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올라온 사진을 함부러 퍼가시면 법적인 제재를 받습니다. 하지만 카페 관계자나 다음 관계자가 카페나 다음 메인 등에 추천 다이어트 성공 사례로 노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는 있으니 혹 그것이 싫으신 분들은 복사 및 스크랩 금지를 눌러주세요~! 그것이 없으면 동의하신 것으로 알고 허락 없이 노출을 할 수 있습니다. ^^ <-- 지우고 올려주세요.
-*-*-*-*--*-*-*-*-*-*-*-*-*-*-*-*-*-*-*--*-*-*-*-*-*-*-*-*-*-*-*-*-*-*--*-*-*-
★ 글을 읽으신 후 남기는 댓글은 글쓴이에게 보람을 느끼게 하고, 더 많은 좋은 글이 올라오게 한답니다.^^ 짧게라도 댓글 꾹!
* 출처 및 저작권자 : 84만 회원의 국내 최대 다이어트 카페 '성공 다이어트 / 비만과의 전쟁' http://cafe.daum.net/slim 글쓴이
안녕하세요?
아직 결코 날씬한 몸무게는 아니지만
물러진 마음을 다잡고자 씁니다.
대학와서 스트레스로 키 160에 최고 몸무게 66킬로를 찍었습니다.
찍히는 사진마다 왠 뚱녀 한마리가 웃고 있고 다리는 코끼리 저리가라였죠.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지만 같이 노는 무리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제게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몸을 가리기 위해 맨날 같은 야상만 입고 다니는 퉁퉁하고 조용한 여자아이 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어린시절에는 그렇게 뚱뚱하지 않았는데 중학교때 약을 잘못 먹어 그 때 부터 급속히 살이 불어나기 시작했어요.
한 15킬로 이상 찐 것 같은데 그때 찐 살이 대학까지 빠지지 않았습니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였지만 세상 사람들은 외모만을 보고 사람 능력을 판단해버리고는
너 같이 둔해 보이는 여자가 무슨 반장이냐며 비웃었습니다. 자연스레 본래 성격이 없어지고 남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소심한 성격으로 변해갔습니다.
대학에 오니 세상은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같이 열심히 과제를 해도 칭찬의 말은 예쁜 여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용기내서 선배에게 밝게 건넨 인사 또한 무시당했습니다.
방학을 이용해 굶어서 6킬로를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학기중에 다시 도로 쪄버리고
다이어트-요요-다이어트-요요를 반복하다보니 제 체형은 점점 미워졌으며 살도 축축 쳐져갔어요.
그런 제가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것이 바로 짝사랑이였어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싶을 정도로 깊게 좋아했었습니다.
거의 6개월정도 마음고생 하다가 어느정도 많이 친해진 후 고백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두근거리며 마음졸이다가, 하고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연 제게 그는
'무슨말인지 알 것 같아서 듣기 무섭다.' 하며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웃으며 귀를 막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6개월간 가슴앓이 했던 제 마음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때가 눈이 많이 온 겨울이었는데
벤치에 쌓인 눈을 치울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대로 멍하니 앉아 한시간을 보냈습니다.
문자를 보내 5분만이라도 좋으니 시간을 내달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 뿐이였습니다.
그 때 깨달았어요. 난 그 사람에게 여자로 보였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으며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 할 순간 조차 허락 되지 못하는 여자라는 것을요.
그 날 새벽에 혼자 차가운 벤치에 앉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언제 집에 돌아갔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짝사랑을 시작 한 순간부터 살을 빼고 있긴 했지만 그 날을 기점으로 더 독하게 했습니다.
정석으로 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엄청나게 먹어대서 고대로 요요가 왔던 저였기에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렇게 어떤 뚜렷한 운동 없이 오직 식이로만 6킬로를 감량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더군요.. 오히려 어디 아프냐며 얼굴이 안좋아보인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인바디를 하니 체지방은 거의 빠지지 않고 근육과 수분만 빠졌더라구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필라테스를 등록했습니다.
2주를 하고 인바디를 쟀더니 무게는 오히려 1킬로 늘었는데 체지방은 2킬로가 빠져있었습니다.
거울을 보면 분명 같은 무게인데 라인이 달랐습니다.
그 때 부터 꾸준히 운동하며 식단조절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식욕억제제를 끊지는 않았어요..
생리 전이나 유난히 입맛이 당기는 시기에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못 넘겨서 요요로 돌아온게 부지기수라..
하지만 이제 서서히 끊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염장을 말해드릴게요.
한창때보다 9킬로 정도 감량한 요즈음 얼마전에 참석한 모임에서 이상형 지목 게임을 했습니다.
머리도 어두운 갈색으로 차분하게 염색하고 애매했던 머리 스타일도 깔끔하게 단발펌 하고 나갔습니다.
남자 6명 중에 3명이 저를 지목했습니다. 처음엔 놀리려고 그러는건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웃는게 천사같다느니 마음씨가 곱다느니 예전엔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말 듣느라 넋이 거의 빠져있었습니다.
예전엔 싸이에 사진 올리면 댓글 한두개 달리는게 다였는데
최근에 올린 셀카에는 좋아요가 50개 넘어가네요.
인사를 해도 씹히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반겨주니 요즘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지만
요즘따라 자꾸 해이해지는 마음을 잡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다음 목표인 160/52 달성하면 다시 쓰러 오겠습니다. 제게 격려와 용기를 주세요..
같이 힘내서 열심히 다이어트 합시다.
성다 회원분들 좋은밤 되세요 ^^
첫댓글 식욕억제제 활용을 제대로 하신분이네요. 우선 식이로 큰 몸무게 덜어내시고 .. 근력운동 병행하며 서서히 약 줄이시다가 .. 한번씩 확 당길때 드시기만하고.. 이 패턴으로 내몸이 모르게 서서히 끊으심 끊으실수있어요. 식욕억제제의 요요는 굶어서 오는거니까요. 힘내세요^^
알람이 울려 봤더니 이렇게 소중한 댓글이 남겨져있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복받으셔요!
우와멋잇어여. 저도좋아하는사람생겨서.님처럼독하게맘먹고이뻐지고싶어요
힘내서 목표체중까지 가시길ㅋ 그리고 짝남보다 더멋진분만나세요~~~~~ㅎㅎ
이만큼빼시느라 얼마나고생하셨어요 ㅜ ㅜ 수고하셨어요 진짜 요즘해이해져서 마구먹고있었는데 팍팍자극되네요!! 조금만 더 힘내셔서 목표체중 달성하시구 짝남보란듯이 더더멋지고 잘난 훈남쟁취하세요!!!
멋있어요! 힘내서 우리 목표달성해요!
고생하셨어요 최종목표까지 꼭 성공하시길:)
가슴아픈짝사랑얘기에 ㅜㅠ 가슴아팠어요 ㅠㅠ 정말잘하셨어요 !!같이 더 노력해용♥
제목보고 울컥했어요ㅠ 화이팅 좀더 관리 열심히 하셔서 예쁘게 항상 주목받으면서 사세요!ㅋㅋㅋ
꼭 내 얘기 같아요 ㅠㅠ 홧팅~~
공감되서더가슴아프고수고하셧을꺼생각하니까또한번울컥하네요ㅜㅜ같이열다해요^^!!!
저흰필라테스70만원이여서못하고잇는데 비싸지않나요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07 13:38
저도 식욕 억제제 먹고 있어서 요요 올까봐 엄청 맘 고생 하고 있었는 데 ㅠㅠ 운동도 같이 하고 있거든요... 처음에 체지방 만 빠져서 고민두 했었고... 님처럼 살빼고 나니깐 다른 사람들 대우가 달라지더라구요... 역시 여자는 살빼고 봐야 하나봐요 ㅎ 요즘 저도 조금 헤이 해지려고 하는데 열심 히 운동 해서 더 이뻐져욧 !!!
내가 살을 어떻게 뺐는데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데 다신 이런 수모와 개고생은 그만하고싶어!! 라는 생각을 늘 하십시요..안그러면 한순간 스스로를 놓아버리는순간 요요가 무섭게 옵니다...저도 감량후 2년째 유지중인데 방심하는 순간 돌아가려합니다..절대 절대 스스로에게 잔인해지셔야합니다 힘내시고 목표이루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07 13:47
님에게 나쁘게대한 사람들.. 잘해주지마쎄요!! 정말 맘고생심하셨겠어요...ㅜㅡㅜ
식이로만 우선 감량하신거 정말대단하신거같아요ㅠㅠ저도 요즘에 한계를 느낄때가있는데 정말 제정신아아닌것처럼된다는ㅋㅋ
정말 폭식하거나, 굶는 것만 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건강을 챙기시면서 빼시니 훨씬 더 아름다워지신게 눈에 보이는 거 같아요!!!
이렇게 시련도 잘 이겨내신 분이니, 너무 느슨해지시만 않으시면 52kg 꼭 도달하실 거에요 ㅎㅎㅎ! 화이팅!!!
글 잘읽었습니다.. 여자로써 수치심느끼지않게 열심히 살빼봅시다!!!아쟈아쟈!!
거절한 그 자식한테 꼭 복수해주시길~
아침에 폰으로 읽고 대충 글 남겼는데 생각하면 할 수록 그 거절한 놈 매너가 개매너네요! 님 꼭 성공하셔서 후회하게 해주세요! 아놔~ 내가 다 열 받아...-_-;
저도 식욕어제제로 했다가 여러번 요요 본 사람인데 ㅠㅠ
역시 운동으로 빼야 살 빠진 티가 나나봐요 아무튼 내용이 자극되네요..
ㅠㅠ진짜그렇다................와닿네요. 꼭 성공해요 나도 20살때로돌아가면 진작 뺄걸 싶네요 물론 지금도 통통하긴하지만 그땐 진짜 돼지엿음...으어
운동해야겠아요 역시...
와 고백하려했을때 그 상처.. 정말 눈물났어요. 힘내서 성공하시고 더 멋진분 만나실꺼에요!!
멋져요! 짝짝짝!!
저랑 스펙(160/66)이 비슷해서 더 관심있게 읽었어요. 축하드려요! 식욕억제제 끊는 것까지 무사히 성공하시길 빌게요.
부러워요
글 읽으면서 울컥했어요... 그 선배 참... 그치만 마지막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영화를 본것처럼 맘이 설레였어요 6명중에 3명이나...와 상상만해도 행복해지네요...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
선배진짜 너무하네요 할뺀거 부러워요 축하그리고 그 선배보다 멋진 사람 만나세요 ^^
제이야기같네요.. 대학생입니다만 글쓴이분의 대학이야기가 제 이야기같아요 ㅠㅠㅠ 저도 힘내서 살 빼겟습니다
저 역시 공감가는내용이네요
힘내서 다이어트 성공 하세여 ^^
저도 오늘부터 다시 운동 시작할래여
세상은 뚱뚱한사람을 곱게보지않드라구여
힘내세요! 그리고 그 인성 더러운 인간은 잊으세요 벌써 잊으셨겠지만요
본인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시길 바래요 이뻐지시구요~
분명히 훨씬 좋은 남자 만나실꺼에요!!!! 목표체중 꼭 달성하길 바랄께요!!!!!!! 그나저나 몸무게 부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
씁쓸하지만역시나날씬하면한번더기억해주는세상ㅠ
할수있어요 ^^ 화이팅 입니다
저도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홧팅!!!
예뻐요~ 마음도 예쁘고 무엇보다 열심히 노력하신 그 모습이 너무 예뻐요~~ 앞으로도 계속 기운내세요!!
아..넘슬퍼요..힘든고비 잘넘기시고..멋지게 되셨네요~글쓴이님 착하신분 같애요~잘읽고 가요^^
멋지세요^^ 저도 그렇게 뺄수 있을까요^^ㅇ
진짜 멋지세요ㅠ
화이팅팅
멋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