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대전으로 날라 대전터미널서에서 신탄진을 거쳐 세종시 합수머리를 돌아 청주를 지나와도 100km
충주로 날라 충주터미널서 수안보를거쳐 이화령아래 연풍을 거쳐 괴산으로 돌아와도 100km
그냥 집에서 괴산을 지나 연풍을거쳐 이화령을 올라갔다 내려와 귀가해도 100km
이번엔 반대로 청주를지나 금강과 무심천이 만나는 세종시 합수머리를 갔다와도 100km
모두가 하루코스로 딱 떨어지는 100 km 요 모두 내 손바닥안이다
또 하나 100km 코스...
여긴 여름 뙤악볕은 피해야하는 업힐연속의 100km 코스가 더 있다
어제가 처서라고 밤기온이 서늘하더니 아침에 눈 뜨 보니 짙은구름에 햇볕도 없는...
게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주는데다 기온은 25도를 넘지 않는다는 예보다
옳커니!!~~~~~~~ 이런 날 마지막 코스를 가야한다
큰 업힐이 많아 땀나지 않는 단풍들무렵에 가는 코스지만 오늘은 날씨가 딱이니 아니갈수 없다
집에서 출발하여 길고 긴 모래재를 넘어 화양계곡지나 원탑재를 넘어 송면과 경상도 화북의 분수령을 지나
밤티재를 넘어 공림사를 거쳐 속리산 북단과 중간허리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이다
백두대간코스중 1개의 령과 1개의 재를 거치는 코스이다
지금까지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았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시계방향으로 돌기로하고
화양계곡에서 송면들어가기 전의 도로변 계곡엔 휴가철이 지났는지 인산인해를 이루든 곳이 였는데
조용하기만 하다
송면에서 분수령을 넘기 전 청화산휴게소
괴산인근엔 이런 모양으로 지어진 휴게소가 몇 군데 있는데 건물양식이 특이하여 알아 본 바
괴산읍내에 있는 중원대학교 재단에서 지어 임대하는 건물들이라 모양들이 거의 대리석과 기와로
지은 비슷한 형태라 한다
백두대간비 맞은편에 있는 표지판으로 이 고개를 기점으로 한강과 낙동강이 갈라진다 하여 분수령이라 한다
아무런 표지판 없는 백두대간의 밤티재...
이 구간은 차량이 거의없는 한적한 구간이다
밤티재에서 긴 고개를 다 내려오면 용화삼거리에 닿게되고 좌측으로해서 남으로 내려가면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이고 우측 북으로 향하면 공림사라는 천년고찰이 나온다
용화삼거리에서 지방도로가 아닌 산길로 통하는 아무도 모르는 비경의 코스가 있어 오늘은 그 길을
택했다
길고 긴 완만한 계곡을 따라 올라가 산자락하나를 돌면 다른곳으로 통하는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로만 된
산길이다 여름에가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코스이다
그리고 도착한 공림사
1150년의 고찰
1030년의 거목 ( 1983년 보호수로 지정당시 990년)
그리고 청천면의 버섯시장을 돌아보니 참싸리버섯이 벌써 나와 있다
이제 자전거 그만 타고 산으로 가야겠다
그렇게 오늘도 내 손바닥안 구역순찰을 104km 나 헤집고 다녔다
첫댓글 손바닥안 구역순찰하며 이모저모 내용을 사진과 글로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읽어주셔 고마워요~~
사방 팔방 100km
거리 .순찰 하셨네요
상황 설명과 함께
잼나게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