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5주일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셨다.” (마르 6, 7-13)
하느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부르시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시자, 아브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길을 떠났습니다.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는 아브람은 두려움과 걱정,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을 겁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라.”고 하셨을 때, 모세가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고 하자, 하느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고 하시면서 모세가 당신의 일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이사야가 성전에서 “큰일 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랍이 불타는 숯을 들고 와서 이사야의 입술에 대며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자 “내가 누구를 보낼까?”고 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에 이사야는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느님께서 부르실 때, “저는 아이라서 말할 줄 모릅니다.”고 하자, “아이라는 말은 하지 마라. 내가 보내면 가야 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제키엘에게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아, 나를 반역해 온 저 반역의 민족에게 너를 보낸다. 입을 벌려 내가 너에게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고 하시면서 두루마리를 받아먹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너는 이스라엘 집안에게 가서 그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아브람,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도 하느님의 소명을 받을 때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저항, 응답의 순서를 거쳐 가면서 순명합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오직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안고 떠났습니다.
오늘 12제자에게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하신 것은 복음선포에 전념하면 모든 것은 다 채워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도 예언자들이 소명을 받을 때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이사 55, 11)고 하신 것처럼,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질 것입니다. 불가능한 것 같은 일도 이루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셨다면 예언자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부족한 것도 채워 가시면서 복음선포의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이루어가는 주안 5동 공동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오늘도 나를 부르시어 어디엔가 쓰실 겁니다.
기쁜 마음으로 나를 내어드리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아멘
철부지인 저를
불러주신주님께 감사드림니다
14세에 콕깔스신 수녀님께교리
배우며 순교성인들의
책을 읽으며 충실 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 나네요 주님께
맏껴준 사명에
충실하지 못했던 청년
시절이 마냥 후회스런 시절도 반성
합니다 하지만
그때에도 나를
다시주님께로
이끌어주신 성모님께감사드림니다 성모님이계시기에 예수님께
갈수있음을깨닫습니다 이렇게 주님 안에서 행복을
누릴수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아멘
기쁜마음으로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
날씨가 후덥지근 하지만
밤산책도 하고 뿌뜻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행복한 밤 보내세요 ~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고 잘 마무리합니다 ~
예수님께서 부르시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평온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