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13 (수) 김정은, 초록 방탄열차 타고 러시아 방문
북한지도자 김정은이 다시 초록색 방탄열차를 탔다. 2019년에 이어 4년만에 외출인데 이번에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각종 무기로 휘감은 특수기차를 택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크렘린궁이 김정은의 방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정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2019년 4월 푸틴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때 마지막으로 사용했다. 그 이전에는 같은 해 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에 나섰을 때 활용했다.
김정은이 참매 1호로 불리는 전용기를 마다하고 열차를 사용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안전의 문제 때문이다. 독재자인 김정은은 항상 암살이나 반역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 소련이 제작한 여객기 Il-62M로 만들어진 항공기에 대해서는 불신의 우려가 깊다. 1974년산으로 2대가 김정은 전용으로 쓰이지만 부품 수급이나 정비상태가 아무리 심혈을 기울인다고 해도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서방의 항공기 판매를 제재하고 있다. 김정은이 돈으로 최신 기체를 사려고 해도 그를 판매할 공급자가 전세계에 흔하지 않는 것이다.
◆ 구형 소련제 전용기보다 안전… 장갑차 실어 요새화
안전의 문제에 있어 열차는 탈선위험을 제외하면 기체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북한은 VIP의 심리적 안정이나 위세를 강화하기 위해 이른바 '태양호'로 불리는 초록열차의 전용칸을 방탄용 철판으로 두르고 박격포와 장갑차를 함께 실어 요새화했다. 열차는 지휘칸과 침실칸, 수행원칸, 식당칸, 격납고칸 등으로 나뉘는데 지휘와 침실 부분은 휘황찬란한 고급품들로 꾸며졌다.
애연가인 김정은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실내흡연이 한 명에게만 당연히 가능하고, 내부에서 영화를 보거나 회의를 하면서 집무를 볼 수도 있다. 특히 김정은은 2019년 하노이를 향하면서는 장장 60시간을 이 열차로 이동해 마치 대국의 지도자와 같은 행렬 이미지를 인민들에게 쌓기도 했다.
◆ 3대째 유품이자 거대한 쇼핑캐리어
특히 이 열차는 북한 초대지도자이자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타던 유품이다.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일도 즐겨 애용했으며 김씨 3대에겐 마치 가보와 같은 출타병기로 인민들에게 최고지도자들만 가지는 특권으로 위용을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점들 외에도 무엇보다 김정은 자신에게 유익한 부가가치는 자신이 우방으로 생각하는 중국이나 러시아를 향할 때 이 열차를 사용하면서 엄청난 량의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이번에도 러시아의 무기수입에 대한 필요를 충족해줄 수 있는 만남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10~13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며 나흘 가량 여유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하루는 푸틴과 만나 무기 거래를 협상하겠지만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개인적 욕구를 충족하고 각종 사치재를 북한으로 실어올 수 있을 거란 분석이다.
영화 '치악산' "명백한 허구"… 가처분 기각, 9월 13일 개봉
법원이 9월 12일 "명백히 허구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포영화에 불과하다"며 영화 '치악산'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이날 원주시 등이 도호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영화 배경으로 치악산이 등장한다는 사정만으로는 치악산 명성이 훼손된다거나 영화를 본 대중이 치악산에 부정적 인상을 갖게 된다고 예측할 수 없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영화 상영의 금지는 피해자에게 중대하고 현저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어 유효 적절한 구제 수단으로서 금지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주시가 제출한 주장 및 소명자료만으로는 인격권이나 재산권이 중대하고 현저하게 손해 볼 우려가 있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원주시 측은 실제 발생한 적 없는 거짓 정보와 인터넷 괴담 수준인 '치악산'의 개봉에 반대한다며 지난 1일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와 배급사 와이드릴리즈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치악산 사찰 구룡사 등도 앞서 지난달 8월 31일 같은 소송을 냈다. 이에 제작사는 "이 사건은 실제와 무관하다"는 자막을 삽입했다면서 치악산은 영화의 배경일 뿐이며 원주시에 대한 권리침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대사회에선 특정 지명을 사용한 영화와 그 지역에 관한 부정적 이미지 형성은 별개"라고 주장했다. 1980년대 치악산에서 발견된 토막 살인 괴담을 다룬 이 영화는 이날 법원 판단으로 9월 13일 정상 개봉한다.
"하늘에 구멍이"… 춘천 상공서 관측된 신기한 구름
춘천 상공에 하늘이 뚫린 듯한 구름이 나타나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구름은 ‘폴스트리크 현상’이라고 불리고 기상 현상의 한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2일 오전 춘천지역 상공에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한 구름이 관측됐다. 해당 구름에 대한 강원지방기상청은 ‘폴스트리크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홀펀치 구름이라고도 불리는 폴스트리크 현상은 구름 내 수분 온도가 영하로 내려간 뒤에도 빙점 형성 입자가 얼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어떠한 자극으로 인해 구름 내 수분이 얼음조각으로 변해 하강하면서 주변 수증기를 흡수함에 따라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해당 현상에 대해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폴스트리크 현상은 해외에서도 드물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2020년에 경북 상주에서도 관측된 적이 있는 등 아주 희귀한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을비 내리는 날에..... 단구동 야산 옥녀봉 풍경 속으로
고욤
대봉감
하양공원
단구근린공원 시벽(詩壁)
치악재......
10:45 옥녀봉 정상(230m)에........
옥녀봉 둘레길........
단구공원 보행육교.......
원주 아트 갤러리........
부들.......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가을비 내리는 남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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