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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 판타지 모드 등을 설치하고 성녀전기를 일부 활용하는 문명 5 프랑스 연재입니다.
주요 사용모드 : 3UC~5UC, 해안·강의 자본 산출모드, Fantasy Army 시리즈, 계몽시대 및 미래시대 추가모드, 불가사의 추가모드, 해양도시 모드, 문명 메트로폴리스 카페 한글패치.
함께보면 좋을 연대기 : 마법의 가련의 성녀전기 연재 (최신화 4화)
여기는…?
폴린 보나파르트 : …여긴 어디지?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정신이 들었군요, 폴린.
폴린 보나파르트 : 뭐가 어떻게 된거죠?
장 란 : 갑작스럽겠지만 폴린, 우린 당신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툴롱의 성녀인 당신이 누벨-프랑스를 이끌어주셔야겠습니다.
니콜렛 우디노 : 누벨-파리의 시민들이 모두 널 기다리고 있다구.
폴린 보나파르트 : 뭐라고요??
폴린 보나파르트 : 그렇게 나는 누벨-프랑스와 누벨-파리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런데 나라라기에는 도시, 아니 부락 하나뿐이네. 심지어 이 사람들은 농사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장 란 : 폴린. 무엇을 제일 먼저 하시겠습니까?
폴린 보나파르트 : 어, 뭘 할 수 있죠?
장 란 : 많겠지요. 누벨 파리의 시민들은 당신을 기념해 고인돌을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허락만 떨어진다면 곧바로 작업에 들어갈겁니다.
(고인돌은 3~5UC 모드로 추가된, 석재공장을 대체하는 프랑스의 고유 건물입니다. 한국은 그 자체로 고인돌이 많아서인지 크게 알려져있지 않지만 유럽권에서는 프랑스가 고인돌로 유명하답니다.)
장 란 : …아니면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인근에 현자들이라 불리는 은둔자들이 살아간다 하더군요. 그들에게 가서 조언을 구하고, 나아가 그들을 우리 누벨-파리의 일원으로 삼을 수 있을겁니다.
(은둔자는 Fantasy Army 모드로 추가된 원거리 유닛입니다. 매우 약하지만 궁수보다 먼저 나오는 데다가, 은둔자로 적을 처치할 경우 신앙을 제공해준답니다.)
장 란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폴린 보나파르트 : 저를 위한 고인돌이라, 기분은 좋지만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지금으로선 부담이 되네요. 그리고 주변 상황에 대해 알아봐야 할테니, 은둔자에게 가보겠어요. 은둔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주세요.
폴린 보나파르트 : 일단 정착지 주변에 광물이 풍부하군요. 특히 구리가 많으니 광부를 양성하면 좋겠어요.
장 란 : 광물을 캐려면 산과 언덕에 도사리는 용들을 조련해야겠군요.
폴린 보나파르트 : 용이라고요?
(Fantasy Army 모드를 설치한 경우, 채광 기술을 개발했을 때 용 조련사 유닛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장 란 : 제가 인솔하는 누벨-파리의 전사들이 고대문명의 무기를 찾았습니다. 짐승에게 시험해보니, 지금 쓰는 몽둥이보다 훨씬 효과적이더군요.
폴린 보나파르트 : 잘됬네요! 어떤 신무기죠? 대포?
장 란 : 긴 나무막대 끝자락에 돌 촉을 붙인 병기입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총을 쓰던 내가 이세계에선 창을 보고 경탄해야 한다니.
장 란 : 고대문명의 공예품을 발견했습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장로들에게 이 공예품을 위세품(威勢品)으로 하사하십시오. 그러면 폴린,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누벨-프랑스를 개편할 수 있습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당신은 '앙시엥 레짐' 내지는 '클뢰브 데 푀양(푀양파)'처럼 질서와 안정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니콜렛 우디노 : 하지만 '자유와 평등의 벗, 자코뱅 결사단(자코뱅파)'처럼 자유와 우애가 보장되는 공화정을 세울 수도 있어.
장 란 : 사방의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 누벨-프랑스의 영광을 널리 펼칠 수 있도록 전사를 우대할 수 있겠지요.
폴린 보나파르트 : …그리고 성녀로 추앙받는 저를 중심으로 하는 신정체제를 갖출 수도 있겠네요.
폴린 보나파르트 : 나는…
폴린 보나파르트 : 지금은 자유와 영광 이전에 생존이 중요하지요. 아들레이드 말대로, 당장은 푀양파와 왕당파의 길을 택하겠어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그러면 장로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겠습니다.
장 란 : 제가 인솔하는 전사들이 몸바사라는 부락과, 아니 도시국가와 만났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몸바사… 들어본 적이 있어요. 그러면 여기는 피레네 남쪽인걸까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그보다는 이들 역시 누벨-몸바사라고 보는 편이 맞으실겁니다.
장 란 : 물론 해안에 있고 진주가 있다는 공통점은 있지만요.
장 란 : 제가 인솔하는 전사들이 거대한 거미를 발견했습니다. 박제 하나를 보고용으로 가져왔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거미가 크다곤 해도 얼마나 크… 세상에, 사람보다 크잖아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토인들에게서 정보를 얻어본 결과, 저들은 인간 및 인간의 문물에 대한 강한 공격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고대문명의 폐허가 즐비한 것도 아마 거미와 같은 '괴물' 때문일겁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그런…
(Fantasy Army 모드에 나오는 거대 거미입니다. 전투력이 무려 8이나 되지요.)
니콜렛 우디노 : 드디어 언덕의 용을 다 쫓아냈다고! 장인들이 곡괭이도 개발했고 말이야.
폴린 보나파르트 : 좋아요! 개간하던 농지를 완성하는 대로, 광물을 캐도록 하지요. 그리고 다음 기술은…
니콜렛 우디노 : 가축을 길들이는 법?
폴린 보나파르트 : 그것도 좋지만, 이곳 근방에는 길들일 만한 가축이 없어요. 하지만 대리석이 많이 매장되어 있죠. 대리석을 캐고 가공할 기술을 먼저 개발하도록 해요. 가축은 교역으로 얻을 수 있을거에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그리고 대리석 가공품을 위세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문명 5 본편과 달리, 문명 5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는 강 주변에서 금을 산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Coasts and Rivers Yield Gold Again 모드 때문에 강과 물 타일에서 금을 1씩 산출합니다. 후술할 불가사의 추가모드로 인한 전통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자유를 강화할 목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장 란 : 이집트 원정에서 봤던 시나이 산과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몬트 누벨-시나이(Mont Nouvelle-Sinaï)'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신성한 산이죠?
니콜렛 우디노 : 저 곳을 손에 넣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을거야! (신앙+8)
폴린 보나파르트 : 하지만 그건 훗날의 일. 지금 당장은 은둔자들을 누벨-파리로 불러왔다는 점에 집중하자고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폴린의 선물과 설득 작전이 효과를 거뒀습니다. 은둔자들은 제 지휘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장 란 :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 게 흠이지만요.
폴린 보나파르트 : 어쩔 수 없었어요. 부디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많이 활약해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이제 누벨-파리 시민들이 원하던대로 고인돌을 지어도 좋아요.
(문명 5 3~5UC 모드의 고인돌은 석재공장보다 생산력이 너프된 대신, 문화를 줍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그런 의미에서 첫 보고입니다만…
폴린 보나파르트 : 거미에 이어 이번엔 전갈인가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독수리를 이용해 피해없이 일부를 구제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그래도 완전히 소탕하진 못했군요. 거대한 둥지(야만인 주둔지)를 이루고 있다니, 가만히 두었다간 번식하겠어요.
니콜렛 우디노 : 누벨-몸바사도 거미랑 전갈 같은 괴물 때문에 정신이 없는 모양이야. 우리한테도 도와달라고 전갈을 보냈어.
폴린 보나파르트 : 괴물과 야만인을 처치할 때마다 몸바사의 親누벨-프랑스 세력이 늘어나겠군요.
장 란 : 누벨-홍콩에서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홍콩은 어디죠?
니콜렛 우디노 : 중국이지만 중국이 아닌 곳…?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멸망한 고대문명의 기록에서 속칭 '야만인'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괴물과 함께 공존하며, 우리가 몰랐던 4개의 장소에 거대한 둥지 또는 부락을 튼 채 문명지대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세상에, 괴물들은 인공적인 것 전반을 모두 적대하지 않았나요? 어떻게 그들과 공존이 가능한거죠?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인간이 아니라 '문명'을 싫어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폴린 보나파르트 : 그렇다면 계획을 바꿔야겠어요. 정치인 대신 군부의, 사실 지금은 군부도 아니고 부족 전사대지만… 어쨌거나 장교들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양성하도록 하겠어요.
장 란 : 누벨-프랑스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명예가 해금된 상황에서는 야만인과 싸울 때 보너스를 얻고, 야만인 유닛을 제거할 때마다 문화를 얻습니다. 야만인이 많을 때는 오히려 다른 정책보다 내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장 란 : 그러면 저는 전사들을 이끌고 북쪽의 거미들을 구제하겠습니다.
(명예 해금으로 야만인과 전투시 보너스가 증가했습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누벨-제노바와 조우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제노바라니. 확실히 이곳은 다른 세상이 맞군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염료와 도자기가 있고, 사람들도 우리 누벨-프랑스에 호의적이니 우방이 된다면 이득을 볼 수 있을겁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저들과 우방이 되기엔 우리 코가 석자인게 문제지만요.
(문명5의 도시국가와 우방이 될 방법은 퀘스트를 깨는 것과 막대한 현찰을 지불하는 것이 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대체 저들은 왜 거미에게 공격받지 않는거죠? 나아가 거미와 같은 편이 되어 싸운다니…
장 란 :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저들은 우리의 적이라는 겁니다.
(문명 5에서는 아군 유닛끼리 붙으면 측면 공격 보너스가 생깁니다.)
장 란 : 지금 위치에서는 협공을 받으니, 조금 후퇴한 다음 역습을 시도하도록 하죠.
(한 칸 뒤로 이동해 적의 측면 공격 보너스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장 란 : 나를 따라 돌격!
(문명 5에서는 유닛 진급시 유닛의 이름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사실상 지정이지요.)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괴물과 함께하는 은둔자들, 그리고 해적들이 우릴 공격하고 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은둔자에 해적까지… 바다의 저건 또 뭐죠?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고래라고 말하고 싶지만, 괴물입니다. 임시로 '레비아탄'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하나님 맙소사.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더 큰 문제는 해적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겁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인간이 아니라면 뭐죠?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토인들은 저들을 오크라고 부르더군요.
폴린 보나파르트 : 이세계에는 도통 모를 것이 많네요!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대처하도록 하세요.
(바다로 나간 Orcish Pillagers=오크 약탈자들. 제가 판타지모드의 한글화를 하다 말아서 영문인 야만인도 종종 있습니다.)
니콜렛 우디노 : 비상! 비상! 누벨 파리에 약탈자들이!
폴린 보나파르트 : 지금 고인돌을 짓고 구리를 캐느라 거의 무방비 상태에요. 그래도 강을 끼고 있으니 당장 시간은 벌 수 있을 겁니다. 란과 아들레이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니, 최대한 회군시키지 않고 격퇴하도록 시도해보죠.
(문명 4 및 문명 6과 달리, 문명 5에서는 도시가 기본적으로 적 유닛을 포격할 수 있습니다. 도시 자체의 체력도 있으니, 공성유닛이 아니라면 적 유닛 한 둘 상대로는 유닛 없이 농성해도 됩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야만인을 피해 누벨-제노바쪽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문명 5에서는 승급시 '즉시 회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체력을 50 회복하지만, 진급 기회는 날아갑니다. 그래도 유닛이 죽을 판이면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해야겠죠.)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그래도 해상전투에서는 승전보를 보내드릴 수 있겠군요…
폴린 보나파르트 : 아들레이드의 승전을 기념하는 은둔자들의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어! (신앙)
니콜렛 우디노 : 이게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이 참에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신앙체계를 구축하자고.
폴린 보나파르트 : 바바 예투 예투 울리예 빙구니 예투 예투 아미나… (우리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멘…)
니콜렛 우디노 : 그건 고등종교잖아! 지금 문명수준으론 그런 고등종교를 창시할 수 없어.
폴린 보나파르트 : (불-편)
니콜렛 우디노 : 지금은 토착신앙과 타협해야 할 때야. 누벨-파리 주변에는 구리가 많으니까 대지모신을 숭상하자고.
폴린 보나파르트 : 대지모신을 숭상한다니, 이래서야 오스트리아군에게 성녀가 아니라 마녀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걸요…
니콜렛 우디노 : 뭐 이대로라면 폴린이 대지모신 그 자체가 되는 거 아닐까 싶지만.
폴린 보나파르트 : …전생에 별로 독실한 카톨릭교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빨리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할 방법을 찾아야겠어요.
(은둔자로 적을 처치할 시, 적의 전투력과 같은 신앙을 얻습니다. 오크 약탈자의 근접 전투력이 10이라 신앙 10을 얻었고, 이걸로 종교관을 뚫었네요. '땅의 여신' 종교관은 소금, 구리, 철 자원에서 신앙을 1 줍니다. 다른 종교관에 비교하면 나쁜 편인데, 아무래도 소금의 성능이 좋다보니까 소금을 덜 버프하는 과정에서 함께 낑긴 구리가 손해를 본 감이 있죠.)
장 란 : 젠장! 전갈에 거미에 전사들까지,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어.
폴린 보나파르트 : 그래도 우리 전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어요.
장 란 : 그건 그렇습니다. 충격력만 따지면 기병에 버금갈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죠.
폴린 보나파르트 : 기병… 빨리 말을 구해서 기병을 양성해야 할텐데, 뮈라가 몸이 근질근질하겠어요.
(고급 승급을 찍기 위해 충격이면 충격, 훈련이면 훈련에 매진합니다. 충격은 평지 전투력 보너스 승급, 훈련은 험지 전투력 보너스 승급입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질서와 안정을 중시하는 것도, 용기와 영광을 존경하는 것도 시민들 사이에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개혁을 할 시간입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전장의 문제는 전장에서만 해결할 수 있지요. 지금은 위기상황이에요. 군의 기본인 상명하복, 충성과 복종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문명 5의 전사규범은 병사들이 군대와 동료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명 6의 규율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실 게임적으론, 지금 상황에서 전사 규범을 찍는 건 사실 영 좋지 못한 선택입니다. 컨셉 때문에 전사 규범을 택했지만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세요.)
폴린 보나파르트 : 제가 직접 전군을 지휘하도록 하겠어요. 여러분, 제 지휘를 따라주세요!
폴린 보나파르트 : 그동안 강을 이용한 교역과 구리 덕분에 다소 재물이 축적됬어요. 이 재물을 풀어 전사를 모집하죠.
(문명 4와 달리, 문명 5에서는 시작부터 돈만 있다면 유닛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Coasts and Rivers Yield Gold Again 모드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전사를 구입할 수 있었네요.)
폴린 보나파르트 : 강을 건너야 하는데다가 적군이 유리한 지형을 선점하고 있고, 수적으로 우세하기까지 하지만… 우리가 이깁니다!
장 란 : 폴린, 협공으로 거미 무리를 소탕하죠!
폴린 보나파르트 : 전군, 진격!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포위당했습니다. 누벨-제노바에서는 입성을 거부하고 있거요.
폴린 보나파르트 : 이런…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일단 적군이 없는 숲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이런… 하필 도망쳐온 곳이 호랑이굴일 줄이야.
폴린 보나파르트 : 침공군을 격멸하는데 성공했지만, 다시 북쪽에서 적이 포착됬어요. 더군다나 아들레이드와 은둔자들에게선 연락이…
장 란 : 제가 지휘하는 창병들은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니콜렛 우디노 : 내가 전사들을 잘 훈련시킬게.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죄송합니다, 폴린. 저만… 살아남아 퇴각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후… 아들레이드의 잘못이 아니에요. 제 잘못이죠. 장례와 추도식을 준비해주세요.
니콜렛 우디노 : 고인돌이 막 완성됬으니까, 고인돌을 전사한 이들을 위해 헌정하자고.
장 란 : 창병대는 한계입니다… 누벨-파리로 후퇴하겠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북방의 침략은 끝이 없군요. 대리석 개발은 커녕, 구리 광산이 모두 약탈당하고 말았어요. 이게 다 제가 부족한 탓이겠죠.
니콜렛 우디노 : 너무 걱정말라고. 아직 존망의 위기는 아니니까. 결국엔 저들 역시 다 우리의 승리와 영광을 노래하기 위한 재료(문화)가 될거야.
니콜렛 우디노 : 그리고 위기가 영웅을 낳는 법이라고, 괜찮은 노예… 아니, 공무원이 들어왔어!
폴린 보나파르트 : 다행이군요. 인재는 언제든지 환영이죠.
??? : 으아앙, 집에 가고 싶어~.
(문명 4의 랜덤 이벤트처럼, Sukritact's Events and Decisions 모드를 설치하면 랜덤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행정관은 동 모드로 추가되는 '디시전'을 발동하는 데 필요합니다.)
장 란 : 야만인이 수적으로 우세합니만 우리가 정예고 여건도 좋은 만큼 차근차근 싸워나가면 이길 수 있습니다.
니콜렛 우디노 : 봤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니콜렛 우디노 : 침략군 격멸 성공!
폴린 보나파르트 : 문제는 다시금 적이 몰려온다는 것이네요. 끝이 없어요.
폴린 보나파르트 : 아무래도 근원적인 해결이 필요해요. 적들의 근거지, 야만족 주둔지를 파괴하겠습니다. 그를 위해서는 상무정신의 강화가 필요해요. 군사 전통을 갖출 수 있도록 사회를 쇄신해주세요.
(군사 전통은 군에 복무하는 것이 명예롭고 낭만적인 일로 여겨지는 문화입니다. 원래 문명 5 번역에서는 군사 혈통으로 번역되어 있지요. 지금 찍기 좋은 정책이냐면 글쎄요…?)
폴레트 메릭 : 궁병 등장!
폴린 보나파르트 : 궁병 훈련이 끝났군요. 훌륭해요. 이제 누벨-프랑스의 영광을 알리는 거대한 건축물을 지을 때…는 유감스럽게 아니네요.
니콜렛 우디노 : 그래도 전사들을 추도하고 기념하는 비석 하나 정도는 세울 수 있잖아?
폴린 보나파르트 : 그렇죠. 그러니 기념비를 건설하도록 해요.
(수없이 많은 영어 불가사의들은 World Wonders Pack 256 모드로 추가된 불가사의들입니다. 제가 어느정도 자체 한글화를 진행했는데 파일이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영어로 합니다.)
니콜렛 우디노 : 목축업과 수렵을 개발했어. 이제 폴린이 말한대로 식량을 저장하는 토기라는 것을 만들어볼 생각이야.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목축업을 익힌 결과 야생마들을 다수 발견해 조련할 수 있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항해술은 당장 필요없지만, 달력이나 문자 같은 기술은 꼭 필요한데도 지금까지 너무 소홀히했어요.
장 란 : 싸우고 살기 바빴으니 어쩔 수 없지요. 지금이라도 투자할 여유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목축업을 개발하면 말 자원이 있는 곳이 드러납니다. 반대로 목축업 개발 전에는 말이 지천에 깔려있어도 확인할 수 없지요. 운 좋게도 도시 주변에 말이 있었습니다. 기술창을 보면 수많은 불가사의들이 있는데, 다 World Wonders Pack 256 모드입니다.
도예 기술로 시작하는 위쪽 테크는 내정에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소홀히하지 마세요.)
니콜렛 우디노 : 읏차, 후퇴 후퇴. 너무 적이 많아.
폴린 보나파르트 : 간단히 정찰을 보내봤는데 역시 숫자가 많군요.
장 란 : 아무래도 저(창병)와 폴린(위대한 장군) 모두가 같이 가야 이길 수 있겠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본진을 비워두는 셈이라 불안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네요. 여러 방향에서 많은 숫자가 동시에 쳐들어오기 전에, 미리 싹을 뽑읍시다!
폴린 보나파르트 : 기념비를 건설했으니, 이제 북벌동안 도시를 지킬 병사들이 필요해요. 성녀의 힘을 쓰는 전사들을 모집하겠어요.
(룬 전사는 주변 아군을 버프해주는 전투유닛입니다. 구체적으론 '2타일 내의 지상 유닛에 +15 % 전투력 보너스, 사실한 상대 전투력의 50%를 신앙으로 획득, 인접한 유닛의 전투력 10% 감소'라는 매우 뛰어난 유닛입니다. 위대한 장군+픽트족 전사+하카 전사라는 사기 유닛이지만… 버전 4에서 설명대로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념비를 건설해야만 생산할 수 있고, 한 문명당 3유닛밖에 만들지 못합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창병이 전열에 서고, 전사들은 예비대로 손도끼병을 견제하고 창병을 지원하세요. 궁병은 적 거미를 사격해 창병을 위한 틈을 마련해주세요!
장 란&니콜렛 우디노&폴레트 메릭 : 명령대로!
장 란 : 이걸로 끝이다…!
니콜렛 우디노 : 소탕 완료!
장 란 :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 적이 남아있어.
니콜렛 우디노 : 으악 너무 아프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급보입니다. 거미떼가 누벨-파리에 나타났고 말 목장이 파괴되었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본거지가 토벌되었어도 아직 적은 많군요. 더군다나 전사대가 너무 심한 피해를 입었어요. 니콜렛 우디노, 전사대를 데리고 북쪽으로 후퇴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누벨-파리에 적이 나타났다고 해도 지금 상태에서 회군할 순 없어요. 장 란, 그대가 창병대를 이끌고 폴레트(궁병)와 함께 적을 섬멸해주세요. 거미떼 정도라면, 성녀부대(룬 전사)가 나올 때까지 도시가 버텨줄겁니다.
폴레트 메릭 : 궁수, 사격! 해치워버려!
장 란 : 지금이다, 돌격!
(장 란과 폴레트 메릭은 실제역사에서 부부사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성녀전기에서도 츤츤거리는 케미를 자랑하지요. 부상치료를 핑계로 옷도 벗기고?)
(충격만 줄창 찍던 끝에 고급 승급인 행군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급보입니다. 거미떼가 누벨-파리의 남쪽 농장을 초토화시켰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결국 농장도 파괴되었군요. 그래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이제…
폴린 보나파르트 : 성녀부대가 준비되었을테니까요!
(성녀전기에서는 주변 병사들에게 기운을 복돋아주는 성녀라는 존재가 나옵니다. 룬 전사의 주변 군사 버프가 성녀와 비슷하기에 성녀부대라고 컨셉을 붙였습니다.)
폴린 보나파르트 : 비록 서방에서 다시 야만족이 얼쩡거리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북방을 안정시켰으니 새롭게 도시를 건설해야겠어요. 지금 인구가 다소 많은 편도 있고, 혹시라도 누벨-파리가 함락될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겠어요.
(물론 문명 5 시스템상 야만인에게 함락되더라도 로마 약탈처럼 돈 좀 바치고 끝나게 됩니다. 후속작 중 하나인 비욘드어스에서는 외계종에게 도시가 함락당하면 수도라도 그대로 파괴당하고 멸망하게 되죠.)
아들레이드 더 브로이 : 개척민을 모집하는 만큼 누벨-파리의 인구증가세는 다소 꺾이겠군요.
폴린 보나파르트 :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야만족의 습격을 기다리며 누벨-파리에만 머무를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감수해야 할 비용이에요.
(문명 5에서는 개척자를 생상하는 동안 인구증가가 감소합니다. 문명 6에서는 개척자를 생산하면 아예 도시 인구가 1 줄어들죠.)
각종 문명 5 모드 및 성녀전기 홍보 겸(?) 쓰는 문명 5 연재글입니다.
Fantasy Army 모드는 자체한글화를 하다가 모드가 업데이트되는 바람에 방치하고 있다가, 아까워서 연대기용으로 꺼내왔습니다. 현재 최신 버전은 v 5고, 지금 제가 하는건 v 4입니다.
페르이노님의 비폭력 패권국 연대기에서 영감을 얻어 캐릭터간 대화방식으로 작성했지만 어렵네요 ㅠㅠ. 피드백과 감상은 시기 상관없이 언제나 환영입니다.
전체 사용모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3rd Unique Component (v 7) / 4th Unique Component (v 10) / 5th Unique Component (v 2) / Coasts and Rivers Yield Gold Again (v 1) / Enlightenment Era (v 7) / Fantasy Army - Wandering Monsters (v 1) / Fantasy Army (v 4) / Future Worlds (v 6) / Great Admiral Aquaculture (v 1) / InfoAddict (v 22) / Ingame Editor (v 39) / Megalopolis (v 4) / Separate Great People Counters (v 3) / Sukritact's Events and Decisions (v 2) / Ocean Cities (v 2) / World Wonders Pack 256 (v 3) / 문명 메트로폴리스 카페 한글패치
첫댓글 ㄷㄷㄷ
혼...홀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