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_낭만(클리앙)
2023-11-12 10:14:57
우리나라 정도 되는 경제 규모의 나라 중에서
숙련공에 대한 급여 처우를 저렇게 박봉으로 하는 나라도 드물꺼라 봅니다.
한국인 숙련공 급여를 올려줄 생각은 안하고,
외국인 노동자 더 들어오게 해서 고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업.
이게 맞는걸까요?
댓글 중---
모보
맨날 노동자 갈아서 저가경쟁이나 할 수 있을 뿐 부가가치는 만들 능력이 없다는 뜻이겠죠
훼브릿즈
@모보님 맞습니다 16년차 용접공 보수가 3천만원이 말이 됩니까
저 말은 적정보수액에서 3천만원만큼의 차익만큼을 회사에서 빨아먹었단 얘기밖에 안되죠.
노동자 피땀 빨아먹어야만 살아남는 기업이라면 과연 존재의 이유가 있을까요
저것만 봐서는 제조업 몰락이니 어쩌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받은만큼 돈을 안챙겨줬으면 악덕기업일 뿐이고
애초에 줄 돈이 없다면 경쟁력이 없는 거니까요.
완벽한 노동집약산업인 조선업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할만한 산업이 안됩니다 이제
고슘도치
@면서기님
아직 용접은 자동화가 어려운 기술입니다.
언젠가는 되겠지만, 특히 조선같은 부분은 매우 어렵습니다.
들은 얘기론 회사에 정직원으로 채용된 분들은 저 연봉이 적정선이라 하고요(토 나오죠. 몇십년 숙련기술자들의 연봉이 저 따위라니…)
그레서 일 머리 있고 돈 욕심 있는 젊은 사람들은 프리랜서로 회사랑 계약한다고 하네요. 그럼 6-7천 정도 받는데요. 물론 용접의 한 분야의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요.
Ice뷁
근데 비싼 용접공은 기계가 대체 못하는
아주 고도의 기술이 있어야 하고
조선소에서도 시험을 보고 합격해야 보수를 많이 주는 걸로 아는데
20년 했다해도 그런 퀄리티가 안되는 사람은 적게 받는 것
아닐까요?
배는 용접결함이면 화물뿐 아니라 인명까지 모든게 바다에서 사라져 버리는데.....
첫댓글 댓글 중---
면서기
이게 자동화때문에 기술자가 필요 없어져서 그런건가요? 저런 임금을 제시하는거 자체가 이해 안안 됩니다 배 만드려면 누군가 일을 해야 하는데 가응한건지 ..타 업계에선 기술자 없어서 난리고 …
쓴물단거
@면서기님 예시로 나온 조선업은 자동화를 시키기 어려운 분야라고 합니다.
그냥 비정규직화의 결과물입니다. 저기 일하시는 분들 태반이 직고용이 아니고 외주업체를 통한 고용이거든요. 외주업체 통하면 수수료 조로 외주업체가 가져가는 몫도 있고 문제가 생기면 외주업체 통채로 날리기도 하는 터라 외주업체도 가져가는 몫을 올리기 힘들죠.
그 와중에 노동자의 협상력이 낮아지는터라 임금이 저런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숙련공들은 돈 더 많이 주는 건설현장으로 경력 좀 생기면 이직하고 있어요.
그래서 조선업계의 결론은 외노자 좀 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