. 상대를 존경해서 주는 경우.
(두 글자는 각각 붙여서 단어를 만들 수 있는 2글자,
給과 獻의 차이만큼이나 다름)
23.低 底
低: 낮다, 아래, 모자란다 등.
底: 어떤 것에 대한 밑바탕.
24.制 製
制: 이 글자 혼자 製의 뜻까지 가지고 있다가
製: 이 글자를 만들어서 분리됨.
따라서 制에도 만든다는 뜻이 있는데, 制는 만들어서 '이대로 해라'
하는 강제적인 뜻이 있고, 그 강제성을 띠는 규칙, 제도의 뜻으로
쓰이고,
製는 衣가 보이듯, 옷을 만드는 등의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것.
25.勞 努
勞: 일한다, 고생한다, 힘드네, 괴로워, 욕봤다, 위로해줄께 등의 뜻.
努: 그냥 힘쓰는 것.
●위의 내용 중 20번 보충:
1.
象은 본래 코끼리라는 뜻이고(象牙, 象牙塔) 후에 像의 뜻으로 널리 쓰였다.
코끼리라는 동물은 귀해서 직접 보기 어려워서 상상만 했기 때문에,
象은 지금도 그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는 것이 아닌
대략 생각하는 것에 쓴다.
*象徵이 그러하고, 한자의 육서 중 *象形이 그러하며, 날씨를 보는 *氣象 또한
그러하다. 그래서 직접적인 모습이 아닌 것을 그리는 것을 *抽象畵라고 한다.
인간들의 사는 모습이 천차만별인 것을 *千態萬象이라 하는데, 여기서 像이 아닌
이유는 사람들의 겉모습만이 사는 모습의 전부가 아닌 탓일듯.
*自然現象도 그와 같은 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2.
像은 그에 비해 구체적으로 눈에 바로 보이는 것을 뜻하게 되었으니,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으면 31아이스크림을 머리에 떠올리는 그런 것을 *想像이라
한다. 위의 자연현상의 현상에 비해 *現像이란 말이 있으니 곧 사진을 찍어서
뽑아내는 것을 現像한다고 한다.
대략 대강 이상하게 그리는 추상화에 비해, 초상화는 사람 얼굴을 보고 그리는
것이라 *肖像畵라 한다.
영화도 눈으로 세밀히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니 *映像物이라 하고, 기타 돌이나 금속이나 나무 등으로 조각해놓은 것을 *彫刻像이라 한다.
날씨를 말하는 기상에 象을 쓰는 것에 비해 *氣像이라 하면 꿋꿋한 마음이나 곧은
마음씨를 뜻하는데 이것은 눈에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나, 곧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 여기면 어떨지.
3. 不과 否는 9번 + ...
사실 不과 否가 헛갈리는 것은 '부정'이라 읽히는 경우 뿐이니...
不正의 반대는 正.
否定의 반대는 肯定. (否正이란 단어는 없음)
否定에서 定은 認定의 뜻이며, 곧 否定은 '인정하지 못하겠수' 하고 말하는 것임.
不定이라 쓰면 定이 대표훈대로 쓰인 것이어서 '정해지지 않은'의 뜻.
반대말을 찾는다면 確定이나 決定 정도.
○추가: 否는 막힌다는 뜻으로는 '비'로 읽으며, 1급 단계에서는 출제의 대상이
됩니다. 否塞(비색)이나 否運(비운) 같은 단어는 독음에 주의.
첫댓글 전에 제가 소모임에 올린 질문인데..달둥님..자료실에 넣을만 하죠? 주도면밀한 답글이었습니다.
근데, 사실 그때 급하게 답글 단 것이어서... 내용이 적으니, 만일 자료실에 넣으려 할 것 같으면 지금 이 글의 '20번 보충' 부분처럼 일일이 사전을 찾아 확인해가며 글을 만들어야겠죠. 象과 像의 구분은 내용은 저래봬도 사전을 3개나 찾은 거랍니다.
참, 당시에 '청솔'님이 좋은 답변을 달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청솔님 글에 내 글을 섞어서 조금 더 좋은 답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카암사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저도 자료실에 올리고 싶은 마음이 전부터 있었어요.
자료실 아니 기출문제+자료에 넣어도 손색이 없는 자료입니다.
달둥님~합작하여 올려주세요.
역시 달또옹 오빠 최고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