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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lseman입니다.
잘나가다가 망해서 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기에 기록을 남겨 봅니다.
작년 후반기에 2016년 GP/PT 날짜가 나왔을 때부터, '이번년도는 시드니에 가 보겠어'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RPTQ를 성공하면 PT 실패하면 GP 로 생각하고 열심히 달렸는데, 결국 RPTQ 는 9등으로 실패하고, GP를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기가 다가오니 시드니는 생각보다 엄청 비싼 여행이었습니다. 거의 일본 여행 3번 가는
정도의 여비가 들더군요. 아는 사람 만나러 가는 것도 있지만, 그분은 집이 대회장에서 멀어서 숙소비를 아낄 수도
없었습니다.
다른 지인들은 시드니보다는 광저우나 교토쪽을 선호하게 되고, 혼자 가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일본의 플레이어 하라네 켄타의 WMCQ 2차 후기에서 멋진 말을 보게 됩니다.
(원문: http://www.hareruyamtg.com/article/category/detail/3065 ) (일본어)
~ 하지만, 저에게는 프로투어 참가권이 없습니다.
여비도 절대로 싸지 않고, 강호 플레이어들이 매우 많이 오는 장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프로투어 권리를 얻는다는
면에 있어서는 기대치가 매우 낮지만, 하나라도 많은 경험을 쌓아, 더 많은 것을 배워오고 싶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이기기 위한, 잘 하기 위해서는 잘 하기 위한 이유가 필요하니까요.
이 문구에서 꽤나 감명을 받고, 결심을 굳히고 가게 됩니다.
릴리즈 직후 대회이다 보니까, 사실상 연습할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매온도 안열렸고)
프릴실덱/평일실덱 등에서 프릴레어 일부러 안쓰면서 적절히 연습하고, 드랩 두세번 정도 하고 갔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는데 'Fastest Way? or Shortest Way?' 라고 물어보길래 무슨차이지? 하다가
피곤하니 빨리갔으면 좋겠다 싶어서 Fastest 를 선택했는데... 이게 하필이면 '고속도로 탄다' 라는 의미였던
겁니다. 문제는 그놈의 고속도로가 완전 멀리 돌아가는데, 묘하게 또 막히면서 돈/시간 많이 날리고 숙소 도착.
(귀국할때는 반밖에 안나왔습니다 ㅠㅠ)
일부러 가까운 숙소로 잡아서, 대회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건 매우 좋았습니다.
...아래 있는 전시회도 가보고 싶었지만 매직대회보다 항상 먼저 닫아서 구경도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Super Sunday Series 는 토요일 떨어진 사람들을 위한 일요일 대회였는데, 이 방식은 지피가 다
끝나도 슈선이 계속 진행되서 다들 피곤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드니 지피에선 신기한 방식을 택하였는데,
금요일 2회 토요일 2회 일요일 4회 에서 각 1명씩 뽑아서 마지막에 드랩을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금요일 스탠다드에 참가했습니다.
128명 제한인데... 32명도 안 오더군요. (인기 하나도 없음) 뜬금없이 안드레아 멩구치, 폴 잭슨 같은 프로투어
고수들도 참가했습니다. 스위스가 아닌 싱글엘리 형태라서, 1,2 라운드를 바이 먹고 1시간 반을 기다리고 시작했으나
3라운드에 반트컴패니의 스펠 �러�러 쳐맞고 바로 졌습니다. (상대는 알고보니 작년 슈선 먹어서 올해초에 갔던 사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인지 바로 지고 나왔는데도 거의 6시경이었고, 완전 깜깜하더군요.
특별히 뭐 하지도 못하고 그냥 간단히 식사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 시드니가 겨울이라길래 엄청 옷 많이 싸갔지만, 한국 늦가을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ㅜㅜ
[ Day 1 ]
약 1077 명 정도가 참가하였으나, 3bye (골드 프로 이상) 있는 사람이 30명 가까이 있는 프로 한가득의
대회였습니다. 저는 작년에 벌어둔 점수로 2bye 로 시작. 적절히 두근두근하면서 팩을 깠습니다.
레어진이 나쁜건 아닌데, 평소에 좋아하던 형태의 덱이 아니라서 약간 미묘했습니다. 뭔가 덱을 짜긴 했는데 약간
카드 배분을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이 막 들더군요. 특히 +2+2 이큅은 써 본 적은 한번도 없는데 연습 기간 중
해외 프로들이 드랩픽 올린거 보면 거의 항상 들어가 있길래 넣었는데, 약간 미묘했습니다.
게랄프가 있고, 2색랜드가 2종류 있어서 UBR 을 하는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았으나, 전반적으로 스펠이
부실해서 사이드플랜으로 하려다가 아예 배제하였습니다.
BB 가 많이 들어 있어서 약간 말릴 위험도 있었지만, 카드 파워를 믿고 갔습니다.
2바이 시간 동안 지나가던 유우야에게 사인 받고, 하라네 켄타한테도 사인 받았습니다.
(하라네는 사인하는게 처음이라고 되게 당황하더군요...)
리시티엔한테는 홍대에서 만난 인연으로 덱 튜닝을 부탁했더니, 뱀파이어->해골, 롱로드->+1-1 을 추천했습니다.
Round 3 vs Tisdell, Brendan ( WUG )
첫게임은 제가 Boon of Emrakul 2장 및 Choking Restraints 를 다 드로우하면서 전형적인 찍고 달리는
패턴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그와중에 상대는 살짝 랜드 홍수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둘째판은 상대가 원멀리건도 하고, 3랜드 스탑이 약간 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물 2.3.4 깔면서 끊임없이
압박했고, 뒤늦게 상대가 4랜드가 모여서 타미요가 나왔을 때는 2마리 누워도 누적 데미지가 심해서 결국 제가
원사이드하게 승리하였습니다.
말려서 졌는데도 별로 짜증 안내고 웃으면서 덱 좋네요 인사하고 가더군요. 매너가 좋았습니다.
Round 4 vs Levy, Raphael ( WU )
페어링을 보자마자 으악! 했습니다. Hall of Fame 이라니... 게다가 전 유명인 울렁증이 있어서 승률이 나쁩니다.
첫게임. 상대가 일단 주사위를 12 굴리더군요. ...고수는 뭔가 다르군! ... 하지만 멀리건 하고 시작합니다.
저는 늪들 하나씩 있고 Vampire Cutthroat . Stromkirk Condemned, Twins of Maurer Estate 가
있는 핸드로 킵했습니다. 늪 하나만 나오면 최고 칼패턴 원투쓰리 뱀파이어를 할 수 있는 핸드..
첫드로우 늪! 오늘 되는날이구나 하면서 원 투 하고, 상대는 Wharf Infiltrator 를 깔았습니다. 1/1 은
방어용으로 두고 원투쓰리를 시전하면서 공세를 지속했습니다. 뭔가 적절한 타이밍에 바운싱을 써 가면서 Wharf
Infiltrator 로 드로우디스카드 하면서 생물을 불려가니 은근히 뚫기 힘들었지만, 시작이 워낙 칼패턴이었던지라
디나이를 아낌없이 던져가면서 몰아쳐서 승리했습니다. 중간에 Noosegraf Mob 을 깔았는데, 깔자마자 바로
Angelic Purge 맞고 죽었습니다.
두번째 게임. 이번에는 BB 좀비로 스타트하는 괜찮은 핸드였습니다. 데미지 조금씩 줘 가면서 때리다가 상대가
방어진이 형성되고, 저는 Noosegraf Mob 을 깔았는데 이번에도 바로 Angelic Purge 를 맞고 죽었습니다.
그래도 크리쳐 숫자가 많아서, 올어택하고 상대 0/4 로 막은거를 Boon of Emrakul 을 써서 죽여가면서 가드를
비웠더니.... 기!셀!라! ..으아아아... 결국 기셀라 하나 처리 못하고 라이프링크 비행에 맞아 죽었습니다.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에 기울어지더군요. 디나이 하나는 꼭 아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세번째 게임. 되는날의 핸드라고 느낀건 Vampire - RelentlessDead - Skirsdag Supplicant 로
깔끔하게 시작했습니다. 손에는 보딩한 해골도 있고, Noosegraf Mob 도 있어서 뒷심도 완벽하다고 생각햇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방어진을 형성하면서 바운싱을 적절히 쓰고, 저는 4랜드에서 멈춰서 딜이 좀 애매해집니다.
여기서 제가 큰 실수를 한 게, 해골을 Skirsdage 와 함께 4턴부터 꾸준히 버려서 같이 생명점을 깍았어야 하는데,
실수로 해골을 깔아버립니다. 상대는 0/4 가 나오면서 해골이 달려도 맞거나 막으면서 절대로 주지 않더군요.
저는 Boon 이 하나 손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기셀라 나올때까지 아끼겠다 생각하고 0/4 같은거 죽이는데는
안썼습니다. 6마나가 모여서 Noosegraf Mob 을 깔았는데.. 이번에도 또 Angelic Purge 를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상대 카타르와 교환 후 상대는 1/1 비행으로 때리는 중이었습니다. (토큰을 슬리브 뒷면으로 썼습니다.)
죽으면 3/2 토큰 나오는 Desperate Sentry가 나오고, 담턴에 상대가 Extricator of Sin 을 깔면서
Desperate Sentry 를 씹으면서 3/2 토큰을 '슬리브 뒷면으로' 깔았습니다.
그리고 턴을 넘겼고, 어 하면서 토큰을 하나 더 놓습니다. 제가 잠깐만요 하고 카드를 두개 다 읽어봤더니 딱히
may 는 아니었지만, 이거 미스드 트리거라고 했더니 옆에있는 스피릿토큰 보고 두개 깔았다고 착각했다면서 좀
아쉬워했지만, 의외로 쿨하게 저지 안부르고 미스 인정 하더군요. (경고 쌓이는게 싫었던듯) 그 상황이 되니까
저도 더이상 시간끌면 어차피 못이길 거 같아서 0/3 을 그냥 아껴둔 Boon 으로 찍고 올어택 가서 7점까지
줄입니다. 이제 4턴동안 Skirsdag Supplicant 로 2점씩 던지면 승리인 상황.
하지만 상대도 방금 올어택으로 제 가드가 줄었고, 0/4 로 매턴 스크라이 하면서 바운싱을 찾으며 역공을 노립니다.
저는 방어하면서 꾸준히 깍는데, 상대 3점에서 턴끝에 핸드 땅 버리고 1점! 이제 드로우받고 버리면 이기는데...
'업킵' 하면서 Nebelgast Herald 가 나와서 탭시킵니다. 헉?! .. 한턴 주고나니까 라이프가 미묘해졌지만,
그래도 막을거 막고 담턴에 여유있게 이기는 상황. 상대는 스크라이로 하나 내리고 받더니 턴.
저는 이겼다! 하고 드로우 받자마자 디스카드 2점! 했는데... Summary Dismissal 이 날아옵니다. 미친...
어빌리티 카운터당하고, 한턴 또 주게 됩니다. 여기서 상대가 바운싱을 받으면 지는 상황. 저지 와서 5턴 들어가고,
상대 스크라이 내리고 드로우. 올어택을 4점남고 막아내고, 상대 턴 종료. ...제 턴 드로우 받고 2점! 승리했습니다.
끝나고 옆에서 구경하던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토큰 트리거 착각했다고 F...단어를 연발하는데 기분나쁘기 보다는
와 명예의 전당도 실수하는구나 라고 신기하게 봤습니다. 오히려 구경하던 친구가 얼핏 들리는 영어로는 대회에서
가장 바보같은 짓이 토큰 정석으로 안쓰는거라고... 자기는 클루토큰이랑 스피릿토큰 착각해서 올어택하면 이기는
상황에 막히는 줄 알고 안가서 졌다고... 등등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튼 레비가 실수 안했으면 졌을 겜이지만 슈퍼네임드를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Round 5 vs Jansen, Adam ( GW )
이름은 본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잘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GP 밴쿠버(오스/게이트 리미티드) 우승자였습니다.
첫판 상대 선공. 상대는 2턴 3턴 4턴 생물을 하는데, 저는 2턴 이큅 3턴 디나이 4턴 탈리아 를 합니다.
데미지 누적은 좀 되더라도 5/4 선제라면 어지간한 컴뱃트릭에는 당하지 않는다! ... 했으나 암석 포고문 맞고
그냥 훅갔습니다.
GW 가 가장 깔끔하게 이기는 패턴을 그대로 당하고 나니까, 그냥 이기기 힘든 상대란 느낌이 확 왔습니다.
하지만 두번째판은 상대가 투랜드스탑해서 그냥 뭐 일방적으로 때려 이겼습니다.
세번째판은 제가 멀리건. 1패의 때가 왔나.. 싶었으나, 상대가 GG 깔고 1/2 부스팅 늑대 깔고. G 깔고 생물을
4개쯤 깔았지만 영원히 화이트가 안나오는 상황. 저는 멀리건은 했지만 평범하게 생물이 늘어나고, Markov
Crusader 로 라이프 차이를 많이 벌립니다. Noosegraf Mob 이 안착되고 나서야 상대가 화이트 마나가 나오고,
일단 포고문은 바로 Mob 처리하는데 사용합니다. 그러고 나니 생물 숫자 차이가 벌어지면서, Survive the Night
들고 올어택 가서 데미지 누적 + 이득을 봅니다. 상대는 뒤늦게 풀린 화이트로 생물을 늘려 보지만 제 다수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승리합니다.
5-0! 강한 덱은 말아서 이긴다. 이 플레이어도 관록이 있어서 그런지 말려서 져도 내색을 안하고 굿럭 해줬습니다.
Round 6 vs Braun-Duin, Brian ( UR )
최고 네임드 중 하나를 만났습니다. 이 GP 결과에 따라 GP짱이 사이토냐 BBD냐가 결정되는 거였죠.
딱히 사이토랑 친하지는 않지만 왠지 이기고 싶었습니다.
첫판은 첫핸드가 구려서 멀리건. 둘째핸드 노랜드라서 멀리건을 했지만, 의외로 무덤덤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3랜드 투쓰리의 갓핸드로 시작. 2턴생물 후 3턴 탈리아로 화려하게 공격을 시작합니다. 2턴생물은 상대 생물과
바꿔먹었지만 탈리아는 계속 때립니다. 상대는 4턴에 Niblis of Frost 가 누워서 나오고, 저는 그턴에 데미지를
최대한 누적시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반격이 시작되는데, 바운싱 하면서 하나 눕히고, 번 날리면서 하나 눕히고
하면서 상대가 4점씩 때리니까, 제가 오히려 죽기 직전에 몰립니다. 하지만 결국 카드 숫자도 있지만 상대의
니블리스 운영때문에 데미지 레이스에서 밀리고, 마지막에 나히리의 분노를 맞으면서 생물 다 쓸리고 패배합니다.
둘째판은 늪 들 좀비 탈리아. 킵. 역시나 되는날은 늪을 드로우하고, 좀비 탈리아 2턴3턴에 깔고 나니까, 상대가
디나이얼이 없고 생물이 누워나오면 정말 쉽게 잘 때리더군요. 그냥 생물로 때려서 쉽게 이겼습니다.
셋째판은 BBD가 선공인데 멀리건! 역시 강한 상대는 말아 이겨야지! (...) 저도 핸드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3턴 탈리아를 믿고 갑니다. 3판연속 탈리아 깔아서 좀 짜증났을듯. 중간에 탈리아에 4점번 날리는걸 Long Road
Home 으로 멋지게 피해주고, 생물 계속 깔면서 데미지 누적시킨다음, 1남았을때 Cryptolith Fragment 깔면서
확인사살하면서 승리합니다.
말려서 져서 그런지 좀 표정이 안좋더군요. 끝나고 컬럼 좋다고 말해줬는데 제 발음이 구려서 덱 좋다는 말로 잘못
알아들은 느낌이었습니다. 차마 결과용지 주면서 Big Fan Trolling 은 못하겠더군요 (사인해주세요!)
(하지만 나중에 비비디는 저빼고 다이깁니다...)
Round 7 vs Lai, Pak Yin ( BR )
홍콩 플레이어였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리시티엔 친구인 것 같더군요.
첫판은 제가 1멀리건으로 시작. 하지만 상대 선공이라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서로 치고박고 찍고달리는 치열한
게임이었으나 후반에 상대의 6마나 디나이얼을 제가 Long Road Home 으로 회피하면서 라이프차를 벌려서
간당간당 승리합니다.
둘째판은 이것이 BR이다! 라는 느낌으로 상대가 드라군 깔고 3/1 아티생물 깔고 디나이 디나이 디나이 하면서
공격오는데 그냥 일방적으로 맞으면서 죽었습니다.
상대가 너무 빠르길래 이큅같은건 쓸 여유가 없다고 느껴서 Long Road Home 한장 더 투입하고, 2/3 비행
Geist 도 투입하였습니다.
셋째판은 제가 2턴 Relentless Dead 로 끊임없는 공격을 시도합니다. 4턴에 Guardian of Pilgrim 을
깔고 3점 담턴에 상대생물 Boon 으로 찍고 4점. 상대 3/3 나와서 랜드 묶여서 또 2점, 상대가 2/1 비행
까마귀를 깔았으나, 좀비 달리니 안막고 또 2점 .. 그다음에 2/2 1/1 나오는 Haunted Dead 나올때가 되서야
좀비가 막힙니다. 비행 대치가 되면서 라이프를 확인하는데 달라서 저지를 부릅니다. 상대는 9점이다 나는 7점이다
하는데 제가 위에 말한 걸 그대로 어택 4 어택 노블록 2 어택 노블록 2 어택 블록을 열심히 순차적으로 복기해주자
저지랑 상대가 결국 음 맞는거 같네요 수긍하고 다행히 7점이 됩니다.
1/1 비행에 +2+2 이큅 달고 오는데, 제가 2/2 비행과 2/3 비행으로 막았더니 매드니스로 Haunted Dead
가져오면서 4점번을 쐈고, 적절한 Long Road 로 회피합니다. 그리고 이큅달린 비행은 Murderous Compulsion
으로 죽이고, 비행 딜을 합니다. 상대가 드로우 받더니 6마나 Certain Death 를 날리는데... 보딩한 두번째
Long Road Home 을 써주니 상대 멘탈 붕괴... 게다가 제 드로우가 Choking Restraints 라서 상대의
까마귀 바보만들고 라이프를 2점까지 낮춥니다. 드로우 받더니 최후의 수단으로 Collective Defiance 로
제 비행을 죽이고 땅을 버리고 드로우를 받습니다. 하지만 제 전장에는 가고일이 있었고, 몰라 난 뒤가 없어
네가 2점번 드로우했으면 지는거지! 6마나 변신! 어택..... WIN.
이친구는 지고나니까 엄청 아쉬워하면서 막 짜증내더군요. 롱로드 두방ㅠㅠ 하면서.. 재밌었던건 옆에서 보던 친구가
위로가 아니고 오히려 더 놀리고 있던... (롱로드 마스터~ 이러면서..) 7-0!
Round 8 vs Ophel, Lewis ( WR )
이쯤 왔으면 상대는 덱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겜. 하지만 상대는 선공 멀리건(...). 하지만 덱이 얼마나 센건지 상대가 투 포 하고 디나이 디나이 하니
오히려 제가 라이프레이사그 밀립니다. 열심히 카드 수로 막은 다음에 이제 반격을 하려고 하는데 상대가 5번째
랜드를 깔고 미러윙 드래곤을 깔더군요. 약간 난감해진 상황이라 어떻게 뚫지...하는데 되는날의 드로우 한장들은
Choking Restraints 로 깔끔하게 드래곤을 바보만들고 역공 상황을 만듭니다. 제가 Lone Rider 를
깔고 상대도 생물 두개 저도 두개인 대치상황에서, 제가 3/2 하나 갈고 턴 합니다. 상대가 드로우를 받더니
Impetuous Devils 을 깔고 방금 깐 3/2 를 막으라고 지정하고 달립니다. ... ..어? .. 론 라이더와
함께 같이 막아주니..퍼스트로 데빌 혼자 죽었습니다. 여기서 기울고 상대는 땅만 드로우하면서 승리.
두번째겜. 제가 할게없어서 2턴에 Guardian of Pilgrims 를 깔고 손으로 툭 쳐주면서 펌핑 시늉을 하고
턴 종료를 합니다. 상대가 잠시 고민하다가 턴끝에 2점번을 쏩니다.(...) ...제가 OK. 하니까 으아아 실수!!
하면서 의외로 쿨하게 실수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담턴에 제가 생물 깔았더니 Lightning Axe + Alchemist's
Greeting 으로 그냥 싹 죽여버리더군요. 하지만 그뒤로도 2,3 번 더 제 생물을 죽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저는 꾸역구역 생물을 깔고, 마지막 날아오는 번은 Survive the Night 로 살리면서 이득 보고 승리합니다.
덱은 정말 강했는데 플레이어가 실수가 많았습니다. 여튼 럭이 겹치면서 8승!
...이 대회 때는 평소와는 다르게 심심해서 SNS 에 매 라운드마다 승패 결과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8승쯤 찍고나니 무슨 설레발 응원이 잔뜩 올라오는게 부담되더군요 ㅠㅠ... 역시나...
Round 9 vs Seck, Benjamin ( BGu )
국적은 US 였는데 동양계 아저씨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관련 기사가 있던데 스토리가 꽤 멋지더군요.
(호주 GP 우승한 유명 플레이어였는데,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1x년만에 돌아옴)
(원문 : http://magic.wizards.com/en/events/coverage/gpsyd16/triumphant-return-ben-seck-2016-07-31 )
첫게임은 제가 선공 멀리건. 핸드는 Lone Rider, Thalia, Abundant Maw, 3랜드. 2턴 라이더 하니
상대는 2턴 Noose Constrictor를 깔았습니다. 3턴 탈리아 깔고 턴. 상대는 3턴에 본좌 언커먼 Duskwatch
Recruiter 를 깔았습니다. 저는 드로우가 2연속 땅이었고, 잠시 고민하다가 빠른 승부를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탈리아를 씹고 Abundant Maw 를 깔고 6/4 깔면서 3점 빨고 라이더 변신하고 턴 종료했습니다. 상대는 3랜드에서
멈추고 모집관 변신하고 턴. 제 다음드로우가 Long Road Home 이라서, 무슨 트릭이 날아오든 괜찮겠다 싶어서
둘 다 공격!...했는데, 뱀으로 Murderous Compulsion을 매드니스로 쓰더군요. Maw 한테 쓰길래 Long Road
로 회피! .. 하지만 상대는 뱀으로 두장 더 버리고 Rider 는 5/5 에 꼬라박고 죽습니다. 상대는 3랜드 스탑하고
턴. 저는 또 땅드로우. 하지만 이미 상대가 3장 썼기때문에, 7/5 로 공격하고 2:1 교환을 했습니다. 사실 되게
이득본 줄 알았으나, 합쳐보면 5:4 교환에 라이프 10점차 벌린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뒤로 상대는 울벤왈드
미스테리, 4/5 늑대 순으로 깔고 저는 3연속 땅땅땅.. 늑대한테 16점 맞고, 이후 깔린 생물 디나이맞고 패.
두번째 판은 뭐랄까 상대 덱이 좀 많이 세다는 것만 느꼈습니다. 3색 안말리고 깔끔하게 깔고, Foul Emissary로
5/4 바운싱출현 가져오고, 비행생물은 달에 갇히다 맞고, 마지막엔 이쉬카나까지 나오면서 패.
그래도 8-1 에 강자들 위주로 상대해서 그런지 OP 1등 전체 성적 7위로 Day 1 을 통과합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메신저로 이런저런 드랩 팁 좀 배우면서 푹 잤습니다.
[ Day 2 ]
무려 피쳐매치 드랩 테이블로 갔습니다. 카페에 방송 스크린샷도 올라왔더군요..
저는 세스 맨필드 오른쪽 자리라서, 제가 넘기는 카드들이 방송에 찍히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프로페셔널 Rel 에서 처음 바뀐 드랩을 해서 기념으로 사진 한방. (양면카드를 공개하지 않고 드랩)
스탭/저지들이 꽤 귀찮았을듯.
첫팩은 레어 구리고 Somberwald Stag 와 Deranged Whelp 중에 고민하다가, 그래도 자주 하던게 그린이라
Stag 집고, 2픽에서 실수를 합니다. 화이트 투드랍과 UG 출현바운싱중 고민하다가, 출현생물을 먼저 집습니다.
그리고 쥐 두개 넘기고 나서 5픽에 Scavanger 오길래 이건 집습니다. 그린 위주로 집으려 했으나 그린은 거의
오지 않고, G 3장 B 3장 W 5장 R2U1(잉여) 집고 첫바퀴를 끝냅니다.
둘째팩 이번에도 레어는 랜드라 배제하고, Mounwillow 를 집고 BG 를 갈지, 탭돌이를 집고 화이트를 갈지
고민하다가 에잉 하던거하자 하면서 화이트 집었더니 담픽에서 Ruthless Disposal 이 넘어와서 약간 후회했지만
뒤를 보니 맨필드 아저씨가 Sanctifier of Souls 를 넘겨줬습니다. 오? 신호인가 하면서 화이트로 결정.
다다음팩에는 무려 Heron's Grace Champion 까지 넘어오면서 열심히 백색 스펠들을 채워나가면서, Borrowed
Grace 를 2장 넣은 토큰덱으로 가닥을 잡습니다. (하지만 투드랍 부족이 좀 걸렸네요)
3팩에서는 Dauntless Cathar 1픽하니, 옆에서 탈리아의 부관이 넘어왔습니다. Militant Inquisitor와
Avacyn Missionary 를 집었는데, 7~14픽에 이큅이 한장도 안와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1/+0 자밀이큅을
두개나 돌렸는데 하나도 안 옴)
결국 출현카드를 하나도 활용 못해서, 저 자리가 투드랍이나 디나이얼이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할만하다는 지인도 있었지만 솔직히 레어진에 비해 좀 약해서, 2-1 을 목표로 했습니다.
Round 10 vs Musser, Dan ( BR )
첫판은 선공이지만 4랜드에 약간 느리게 시작하는 핸드. 좀 고민하다가 덱을 믿고 킵합니다. 상대는 3턴부터
같이 드로우디스카드 랜드를 깔고, 제가 좀 늦게 나오기 시작한 생물들을 드로우 디스카드 레드번 드로우 디스카드
레드번으로 다 죽이면서 카드 어드밴티지를 얻습니다. 그래도 비행으로 좀 잘 때리고 있어서, Borrowed Grace
한방을 노리려 했는데... 하필이면 Smoldering Werewolf 가 나오면서 두마리 죽여서, 결국 딜이 모자라서 패.
두번째판은 상대 멀리건에 이쪽이 1.3.4 로 시작했지만, 상대도 생물을 깔면서 응수. 하지만 제가 Bloodbriar를
2개 깔고, 돋보기 콤보를 돌리면서 매턴 드로우하면서 생물이 강해지다가, 숫자 차이 벌어졌을 때 올펌핑으로 승리.
셋째판. 상대가 2턴에 1/3 좀비를 깔았는데 섬망할머니랑 Noosegraf Mob 이 밀려서 속으로 앗싸! 했는데,
다음턴에 Cemetery Recruitment 로 좀비 가져가고 드로우하니 우울해졌습니다. 랜드가 5턴에서 한번 쉬어서,
제발 6랜드만 늦게나와라 하면서 생물 깔고 몰아쳤으나, 상대는 계속 비행생물 디나이하면서 버티다가 결국 Mob이
등장하고, 지상군은 막히면서 스피릿토큰으로 마지막 역전을 노려봤지만 두번째 Borrowed Grace 를 드로우하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옆에서 정장입은 아저씨가 되게 유심히 구경하길래 1번테이블이라 그런가..했더니, 알고보니 커버리지 작성하시는
분이더군요. 제 상대도 그냥 좀 하는 아저씨인줄 알았더니, 미국 네임드들이랑 친한 신생팀 멤버더군요.
한국을 대표해서 꼬라박은 저의 게임내용이 올라와있습니다. ㅠㅠ..
(원문 : http://magic.wizards.com/en/events/coverage/gpsyd16/grumpy-old-musser-2016-07-30 )
...하지만 이분은 저 이기고 패(우승자).승. 후 두번째드랩 3패해서 멸망하심.
Round 11 vs Pizzi, William ( BG )
이름 들어봤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작년 WMC 우승팀 멤버더군요. (이태리)
첫판. 여기까진가...라고 느낀 판이었습니다. 5랜드 2스펠 후공 킵인데, 5연속 땅드로우로 뭐 해보지도 못하고
맞아죽었습니다. (상대가 제가 넘긴 Mournwillow 깔고 달림)
둘째판은 선공 4랜드지만 Sanctifier of Souls 가 있어서 그냥 킵. 이번엔 드로우 탭돌이도 받쳐줘서
이기겠구나 싶었는데... 상대는 3턴 섬망되면 뒤집히는 인첸, 4턴 4/3 인간 5턴 4/5늑대 6턴 4/3 인간 패턴이라
저는 열심히 때렸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약간 실수였던건, 한턴 탭돌이로 탭 안하고 Sanctifier로 토큰을
내 턴에 뽑았으면 상대 라이프가 3이 되는데, 비행/지상군 양쪽으로 때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좀 더 안전하게 가고자
매턴 탭하면서 때려서 상대 라이프가 4였습니다. 제쪽은 생물 4마리 (탭돌이.비행2/4.생티파이어.3/2달리면서탭)
상대는 4/3인간 2개 4/5늑대 1개 인첸 1개. 어지간하면 제가 다음턴에 이기는 상황인데... 상대가 한참 고민하더니
인간 두개로 어택. 제 라이프는 16이라서 설마 한방에 안죽겠지 하고 다 맞았습니다. 어차피 뭘깔든 탭시키고
달리면 된다.. 였는데... 갑자기 날아오는 Ruthless Disposal.. 생티랑 비행 죽고, 하필이면 바로 섬망이
터집니다. 그리고 턴끝에 인첸이 변신해서 돌진,'방호' 4/4 가 남으니, 제 3/2 로 탭을 못시켜서 피니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상대 4/3인간 두개는 5/4 돌진으로 변해서... 한방에 패배하고 집니다.
실수를 안했어도 이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턴 더 볼 수 있었는데, 우울하게 제가 넘겼던 카드들에 죽었습니다.
연속 2패로 8강의 꿈은 저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Round 12 vs Cuneo, Andrew ( RG )
3패는 안돼! 3패는! 하면서 마지막 자리에 앉으니 9연승 후 2연패해서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 Cuneo 가 상대.
첫판 상대선공. 상대 1.2.3턴을 쉬길래,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2턴 탭돌이 어택 안하고 3턴 생물깔고 턴 하니까
상대가 '호오? 제법인데' 하는 눈치로 3/3 플래쉬 나오고 턴. 하지만 이후로 상대는 어택+컴뱃트릭+생물깔기.
하나 탭해도 어택+막으면컴뱃트릭+추가생물. 하고 5마나에 4/4 빌딘 나오니까 힘에서 밀려서 졌습니다.
2패했지만 프로의 덱빌딩은 강하더군요. 종선님이 알려준 RG를 어떻게 짜는가를 그대로 실천한 듯한 덱이었습니다.
둘째판은 하지만 제가 투쓰리고 상대 쓰리 디나이얼하니 뒤로 별거 안나오고 홍수만 나서, 큰생물 나올때 쯤엔 제가
생물이 4장이라 빠르게 밀어붙여서 승리하였습니다. 홍수엔 장사없죠.
셋째판. 제가 1/3 Permeating Mass 를 깔고 시작. 상대는 3턴 2/3 늑대 나오고, 4턴은 공격 후 턴.
이번에도 역시나 플래쉬 나오고 저는 Sanctifier of Souls 깔고 턴. 상대 4/3 3/3 이 같이 달려
오는데, 4점늑대는 역시 부담되서 Permeating Mass 로 막으니까.... 아드레날린+더블스트라이크의 최악의
콤보를 맞습니다. 7/5 돌진 더블이요... 옆에거 맞으셨으니 14점... 2남았습니다.
여기까진가...싶었으나, 상대도 저거 하느라 핸드가 부족하고, 저는 일단 생물깔고 Sanctifier 로 토큰
만들면서, 여차하면 Borrowed Grace 를 써서 살아야겠다 하고 버팁니다. 다행히 상대도 올인을 안 해서
대치가 되고, Spectral Reserves 로 2점 채워서 한숨 돌렸지만, 상대도 계속 생물이 늘어나서 비행으로
공격 가기 어려운 상황. 그러다가 4/4 Vildin-Pack Outcast 가 뜨고, 7랜드만 뜨면 저에게 위기가 오는데
다행히 6랜드에서 생물만 3연속. 저도 생물 2연속. 그리고 상대가 드디어 7랜드가 되자 턴. 을 외칩니다.
다음턴에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 (물론 Grace 펌핑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을 생각이었습니다.) ...인데 드로우가
두번째 Grace. 상대 손없고 비행없네요? 올어택! 비행4개에 +2/+0 *2 로 20점 한번에 쳐서 승리했습니다.
저는 이미 8강이 좌절되었지만, Andrew는 여기서 8강이 좌절되었습니다.
---살짝 여담
드랩 관련 조언을 들을 때는 하나만 들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준영님 : UG출현이 좋음. BG도 잘짜면 괜찮은거 같음.
종선님 : G베이스로 GW/GR 템포 추천. 커브 최대한 낮추고 가볍게 가는게 중요.
...픽할때 양쪽을 다 생각하다 보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던 느낌입니다.
어차피 망한거 두번째 드랩은 새로운거 해볼까 or 한사람 말만 듣자 로 마음먹었습니다
덱박스도 멋있는 엠라쿨 덱박스로 바꾸고, 슬리브도 새걸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드랩 포드도 고수들이 한가득이더군요...
오픈! 했더니 Takao Shota가 저지! 를 부르더니 13장이었습니다. 새걸로 바꾸고 시작. 딴테이블은 픽시작했는데
저희만 늦게 시작. 하지만 프로들이 많아서 그런지 6픽부터 휙휙휙 픽드랩 하더니 14픽 될때쯤엔 시간 다 따라감;;
첫팩 엠!라!쿨! 덱박스의 힘인가 ㅋㅋㅋ에잉 몰라 간다 엠라쿨이다! 전날 챕맨이 엠라쿨로 잘 이기던게 인상적이라
평소 정신충격방지적인 이유로 잘 안하던 자밀덱으로 갑니다. 제 오른쪽이 Craig Wescoe 라서 어차피 화이트는
못 갈 거 같았고(역시나 UR을 계속 밀어주더군요) 저는 신호 안받고 BG 자밀덱에 올인합니다.
(중간생략) 열심히 잘 집고 나니 Graffle 3 Boon 3 Hound 3 ..건전했습니다.
(출근해야되서 이후로는 날림후기입니다.)
Round 13 vs Cheung, Raymond (RW)
첫판 상대가 홍수나서 승
둘째판 상대가 원트쓰리 디나이 후에 6/1 데몬 나와서 패
셋째판 상대 또 원투쓰리. 저는 3랜드에서 멈춰서 투쓰리스리 했지만 조금씩 밀려감. 손에있던 엠라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른거 깔고 버리고 막다가 결국 땅이 말려서 못깔고 패배.
엠라쿨을 버렸으면, 아니 상대가 빠르니 보드아웃했으면 가능성이 있었으나 망.
Round 14 vs Yam, Wing Chun ( UB )
첫판 제가 투쓰리 클리어샷으로 많이때리면서 Thraben Foulbloods 2마리로 압박해서 승리
둘째판 상대가 이것저것 많이 깔아서 위기에 몰렸으나 엠!라!쿨!!!! ...상대 올어택와서 대충 다 죽인다음에,
Ghoulsteed 로 2장 버리기로 손의 강한카드 다 버리게 하면서 승리.
MTGMintcard 애라서 엠라쿨로 이기고 '잇츠 챕맨스타일!' 해줬습니다.(...)
Round 15 vs Cuneo, Andrew ( UGr )
마지막 상금이 걸린 테이블에서 또 Cuneo 를 만났습니다. 이 플레이어는 진짜 무뚝뚝의 화신인지 아까 만났지만
특별히 큰 제스쳐를 취하지 않고 딱 매직만 하더군요. (그래서 컨트롤덱을 잘굴리는건가)
첫판 제가 투 쓰리 하고 상대가 0/4 까는걸 클리어샷으로 제거하면서 세게 때리고, 이후로는 하운드 두마리로
계속 때림. 상대는 바운싱으로 버텨봤지만 소용없었음.
둘째판. 상대가 컨트롤스러운 출현덱이라서 Whisper 보딩. 4턴에 0/2 3/2 를 깔았는데, 출현덱이니까 분명히
큰거나올거 같아서 0/2 를 Boon 으로 디나이얼. 그리고 상대가 6랜드쯤 되었을 때 Graffle 로 섬망 만들고
Whisper 를 날렸는데, (상대 손 3장) 6/5 출현생물과 6R 6점돌리는 번을 멋지게 털어냄. 그뒤로 상대는
4연속 땅이고, 저는 엠라쿨 강림. 상대 드로우 또 땅. 대충 꼬라박고 엠라쿨 한대 쳤더니 상대가 어쩔 수 없이
엠라쿨 바운싱. 하지만 다음턴에 또 깔고 적절히 승리.
Cuneo 만 두번 이기고 11-4 로 마감했습니다. (얘는 저에게 2번 지면서 8강과 상금이 다 날아감 ㅠㅠ)
최종성적은 나중에 보니 41등. 프로점수2점(곧 리셋됨). 250$
끝나고는 얼른 지인과 관광하러갔습니다.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보고 캥거루고기(맛없음) 먹었습니다.
약간 아쉬움도 남았지만 그래도 인터넷에서 보던 유명한 플레이어들을 여러 명 이기고 온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뭔가 감상을 남기고 싶지만 나가야되서 이만(...) 그래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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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쉽지만 축하드립니다! 멋져용
후기 잘봤습니다.
수고하셨네요 흠 캥거로고기 맛없음 참고할게요.ㅋㅋ
수고했어요~ 멋지다 말세.. ~~ ㅎㅎ
고생하셧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말세 후기
아쉽지만 고생했음!
다읽음
후기 잘봤습니다 ㅋㅋ
후기 잘봤습니다~
상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첫날 엄청난 기세였는데 많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8강 꼭 가시길 바랍니다.
믿고보는 말세후기 +_+ 수고했음~
역시 믿고보는 디테일한 후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멋져요
수고하셨어요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굳
고생하셨습니다
우!
굿 후기!
잘봤어요 말세님 ㅎㅎ 아쉽지만 상금권 축하드립니다!
캥거루고기(맛없음)ㅠㅠ
고생했으용. 덤으로 데레스테 가챠도 애도를....
축하드려요~ 다음엔 8강, 우승 달성하시길!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드랩은 화이트쪽도 괜찮아서 저는 화이트 위주로 잡는 편인데...
데레스테도 건승하시길!
후기잘봤습니다 굳굳~
후기 잘읽었습니다. 긴글쓰시는데 힘드실텐데...ㄷㄷ존경합니다(대회도 물론이지요)
수고하셨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