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사람 이라면
보다 넓고
좋은 집을
세컨하우스로 쓰겠지만
하지만요 저는요
이것만으로도
그야말로 대만족입니다
사실이라면 좁아요
많이 비좁아서 그렇지요 일상생활에는
그다지 불편한 것은
없답니다
게다가 이동까지 하잖아요
풍경 좋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며칠씩 잠시 머물면서 그곳에서의 여유를
한껏 즐기기만하면 됩니다
비록 풍요롭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그나름대로
굶지 않으면 되지 싶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먹어 가면서
가고 싶은 곳도
가서 즐기죠
제취미가
등산,
낚시,
글쓰기,
여행입니다
세상에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마음대로
그때 그때
옮겨 다닐 수는
없지 않나요
바다는 바닷대
민물은 민물대
달랑하나 싣고서는
두어마리 잡아다가
차에서 끓여
먹고
차에서 잠을
잡니다
덥지 않냐구요
춥지 않냐구요
그게 문제가 되면
캠핑카가 아니겠죠
차안에서
고기도 실컷
구워 먹습니다
둘이서 잠도
코가 삐뚤어지도록
한가하게
실컷 잡니다
그러면 되지 않나요
두루두루 이곳 저곳을
마음이 가는대로
핸들만 움직이면 됩니다
비싼 경비가
필요하지 않냐구요
숙식을 차안에서
해결합니다
가끔씩은 외식도 하지만요
가급적이면 간단하게
굶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저 그렇게 *적당*~~~하게요
가는 세월을 벗삼아서
저하늘의 구름처럼
두둥실 떠돌다가
좋은 글귀가
떠 오르면
글을 쓰지요
어물이 먹고 잡으면
잠시나마 태공도 하고
유유자적 떠돌다가
욕심없이
그냥 그날
갈까 합니다
오늘도 제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청송장경식 꼭꼭 기억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