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고전 9:13-14)
1. <성전의 일을 하는 이>란 누구를 말함일까요?
2.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는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3.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누구를 말함일까요?
4.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는 무슨 뜻인가요?
5. <복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뜻은 무엇인가요?
* 위의 질문에 대하여 답을 하기전에 먼저, 이 구절이 속해있는 고전 9장 1-14절 까지의 본문을 훑어 보겠습니다.
고전 9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많은 질문들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볼드체 질문은 바울이 질문한 내용이고, ( ) 속에 있는 말은 제가 간단히 해석한 말입니다. 해석이 잘못된 것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1.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내가 노예냐란 질문 - 노예는 삯을 받지 않고 일하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하느냐는 말)
2.사도가 아니냐?
(나는 사도 대우를 받아서는 안될 사람이냔 질문)
3.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나도 부활의 주님을 본 자이니 사도의 자격이 당연히 있다는 뜻)
4.우리가 먹고마실 권이 없겠느냐?
(사도처럼 생활비를 받을 권리가 없겠느냐는 뜻)
5.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당연히 있다는 뜻)
6.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당연히 친히 장막을 만들지 않고 생활할 권리도 있다는 말)
7.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그런 군사는 없다는 뜻. 소집자가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뜻이다.)
8.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그런 사람은 없다는 뜻.)
9.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당연히 양떼의 젖을 먹는다는 뜻. 고린도교회로부터 생활비 받을 수 있다는 뜻.)
10.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내 하는 말이 인간의 상식으로만 하는 말이 아니라는 뜻)
11.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 하는 말이 사람의 상식만이 아닌, 율법에도 있는 말씀이라는 뜻)
12.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말라 기록하였으니하나님께서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소는 하나님의 일꾼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먹을 것을 주면서 부려먹어야하듯이 하나님의 일꾼들에게도 먹을 것을 주면서 일하도록 해야한다는뜻)
13.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것을 뿌렸은 즉,너희의 육적인것을 거두기로 과하다하겠느냐?
(신령한 것은 복음을 말하는 것이고, 육적인 것은 육의 양식을 말하는 것이므로, 복음 전도자들은 생활비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뜻)
14.다른 이들도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 보냐?
(바울일행은 어떤 자들 못지않게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자들이기에 어떤 누구 보다도 댓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뜻)
15.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13절)
(구약의 의식법에 의하면, 성전에서 제사드리는 일을 하는 자들, 즉 제사장들이나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치는 제물과 십일조등으로 먹고 살았다는 것을 실례로 제시하는 것임)
결론은 이것입니다.
"이와같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라."
(이 말은 지금 까지 말한 모든 말씀에 대한 총 결론입니다.
즉,복음 전하는 자들은 복음전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으로 살게 되어진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특히 <이와같이>라고하셨는데, 구약 의식법에 있는 원리처럼,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살도록 명하셨다는 것입니다.
언제 예수님이 그렇게 명하셨습니까?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막6:9)
이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아무 것도 자비량하지 말고 가도 먹을것과 입을 것을 준비해 주시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어디서 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나기 까지 거기 유하라."(막6:10)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눅10:7)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이렇게 주님께서는 복음 전하는 자들을 위하여 이미 다른 사람들을 통해 준비해 놓으셨으니 걱정말고 가라는 것입니다.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꼭 자기가 먹을 것을 자기가 준비하면서 복음을 전해야만 하는 것입니까?
복음을 전하면서 남으로부터 물질적인 공급을 받는 것이 잘못입니까?
복음을 전하면서 보수를 받는 것이 잘못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말씀들도 영적으로 해석해야한다는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그러시다면 어느 구절을 영적으로 해석해야하는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는 말씀은 이미 바울이 해석한 부분이니 더 이상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 외에 다른 구절 중에서 문자적인 뜻이 아니고 영적인 뜻이라고 말할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잘 읽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