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링크
1화
2화
조제핀 드 보아르네 여사님과 말메종 살롱의 모습입니다.
시작부터 우리의 주인공 폴린 보나파르트를 다그치는 조제핀.
고지식한 폴린은 군인 신분에 맞게 연회에 군복을 입고 가려고 합니다.
조제핀의 경멸하는 표정 좀 보세요;
아무튼 폴린은 혼이 단단히 나고…
조제핀이 침실에 준비해뒀던 드레스로 환복합니다.
폴린은 조제핀에게 옷을 받으며 중얼거립니다.
조제핀은 자신이 예전에 이 드레스를 입었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이 옷이 성숙한 여성의 옷으론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조제핀은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데, 드레스는 나에게 완벽하게 맞는다. 그리고 그녀는 "네 오빠도 이 옷을 아주 좋아해"라고 했는데 이게 사실일리가 없다.
역시 폴린의 가장 큰 위험은 영국군 따위가 아니라 조제핀 아닐까요(웃음).
아무튼 폴린은 튈르리 궁전으로 갑니다.
루이 오귀스트 카폐프랑스, 루이 16세의 첫 정식 등장입니다.
스샷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다소 난잡하고 추잡한 귀족과 부자들의 갈등이 묘사됩니다.
막시밀리앵 프랑수아 마리 이지도르 드 로베스피에르의 등장. 자코뱅파의 수장이자 공포정치로 유명한 그 로베스피에르 맞습니다. 여기서는 푀양파에 밀려 야당 당수 신세지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탈리아 지역 군 총사령관이며, 이는 자코뱅파의 후원 덕분이라고 하며 폴린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로베스피에르와 폴린이 이야기하고 있자, 귀신같이 찾아온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폴린 인기가 많네요. 부럽다(?).
여성의 전쟁참여와 '성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표출하는 로베스피에르. 자코뱅파에 분명 나폴레옹이 간판스타로 들어가있는데, 정작 자코뱅파 인사들은 하나같이 자기네 핵심인사의 동생에 대해 부정적이네요.
사실 이해는 가는게, 여성의 전쟁참여도 '성녀'도 다 왕당파, 정확히는 마리 왕비가 제안하고 실현한 의제거든요. 자코뱅파 입장에서는 부정적이어도 이상할 게 없지요.
아무튼 둘은 신경전을 벌이다가 공이 폴린에게로 넘어갑니다.
대놓고 왕실과 선을 그으면 왕당파에서 좋아하지 않을거고, 도움 준 것도 없는 왕가에 감사한다면 당연히 자코뱅파가 싫어하겠죠. 정말 골치아픈 선택지입니다.
저는 폴린이 1화에서 미라보 백작과의 대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능구렁이처럼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말메종파를 홍보한다!
뜬금없이 연설을 시작하는 폴린. 여러분 님이 무엇입니까? 님은 바로…
말메종 살롱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부운!
마리 왕비나 로베스피에르나 당황하며 폴린의 말을 듣습니다. 표정 좀 보세요 ㅋㅋ.
뻘줌 1.
뻘줌 2.
아무튼 이 연설을 시작으로 추후 조제핀을 중심으로 현실에는 없었던 가상의 정치세력, 말메종파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로베스피에르는 숙련된 정치인답게 다시금 폴린에게 답을 요구합니다. 결국 다시 선택지에 서게 됬군요.
저는 고민 끝에 진실을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코르시카 촌동네 귀족에게 프랑스 왕가가 해준게 뭐가 있다고?
로베스피에르는 폴린의 굳은 의지를 보고, 폴린을 무시하던 발언을 사과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로베스피에르에게 자리를 비켜달라 요구하는 마리 왕비. 폴린을 둔 두 남녀의 신경전이 치열하네요.
알고보니 폴린과 마리 왕비는 면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답변을 하는 폴린.
그리고 이에 대한 마리 왕비의 대답입니다.
폴린의 고민을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마리 왕비.
마리 왕비에게 관심법이… 아니 남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폴린.
말하지도 않은 미라보 백작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그 의혹을 확인사살해줍니다.
사실 프롤로그에 나왔던 것처럼, 마리 왕비에게도 성녀의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당황하는 폴린에게 새 임무를 내려줍니다. 이탈리아로 가라네요.
폴린은 마리 왕비에게 모국인 오스트리아와 싸우는 것이 괜찮냐고 묻지만, 마리 왕비는 프랑스의 성녀들이 미래를 바꾸길 바란다고만 대답합니다.
그리고 방금의 선을 긋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왕당파의 러브콜은 변함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폴린을 둔 여자들의 경쟁이 참으로 치열하네요.
연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한 잘생긴 남자가 폴린을 따라옵니다.
루이 샤를 앙투안 드제 드 베구, 이른바 드제 장군입니다. 실제역사에서 이집트 원정에서 활약해 '정의의 술탄'으로 유명하지요.
여기서는 혁명가로서 군에 입대했다고 하네요.
드제는 폴린에게 무언가를 전달해줍니다.
그것은 오를레앙의 성녀 잔 다르크의 깃발!
폴린은 이 귀한 물건을 왜 자신에게 내어주는지 어리둥절해합니다.
자신의 고민을 드제에게 털어놓는 폴린.
심플한 드제의 답변입니다.
근데 볼때마다 느끼지만 드제 생긴게 정말 여성향 작품 남주처럼 생겼어요. 하는 행동도 그렇고.
그렇게 파리에서의 데뷔를 마치고 돌아온 폴린. 폴린은 말메종파, 자코뱅파, 왕당파, 푀양파, 파리 시민들이라는 다섯 세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합니다. 잘 하면 고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을거고, 못 하면… 말을 삼가지요. 아무튼 잘 하려면 선택지를 잘 골라야겠지요.
줄타기를 잘 하시고 싶으시다면 한가지 팁, 초반엔 왕당파를 올리는 편이 좋습니다.
총과 칼 대신 말과 춤이 오가는 전쟁터! 사교계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폴린 앞에는 이제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폴린에게 주어진 잔 다르크의 깃발은 무슨 미래를 품고 있을까요? 폴린은 잔 다르크의 깃발에 걸맞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잔 다르크처럼 마녀로 낙인찍히는 비참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첫댓글 왕실의 비호로 성장한 성녀가 어찌 자코뱅을 응원한단 말입니까, 흑흑..
??? 이거 한글패치 나왔나요?!
DC 성녀전기갤러리에 구글번역 적용법과 초반 번역본이 올라와 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annerofthemaid&no=32&page=1
번역파일은 여기 있고, 적용법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annerofthemaid&no=21&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여기 있습니다.
@마법의 가련 구글번역 적용하면 후커처럼 모든텍스트 번역되는건가용?
@AUSTRIA STRONK 이미지로 처리된 텍스트 극히 일부(컷씬에 드문 나옵니다)랑, 이따금 인명이나 고유명사 단어가 영어로 뜨는거 외엔 다 번역됩니다.
@마법의 가련 오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