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기아차 한국여자 오픈 우승자 김지현>
*2018 KLPGA 메이저 대회 "기아차 한국여자 오픈" 우승컵은 ?*

<박인비>
박인비는 미국(LPGA U.S 여자 오픈)과 영국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여자오픈에서는
이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한국여자오픈과는 우승 인연이 없다. 그런 박인비가
14~17일 나흘간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다름아닌 한·미·영 여자오픈 우승이다. 이들 대회는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최고의 영예인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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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그리고 한국여자오픈을 모두 제패한 선수는 아직 없다. 만약
박인비가 이번 대회서 정상에 서게 되면 신기원을 수립하게 된다. 박인비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는 처음이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던
2005년 대회 때 공동 13위에 입상했다. 지난 5월 열렸던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KLPGA투어 생애
첫승을 거둔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개 대회를 건너뛰고 이 대회에 출전을 결
심한 이유는 단 하나다. 다름아닌 '우승'이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챔프에
등극한 김지현(27·한화큐셀)은 1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나선다. 32회째를 맞은 한국여자오픈
은 2004년 송보배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아직 없다. 김지현은 주특기인 컴퓨터
아이언샷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데다 최근 퍼팅 감각마저 부쩍 올라오고 있어 타이틀 방어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지현>
작년 이 대회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부진으로 우승 기회를 날려버린 이정은6
(22·대방건설)도 설욕에 나선다. 지난해 개인 타이틀을 석권했지만 올해는 아직도 우승이 없
다. 지난 10일 평균타수 1위에 오른 것에서 보듯 샷감이 나쁜 것은 아니다. LPGA투어를 오가
는 강행군으로 컨디션 난조가 부진 원인이다. 이정은은 당초 일정을 바꿔 당분간 국내 대회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시즌 1승이 절실해서다. 그런 점에서 한국여자오픈은 이정은에게
있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정은6>
지난주까지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다 대상 포인트는 오지현(22·KB금융그룹),

<오지현>
평균타수 1위는 이정은에 내준 장하나(26·비씨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하나>
주특기인 '짠물 퍼팅'으로 직전 대회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이승현(27·NH투자증권)은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이승현>

<조정민>
2주 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한 조정민(24·문영그룹)과

<김해림>
일본투어를 잠시 접고 일시 귀국한 김해림(29·삼천리)도 강력한 우승 후보군이다.

<최헤진>
여기에 장타를 앞세워 KLPGA투어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신예들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대회 개최지인 베어즈베스트 청라GC는 전장이 길어 장타자 친화형 코스다. 그중에서도 장타
순위 2위에 자리한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혜진은 작년 대회에서
4위에 입상해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 강점이 있음을 입증했다.

<김아림>
우승없이도 상금랭킹 3위를 달리는 '장타여왕' 김아림(23·SBI저축은행)과

올해 나란히 1승씩 올린 이다연(21·메디힐),

인주연(21·동부건설),

이소영(21·롯데)
등 '1997년생' 3인방도 시즌 2승에 나선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5000만원 외에
5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리무진과 내년 LPGA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이 보너스로 주어진다.

<김민선>

<배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