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졸업생으로 현재 군복무 중입니다
시간이 많은 관계로 웹서핑을 하다가 조카 녀석도 고3이고해서 입시에 관심이 있고해서
글을 써봅니다
사실 내년입학생이 14회이니 학교에 대하여 아는 바가 부족할 듯 합니다
우선 위치는 본교는강원도강릉시(의학1-3학년), 의과대학은 경기도 고양시(의학4-6년)에 있습니다.
현재 명지의대로의 교명전환(2009입학생부터)이 확정되어있고 의전전환(41개교중 14개의대를 제외하곤 전환이 되어있는 상태이지요.)이 되면 건국의대처럼 4년전과정을 서울에서 수업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다음은 졸업후 진로에 대해서인데...
현재 명지병원 R1 정원이 30명으로 한림의대 강남성심(29) 중앙의대병원(28) 동국의대병원(27) 국립의료원(27) 원자력병원(25) 국립암센터(22) 인제의대 서울백병원(21)등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병원보다도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7년부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제일병원(15명)과 협력병원 체결하면서 전체 전공의의 약40%가 관동의대 출신들로 채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총정원이 49명인 소규모 의대이므로 현재는 졸업생의 60%정도가 명지+제일 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외 20명정도의 졸업생은 서울대,세브란스,가톨릭의대 병원등에 진출한 경우가 연5-10명가량이며 나머지 졸업생은 다양한 진로를 가고 있습니다
사실 연세의대나 카톨릭의대와 같은 명문의과대학에 진학하면 여건이 더 좋을 수 있으나 아무래도 입시성적대비 수도권 학생들에겐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정의학과 의사입니다
아무리 명문의대를 입학한다고해도 소위 피-안-성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는 어렵죠
지금 강북+강남 삼성병원에 피부과 정원이 년차당 3명이지만 총12명의 레지던트중 성균관의대 졸업생은 4명뿐입니다
다른 40명정원의 의대, 예를 들어 을지의대,대구가톨릭의대를 졸업할 경우 성균관의대를 졸업하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소위 말하는 인기과에 진입할 확률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수험생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인기과는 성적과 학벌 이상으로 인맥(의대 교수,해당 학회 이사 자녀...)에 의해 좌우 됩니다
성적 전국 하위 10%안에 들고 지방대 나와도 서울 유수병원 피-안-성 하는 사람 본적 꽤 있습니다
저도 아직 개원가에 몸담지는 않았지만 학벌, 전공만 가지고 성공과 실패를 알기는 거의 힘들다고 개원하신 분들이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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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적 전국 하위 10%안에 들고 지방대 나와도 서울 유수병원 피-안-성 하는 사람 본적 꽤 있습니다. 음....서울 유수의 병원이면 서-아-성 인데... 과연???
관동...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