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月串)의 '곶(串)'은 '바다를 향해 뾰죽하게 내민 땅'이라고 하며 인근에서는 월곶을 통칭해 '달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설치될 만큼 중요시 되었던 곳으로 1991년까지만 해도 바다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살아있는 갯펄이었지만
매립사업(1992.8~1996.12.31)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아름다운 바닷가와 각종 위락시설등 횟집, 어물전 수백여 곳이 조성되었다.
월곶포구전경
월곶포구는 밀물 썰물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 어판장에서는 배 들어올 때마다 즉석 경매가 이루어지는데,
많을 때는 3~4번까지 경매가 열리기도 한다고 하니 언제든지 갓 잡아온 횟감들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곳이다.
횟집과 어물전이 들어 서다 보니 호객행위등이 난무할줄 알았더니 이곳은 스스로 호객행위는 하지 않는단다.
신선한 자연산 활어회가 자랑거린대 그 많은 횟집 어디에 들어가 봐도 신선하고 맛있는 회를 즐길수 있다.
회맛을 아는 분들은 한번 오면 단골이 된다고 하니 말 안해도 알것 같다.
월곶포구의 어선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만 달리면 바다를 만날 수 있고 신선한 횟감과 바다내음에 즐거어 할 수 있는 곳이 월곶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는곳이다.
썰물때의 주변 포구
신선한 회와 매운탕을 즐겼다면 차를 돌려 또하나의 작은 포구 소래로 향해 보자.
바로 인근에 있어서 월곶의 맛있는 횟감의 포만감이 남아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걱정 할것 없다.
아마도 바로 소래 포구를 향한다면 자녀들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른다.
갈대밭이 무성한 폐염전
그렇담 바로 옆에 있는 해양생태공원을 거닐어 보라 여름이면 맨발로 펄도 밟아보고 하겠지만 지금같은 겨울의 정취가 오히려 어울리는 곳이다.
공원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상점이 없으므로 도시락을 싸 가거나 반드시 소래포구로 나와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에서 소래포구 방향으로 가다가 서해안고속도로 고가 밑에서 좌회전하여 1.3km 거리에 위치한단다.
해양 생태공원
사실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약간은 복잡합 교통에 짜증을 낼수도 있지만 여행의 즐거움이라 여기면서 운전하길 바란다.
생태공원의 총 넓이는 약 350만 ㎡에 이르며, 이중 폐염전을 중심으로 66만 ㎡가 1999년 6월 개장되었으며
생태전시관과 자연학습장·염전학습장·갯벌체험장·담수연못·조류관측소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폐염전 소금저장창고1
폐염전 소금저장창고2
지금은 겨울철이라 모든곳에 허막한 자물쇠가 채워져 있으며 겨울철새가 쉬고 있고 조깅하는 사람과 사진작가의 작품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디카를 든 사진작가와 모델들의 촬영장소로 많이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한바퀴 다 돌아보는데도 한참이 걸린다 이제 출출할때가 되었다 싶으면 다시 발을 돌려 소래포구를 찾아라.
자연학습장이 폐염전 저장창고
갯벌과 폐염전 저장창고
월곶포구와는 또다른 정겨움이 있고 이곳 역시 바닷내음에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곳이다.
요즘은 김장철이라 그런지 새우젓을 사려는 이들로 넘쳐난다.
소래포구는 과거에 인천항을 이용하던 작은 어선들이 항만 개발 이후 하나,둘 정착하면서 생긴 포구로 폭이 100m 남짓한 갯골을 따라 형성되어 있고,
썰물 때면에 바닥이 완전히 드러난다.
서해 간만의 차로, 밀물 때가 되면 물길을 따라 배가 들어오는 모습은 어디에서나 볼 수 없는 신비한 천연포구이다.
주로 서해안 근해에서 잡은 꽃게, 새우, 조기, 광어,소라,우럭 및 각종 잡어 들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와 직거래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주말에는
신선한 횟감을 먹기 위하여 가을철에는 김장용 젓갈과 새우젓을 사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꽃게는 당일 조업된 것들로 신선도와
맛이 전국에서 유명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자연학습장의 폐염전 저장창고
자연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소금 저장창고
협괴열차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들과 이미 세대교체를 했을만도 하지만 소래를 찾는 남녀노소 관광객 덕에 누구나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선한 횟감을 사들고 바로 인근 포구를 바라보며 자리잡으면 누구나 할것 없이 너털웃움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이렇게 먹고 즐기는 이들도 많지만 이곳의 특징중 또 하나는 시선한 횟감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는것, 근교 수산시장을 찾기보다는 먹거리 볼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곳이다 보니 맛있게 먹고 한아름 사들고 가는것이 일반적이다.
소래포구의 어시장
저녁반찬에 꽃게탕이 올라왔다면 다시한번 소래포구의 정겨운 소리들이 들릴것이다.
주말에 밀리는 차를 마다 않고 달려온 보람을 느낄 수 있는곳. 바다와 갈매기, 그리고 갈대와 생태공원, 거칠지만 해맑은 생선파는 이들의 웃음소리
당일치기 나드리로는 더할수 없는 행복과 즐거움이 있는 여행이 될것이다.
첫댓글 마음에 확들어오는곳이네요,,,사진도멋진네요,,,다음에 함 가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