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처럼 뿌리는 봄비를 맞으며
선물처럼 펼쳐지는
익선동 한옥거리의 저녁 풍경들
마치 옛날로 회귀한 듯한
낯설지 않은
서정과 감성들이 좋았습니다.
젊은 연인들과 외국인들의 인생샷 성지더군요.
골모골목들이 그림처럼 예뻐요^^
소하 염전 상호.
옛날에는 시흥군이였고
지금은 광명시에 있는 소하동의 지명.
'소하리,'하면, 시인 기형도님이 떠오르죠~
꽃 / 기형도
내
영혼이 타오르는 날이면
가슴 앓는 그대 庭園에서
그대의
온 밤내 뜨겁게 토해내는 피가 되어
꽃으로 설 것이다
그대라면
내 허리를 잘리어도 좋으리
짙은 입김으로
그대 가슴을 깁고
바람 부는 곳으로 머리를 두면
선 채로 잠이 들어도 좋을 것이다
기형도 시인(1960-1989)
입속의 검은 잎, 짧은 여행의 기록,
기형도 전집 등
소금빵집이에요
빵지순례^^
여긴 낙원동
여긴 인사동
인사한마당
첫댓글 구경잘했어요 ~비오는날 보니 우산쓰고 걸어보면좋겠어요^^
골목길이 좁아서 마주치면 서로 부딪히는 불편함도 있지만 서로 피해 주고 비켜주는 양보속에 싹트는 훈훈함이 있습니다.
카페골목 탐방
재미 있습니다.
저도 익선동은 자주 간답니다.
창덕궁 앞이라서
접근하기도 쉬위니까요.
사진으로 안찍었지만
곱창골목과 삼겹살내지 고기 구워 파는 노포 상점들 앞에 줄을 선 웨이팅 손님들.. 외국인들도 많고 인산인해를 이루였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먹방시전 최고인갑드라구요^^
인간의 1차적 본능이니까요.
'코밑에 진상이 최고'라는 옛속담 그른거 하나 없습니다^^
이것저것
기웃기웃
들리고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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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순방한 기분 입니다
좋았어요
비는 내리고 익선동길을 걷고
집에 갔군요
밤거리의 익선동
풍경 잘봤어요
제일 부지런합니다
인정~~~
아베끄 청춘남녀들이 소멸된다면
익선동은 멸망할 기세 ㅋㅋ
젊은이들의 인생샷 성지순례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근방에 술만먹으러다녔는데
이리멋진곳에 도처에 산재 되어있네
간만에 기시인 의 글도 보고 ㅋ
곱창골목 대단하더이다~
난전에 펼쳐진 식탁
무쇠철판위에 올려진
대곱창을 보니
눈이 완전 휘둥그레@.@
인사동을 내집드나들듯 그리 댕겼는데 안간지 4.5 년 되니 많이 변한듯 합니다~인사동이 금새 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