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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들러 심리학이 당신의 고민에 대답한다!
『나를 사랑할 용기』는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로 아들러 심리학의 열풍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국내외에서 강연 및 상담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질문 중 호응이 높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책이다. 친구 관계, 취업의 어려움, 직장 스트레스, 연애, 결혼, 육아, 가족과의 갈등, 나이 듦까지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문제들에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상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하고, 명쾌한 해법으로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88가지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열등감을 비롯하여 질투심, 허영심, 분노, 증오, 소심함과 같은 다양한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사회적 관계에서 삶을 어떻게 구성하고,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기시미 이치로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아들러 심리학의 1인자이자 철학자. 교토 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만기퇴학을 했다.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특히 플라톤 철학인데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아들러 심리학과 고대철학에 관해 왕성하게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쳤고, 정신의학병원 등에서 카운슬링을 했다. 일본아들러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이자 고문이며, 일본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아들러 심리학의 새로운 고전이 된 《미움받을 용기》 출간 후에는 아들러가 그랬던 것처럼 세계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강연 및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나를 사랑할 용기》는 수많은 상담 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실천적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움받을 용기》를 비롯해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행복해질 용기》《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등 다수의 저작이 있다.
역자 :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하였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2020 하류노인이 온다》《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삶의 보람에 대하여》《철학 읽는 힘》《차이와 사이》《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 책
- 나이 든 부모를 사랑
할 수 있습니까 ... - 2017.03
-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일의 무게를... - 2017.02
- 미움 받을 용기 스페
셜 리커버 에디... - 2016.11
- 미움 받을 용기 스페
셜 리커버 에디... - 2016.11
목차
프롤로그_ 당신은 ‘자신’을 사랑합니까?
1장 자신에 대한 불안
거절을 못 한다
사람들 앞에서 긴장한다
타인의 의견에 의존한다
항상 후회한다
직업에 만족할 수 없다
타인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모르겠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2장 친구와의 갈등
외톨이가 될까 봐 두렵다
동창회에만 갔다 오면 우울하다
늘 징징대는 친구를 피하고 싶다
친구가 멀어질까 봐 걱정된다
결혼한 친구와 소원해졌다
뒤에서 내 험담을 하는 친구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3장 피하고 싶은 인간관계
싱글 모임에 나가고 싶지 않다
불쾌한 부탁은 거절하고 싶다
자기 자랑 때문에 속이 끓는다
잔소리 심한 이웃, 피할 수 없을까
욕설을 퍼붓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
별일 아닌 것에도 흥분해서 소리 지르는 친구
4장 공부와 진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일하는 것이 귀찮다
나의 진로를 부모가 인정해주지 않는다
직장과 결혼에 대해 잔소리하는 부모
취업이 안 되니 위축된다
회사를 선택할 수 없다
일을 오래 하지 못하겠다
5장 직장 스트레스
이곳에서 일하기 싫다
트집 잡는 상사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
군림하려는 상사, 어떻게 대해야 하나
상사의 친구 맺기 신청
차별적으로 대하는 상사
싫은 사람이 신경 쓰여 직장이 싫다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해 억울하다
남느냐, 옮기느냐… 고민이 계속된다
왜 나는 손해만 볼까?
도와달라고 말하지 못한다
휴가를 다 챙겨 쓰는 얄미운 후배
평판이 신경 쓰여 할 말도 다 못한다
실수 연발인 부하 때문에 골치 아프다
6장 연애 감정의 불확실함
연애하고 싶지 않다
남자친구가 미워하면 어떡하지?
좋아하니까 참는다
화를 내면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든다
헤어질 수 없는 오래된 연인
설렘이 없는 관계
질투라는 감정이 자꾸 생긴다는 건…
우정일까 사랑일까
선택받지 못한 상처는 어떻게 치유하나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마음이 변한 것 같은 남자친구
결혼을 재촉하는 애인
7장 결혼이 주는 상처
반대하는 결혼, 해야 할까
사랑하는 기술
결혼 후 과격해진 남편
결혼 1년 만에 알게 된 성격 차이
결혼 후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면
아이가 안 생겨 걱정이다
부부간에 대화가 없다
우울증을 핑계로 일할 생각을 하지 않는 남편
고생한 과거 이야기만 하는 남편
이혼을 결심했다
8장 육아의 어려움
나만 정신없이 바쁜 것에 화가 난다
부모에게 부탁했는데 거절당했다
보육원이 없어서 일하기 힘들다
열심히 해도 아내는 잔소리뿐
공부에 의욕이 없는 아들
부정적인 말만 듣고 자라 나를 사랑할 수 없다
아이를 돌보다 보면 ‘그냥’ 화가 난다
극단적인 성격의 남편
다 큰 아들 걱정을 떨칠 수 없다
자녀에 대한 기대
9장 가족 간 갈등
어머니의 걱정이 지나칩니다
으르렁대는 모녀 사이, 바꿀 수 있을까
참견이 심한 시어머니
친절이 과해 부담스러운 시어머니
부모의 편애 때문에 가슴 아프다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살았다
10장 노후에 대한 불안
은퇴 후가 불안하다
자매의 불화, 화해할 길은 없을까요
내 말은 절대 듣지 않는 남편
가업을 이어야 할까
함께 살자는 시부모님
할아버지와 손자의 불편한 관계
며느리가 손자의 버릇을 고쳐주지 않아요
사별 후 술을 끊지 못하는 시아버지
방금 한 말도 잊어버리는 어머니
에필로그_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나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 기시미 이치로가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끝없이 찾으며,
문제의 본질 뒤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관계 속에서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를 사랑할 용기를 갖게 해주는 책!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 기시미 이치로의 즉문즉답
인간관계를 둘러싼 온갖 고민이 총 망라된 인생의 나침반 같은 책
88가지 Q&A를 통해 배우는 나를 사랑할 용기!
아들러 심리학의 열풍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국내외에서 강연 및 상담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질문 중 호응이 높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책. 《미움받을 용기》 출간 후 수없이 많이 쏟아진 질문은 친구 관계, 취업의 어려움, 직장 스트레스, 연애, 결혼, 육아, 가족 간의 갈등, 나이 듦까지 인생 여정에서 꼭 만나게 되는 것들이다.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문제들에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어떤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할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근거로 인관관계를 둘러싼 여러 고민에 대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일상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을 이해하고, 명쾌한 해법으로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몸의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이유는 통증을 없애기 위함이다. 치통으로 치과에 갔는데, 양치질을 제대로 하라는 처방을 내린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들러 심리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혼돈스러운 지금 이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을 바꿀 용기를 준다는 평을 받는 것이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과거의 트라우나, 선천적인 문제와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부터 찾는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무엇보다 제일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함을 알면서도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는, 어떤 결과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할 용기》의 88가지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열등감을 비롯하여 질투심, 허영심, 분노, 증오, 소심함과 같은 다양한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사회적 관계에서 삶을 어떻게 구성하고,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도 스스로 터득할 수 있게 된다.
살면서 꼭 만나게 되는 ‘문제’에 대한
인생을 바꿀 용기가 솟구치는 ‘대답’
타인의 부탁을 절대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뒤에서 험담을 하고 다니는 친구, 불합리한 대우를 하는 직장 상사, 결혼을 미루는 애인, 결혼 후 대화가 없어진 부부 사이, 공부에는 전혀 의욕이 없는 자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간병까지… 인생의 여정에서 꼭 만나게 되는 88가지 고민 상담은 어느 것 하나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타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 그 문제의 원인을 과거의 원인에서도 찾지 말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부터도 찾지 않아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리고 나를 사랑할 용기를 가질 때 타인과 관계되는 고민 역시 해결할 수 있다.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나요?”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기시미 이치로가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외모 탓으로 돌린다면 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에 대해 외모 핑계를 대며 해결 방안을 찾지 않고 그 뒤에 숨게 된다.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고 자라지 못해서 나를 사랑할 수 없다고 한들 과거로 돌아가 부모의 사랑을 받는 환경에 놓일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어설픈 위로와 공감에 숨지 말고, 객관적 사실을 직시해야만 변화하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꿈으로써 지금의 나를 더 나은 사람,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불가능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질문에 지혜와 혜안이 넘치는 대답은 변화를 원하지만 용기가 없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인생에 지금 당장 변화를 시도해볼 용기가 솟구치게 한다.
- 나를 사랑할 용기를 주는 아들러의 가르침 -
나의 가치는 타인의 인정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나와 관계된 결정은 스스로 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지 않는다
나 역시 타인의 과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일하는 것은 인생의 과제 중 하나일 뿐 그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타인의 왜곡된 인정 욕구 역시 채워줄 필요가 없다
결정을 미루는 것은 열려진 가능성 안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과 그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다르다
인간관계의 열쇠는 당신이 쥐고 있음을 잊지 않는다
삶의 기쁨과 행복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얻을 수 있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나는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다
* 책속으로 추가
생각의 차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대화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성격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 누구 앞에 있느냐로 자신이 미묘하게, 또는 확연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경험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직장에서의 자신, 친구 앞에서의 자신, 가정에서의 자신은 전부 똑같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든 똑같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지금 두 사람의 가치관과 성격이 달라도, 서로의 관계가 변함에 따라 그것들도 변해갈 것이다. 바뀌지는 않아도 최소한 그 차이를 인정할 수는 있다.
_p185. 7장 결혼 1년 만에 알게 된 성격 차이 중에서
‘의욕이 없다’ 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의욕을 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의욕을 내지 않는 것이다. 의욕을 내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공부해도 좋은 성적이 안 나오면 부모에게 꾸중을 들을 테니까 그렇게 되지 않도록 처음부터 공부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도 용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모들은 “너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만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안 하니” 하는 식으로 말한다. 그래서 아이는 현실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가능성 안에서 사는 것을 선택한다.
_p213. 8장 공부에 의욕이 없는 아들 중에서
부모든 누구든 타인이 당신을 사랑할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할 수 없다. 강제로 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은 그런 의미다. 사랑받도록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이때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당신’ 이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그거라면 당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당신이 부모를 사랑해도 부모가 거기에 응해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부모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나도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둘째는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언제까지 부모에게 의존할 텐가. 언젠가는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한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자립할 기회다.
_p248. 9장 부모의 편애 때문에 가슴 아프다 중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할 수 없고, 젊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던 것을 하지 못하게 되었어도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려면 젊을 때부터의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즉, 자신의 가치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지 말고, 살아 있다는 자체에 가치를 두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자.
_p256. 10장 은퇴 후가 불안하다 중에서
책속으로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근거로 인간관계를 둘러싼 여러 고민에 대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제시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많은 이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그 고민은 당신이 지금하고 있는 고민과 어느 지점에서는 닿아 있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의 고민에 아들러의 심리학 관점에서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청년에서 중년, 노년으로 이어지는 고민을 인간의 성장 발달 단계처럼 전개되도록 주제별로 구성했다.
--- p.10~11
자신의 의견을 내놓을 때도 마찬가지다. 타인이 어떻게 평가할지, 의견을 내놓는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하는 것은 당신의 과제가 아니다. 속마음을 말할 수 없는 사람은 혼자 있으면 된다. 누구에게나 본심을 말할 필요는 없으며, 애초에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당신은 항상 속마음을 말해야만 한다는 불가능한 목표를 내걸고, 그것이 어렵다는 이유로 인간관계를 피한다.
--- p.21
타인의 의견에 의존한다. 혼자 힘으로는 정할 수 없거나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인생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의 것이다. 타인의 생각에 한 번뿐인 내 인생을 맡길 순 없다. 남의 말에 따라 행동한다면, 자신이 그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니므로 책임이 조금 가볍다고 생각될 것이다. 심지어 나쁜 결과가 빤히 보여도 체념하듯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 p.25
‘친구가 험담을 해서 그 충격으로 사람 사귀는 것이 무서워졌다’ 고 하는 당신의 말은 전적으로 옳을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다시 같은 일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 사람과의 관계를 피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예전의 일과 같은 충격은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즉, 험담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그것을 사람과 가깝게 지내지 않기 위한 방패막으로 삼는 것이다.
--- p.61
자신이 잘났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아들러는 이렇게 우위에 서려는 사람에게는 ‘우월 콤플렉스’ 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열등감의 이면이기도 하다. 진짜 뛰어난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자기 입으로 자랑하거나 증명할 필요가 없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기 자랑을 해서 자신이 위에 서고, 당신을 아래에 두려고 한다. 당신이 화가 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당신이 화를 낸다면 권력싸움에 응하는 셈이 된다.
--- p.68~69
어느 회사에 입사할지는 당신의 과제이지 부모의 과제가 아니다. 즉, 부모는 자녀가 선택하려는 일에 대해 의견은 말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없다. 부모의 참견에 짜증내지 말고, 어떤 일을 하느냐는 자신의 과제이지 부모의 과제가 아니라고 말하면 된다. 대부분 부모가 자식의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참견하지만 그 책임은 져줄 수 없다. 자식은 부모에게 분명히 자신의 의사를 말하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부모의 생각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했으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있어도 그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 p.86~87
정말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지 않는다. 인간관계에서 남보다 위에 서려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인정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월 콤플렉스’ 로, 열등감의 이면이라 할 수 있다. 직장에서 사람들 위에 서려는 상사가 있다. 직속 상사가 그런 사람이라면 직장생활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들은 부하를 비논리적인 방식으로 질책해 부하의 기가 죽는 모습을 보면 우월감을 느낀다. 일에서 자신이 유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실제로 유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사에게 용감히 맞서는 부하를 탄압해 복종시키면 무능한 상사의 우월감은 더욱 커진다.
--- p.112~113
사람은 혼자서는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없고 행복해질 수 없다. 그러니 연애에 뛰어들 용기를 가져보라. 당신은 연애를 하지 않기 위해 귀찮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연애로 자신이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연애는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자신과 다른 인격을 가진 타인과 교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가 자기 뜻대로 반응해 무엇이든 자기 뜻대로 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 p.143
생각의 차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대화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성격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 누구 앞에 있느냐로 자신이 미묘하게, 또는 확연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경험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직장에서의 자신, 친구 앞에서의 자신, 가정에서의 자신은 전부 똑같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든 똑같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지금 두 사람의 가치관과 성격이 달라도, 서로의 관계가 변함에 따라 그것들도 변해갈 것이다. 바뀌지는 않아도 최소한 그 차이를 인정할 수는 있다.
--- p.185
‘의욕이 없다’ 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의욕을 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의욕을 내지 않는 것이다. 의욕을 내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공부해도 좋은 성적이 안 나오면 부모에게 꾸중을 들을 테니까 그렇게 되지 않도록 처음부터 공부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도 용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모들은 “너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만 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안 하니” 하는 식으로 말한다. 그래서 아이는 현실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가능성 안에서 사는 것을 선택한다.
--- p.213
부모든 누구든 타인이 당신을 사랑할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할 수 없다. 강제로 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은 그런 의미다. 사랑받도록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이때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당신’ 이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그거라면 당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당신이 부모를 사랑해도 부모가 거기에 응해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부모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나도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둘째는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언제까지 부모에게 의존할 텐가. 언젠가는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한다.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자립할 기회다.
--- p.248
뭔가 특별한 것을 할 수 없고, 젊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던 것을 하지 못하게 되었어도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려면 젊을 때부터의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즉, 자신의 가치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지 말고, 살아 있다는 자체에 가치를 두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자. --- p.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