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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예쁜ノ예쁜영상시 이룰 수 없는 사랑
悠悠희 추천 4 조회 171 23.08.14 14:36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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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8.14 17:20

    첫댓글

    꽃무릇 / 悠悠희


    그 누가 그대더러
    애절한 사랑이라 하던가요
    그 누가 그대더러
    여름 한철 사랑이라 하던가요

    자박 자박대는 발자국 소리
    행여 임일까 수줍어
    반색할 겨를도 없이 못다한
    사랑의 뒷모습이 속절없습니다

    임 떠나보내고 난 뒤에야
    앉은 자리에서 꽃을 피웁니다
    한사코 어긋나면서도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이 보고파 눈물지으며
    한시도 잊은 적 없습니다

    무릇 , 사랑이란
    만나고 헤어지고 가면 오고
    또 오면 가는 게 아니던가요

    어느 날 해와 낮달이
    한 하늘에서 만나지듯
    우리도 이 다음 언젠가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다시 만날 날까지는
    잊지 마소서
    부디 잊지 마소서




  • 23.08.14 16:48

    차오른 거친 숨
    허공에 뿌리며
    손 닿을까 매만지면
    그날 그대
    곱고 붉어
    따뜻한 온기
    내 몸에 스며오네
     
    팔랑팔랑
    날 오라고 바람으로
    흔든 그대 손.
    보내고 슬퍼
    떠나고 아파
    석별 뒤에 살갑네
     
    그대도 서러워
    멀리 못 가고
    새벽이슬 만들어
    날 찾아오니
    붉은
    꽃술 위에 한아름
    갈래갈래
    그리움으로 앉아있네

    그대 이름
    붉어 슬픈 꽃무릇~~~

  • 23.08.14 17:02

    @느림보 거북이
    좋은 시를 읽으면
    어떤 영감이 떠오르지요
    오늘은 그런 날 같습니다

    유유희 시인 님의
    멋진 시를 읽으니 나름
    두서없는 시를
    써보고 싶어져서
    순간의 낙서를 남겨 봅니다.

    결례를 범해
    죄송하구요
    살짝 시인 님의 시를
    뚱쳐갑니다.

    신고하지 마소서
    이빠이 고운 꿈 꾸소서.

  • 작성자 23.08.21 14:23

    @느림보 거북이
    안녕하세요 시인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8월도 중반을 넘어가네요
    슬슬 여름도 꼬리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해와 달이 변하는
    계절의 톱니바퀴는
    천지 창조이래 한번도
    어긋나는 일이 없다니
    자연의 섭리가 그저
    경이롭습니다~~

    능소화 연정의 자작글을
    댓글로 쓰셨군요
    담부터 본글보다 댓글이
    더 멋있으면 빠떼루 들어갑니다.
    아셨죠 ㅎㅎ

  • 작성자 23.08.21 14:21

    @悠悠희
    꽃이 피면 잎이 없고
    잎이 피면 꽃이 없어라
    만날 수 없는 운명을
    가운데 두고

    한사코 어긋나면서
    꽃은 잎이 그리워
    잎은 꽃이 보고 싶어
    상사병이 되었다는
    슬픈 상사화의 전설을
    떠올려 봅니다

    댓글을 알차게 잘 쓰시니
    웬지 2% 부족한 글에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아서 글의 완성도를
    높혀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23.08.14 15:03

    좋은글 감사 합니다

  • 작성자 23.08.21 14:11

    안녕하세요 아침님
    마음은 늘 계절과 절기를
    앞서는지 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 23.08.14 15:12

    아름다운시잘보고갑니다

  • 작성자 23.08.21 14:08

    안녕하세요 가을러브님
    가을 향취가 물씬 풍기는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닉을
    갖고 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8.14 15:15

    예쁜시 8시 쯤 달아놓을께요

  • 23.08.14 15:16

    추천합니다

  • 작성자 23.08.21 14:08

  • 23.08.14 16:37

    오늘도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로 업고 갑네다
    강추! 👍

  • 작성자 23.08.21 14:06

    안녕하세요 보헤미안님
    시차를 핑계로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23.08.14 19:24

    다가가면 멀어지고
    닿을 수없는 거리 좀혀지지 않는 거리
    참사랑 이란 복잡합니다

  • 작성자 23.08.21 14:05

    안녕하세요 옥구시인님
    꽃이 피면 잎이 없고
    잎이 피면 꽃이 없는
    이룰 수 없는 어긋난 사랑
    슬픈 상사화의 전설을
    떠올려 봅니다
    감시합니디~~~

  • 23.08.14 19:25

    좋은시 추천합니다

  • 작성자 23.08.21 14:02

  • 23.08.15 06:33

    아름다운 시향에 쉬어 감니다

  • 작성자 23.08.21 14:22

    안녕하세요 별과나님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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