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아까 올렸는데 쓰다가 강아지가 갑자기 눌러서 도중에 등록 돼서 싹 새로 써...ㅎ.."
*이런글 안되면 바로 글삭할게 알려줘
우선 샵에 요즘 말이 많아서 나도 하나 써볼가해.
이 글을 쓰는건 샵에 있는 아이들이 그만큼 상처를 받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친구들이 아니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 그러니 그런 모습이 예뻐서 분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글을 써봐.
우선 소개할 친구가 있어!
이친구는 샵에 말할 때 위 사진속 친구라고 내가 종종 언급을 할거야!
나는 개를 분양 받을 생각이 있었고 모두가 동의한 상태였으나 샵이 아닌 가정분양을 할 예정이였어 그리고 물품을 살 생각으로 우선 샵에 갔어.
샵은 꽤 큰 샵이였고 이 샵은 한 벽면이 유리 케이지로 된 분양샵이였어. 이 샵에 사람들 눈높이 , 즉 가장 잘 눈에 들어오는 곳엔 흔히들 사랑받는 견종 3개월 아가들인 리트리버,허스키, 사모예드, 스피츠 등이 자리 잡고 있었고 사람들 발 밑 케리어엔 나이가 들어있거나 또는 믹스견이 있었어.
또 6백~4백쯤 나가는 고가의 개들은 스트레스 받는다며 케이지가 아닌 가게 구석 울타리를 쳐두고 거기서 보고 있었고.
위 사진속 아이는 맨 발 밑중에서도 가장 가장자리 그러니까 사람이 굳이 고개를 내리지 않으면 거기 강아지 케이지가있어? 라는 그런 자리에 있는 친구였어. (3개월 아기가 아니며 믹스견이였기 때문에.)
내가 들어오고 샵 주인은 바로 3개월 품종견을 안겨줬는데 스피츠 순종을 안겨줬어.
예뻐서 진짜 눈에 들어왔고 샵 주인은 곧바로 사모예드, 리트리버 등 이쁜 아이들을 바닥에 내려놨고 그 아이들은 내 발을 잡으면서 애교를 피우고 있었어. 잘 바닥에 땅을 디디고 있었고!
엄마가 구석 어딘가에서 샵 주인을 부르면서 위 사진속 친구를 꺼내달라고 했고 다른 아이들과 달리 바들바들 떨기만 했어. 잠깐 바닥에 내려줬더니 한발자국도 못움직이고 여전히 떨길래 왜그러나 해서 물어봤더니 샵 주인은
"처음 땅을 밟아봐서 그래요. 사람들이 안찾으면 꺼내 줄 수 도 없으니까."
라고 했어. 그 말을 듣고 샵에서 나왔고 밤도 됐길래 샵 바로 옆집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는데 사진속 아이가 걸렸어.
엄마가 나한테 한 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
"너한테 어리고 예쁜 강아지들은 니눈이 아니여도 다른 사람들 눈에도 어리고 예뻐서 분명 누군가 다 데리고 갈거야. 근데 아까 그 강아지도(위 사진속 친구) 충분히 예뻐질 수 있을거같은데 어때?."
소리에 그 친구를 데리고 왔어.
샵에서 나한테 절대 다시 파양하지 말고 아픈곳이 전혀 없으며 밥은 하루에 숟가락 2스푼만 줘라 라는 말과 함께 강아지 빨리 안겨줬어.
그리고 데리고 오는데 분명 샵에서는 한 발자국도 못떼던 이 친구가 집에 내려놓자마자 엄청 신나게 뛰고 있는거야. 처음 느껴본 자유였지. 케이지에서 한발자국도 못나왔다가.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2숟갈은 아닌거 같아서 6스푼을 더 줬는데 숨도 안쉬고 먹고 바로 토하는거야. 그래서 뭘까 하고 우선 토하니 걱정스러운 마음에 적응을 못하나, 내가 너무 많이 준건가하고 재우고 병원에 데려갔어.
수의사가 강아지 보자마자 "지금 이렇게 키우신거에요?." 라며 화를 냈고 어제 데리고 왔다고 하니까 상태 보더니
당연히 접종은 안했을거고, 귀는 염증으로 가득 차고, 심각한 저체중, 스트레스성 탈모 보이는데 이 강아지가 다시 털이 날지 모르겠다고 했어.
그래서 어제 밥 먹인것도 이야기를 꺼내보니까 마음껏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런거니까 밥을 토하든 말든 신경쓰지말고 밥을 산더미처럼 쌓아서 늘 밥은 있다는걸 알게해주래.
치료도 지속적으로 받고 나니 귀는 괜찮아 졌는데 사료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를 못하길래 개를 데리고 방 에 들어가서
사료 하나를 통째로 까서 부어줬어(지금 생각하니 너무 극단적...)그래서 사료가 차고 넘칠정도다! 하고 개가 한번 먹으면 또 하나를 부어줬어. 그랬더니 개가 더이상 사료에 대한 욕심을 가지지 않더라고 (물론 사료는.... 다시 잘 넣어놨어)
그리고 스트레스성 탈모
보이나?! 첫 사진들과 달리 많이 털이 자랐지 참고로 2주도 안됐는데 다시 저렇게 자란거야!
이렇게 잘 해결될거 같았는데 강아지는 지속적으로 샵에서 스트레스 받은게 넘쳐나서 자해를 하기 시작했어.. 늘 예뻐해주고 사랑해줘도 그게 아니였나봐.
온 피부 자기가 닿을수 있는 볼, 꼬리, 다리 있는대로 털을 다 뽑아버리고 살을 파기 시작했어...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했어서 어쩔 수 없고 사랑해주는게 답이라는 병원에 말에 더 이뻐해줬어.
이것도 차차 나아졌으나 현재까지도 당시 자기가 파낸 부분은 털이 나지 않고 텅 비어있어.
그리고 예방접종 기초가 끝나 산책이 가능 한 후 부터는 스트레스를 자주 산책 시키는걸로 없애주고 싶었어! 그래서 비로 산책을 했으나 대문조차 나오질 못하는거야. 너무 넓고 무서우니까. 그래서 나는 바닥에 앉아서 4시간동안 강아지가 신발장을 나와 문에 디디길 기다려줬어. 스스로 나와야 의미가 있기때문에 더 기다린것도 있었고! 4시간 지나니까 나오더라고 ㅎㅎ..그 후 또 몇주동안 노력을 해 집 마당뿐 아니라 밖에도 나올 수 있었어!
+샵에서 데려온 이 친구는 나이가 많고 믹스라는 이유로 이런 대우를 받았는데 이 친구는 5개월이였어.
+모든 샵이 이럴것이다 라고는 안하지만 적어도 내가 보고 내 새끼가 자랐던 환경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었어. 샵에서 분양 생각 있었던 게녀들이 이런 점도 알아줬으면 좋겠어.
+시간이 4년이 지난 지금 우리엄마는 곧 시골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고 몇백평이 되는 그런 마당이 있는 집에서 우리 강아지와 함께 임보를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겨 그러기로 했대! 엄마도 임보의 책임이 얼마나 무섭고 큰지 알기 때문에 임종보호까지 생각하고 들일거라 생각하고 있어.
+엄마가 생각하는 임보 해올 아이는 대부분 노견, 또는 몸이 불편한 아이, 학대받은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리고 와서 이뻐진 아이들이 주인을 다시 찾기를 원한다고 했어. 나도 함께 👋👋
한 2년이 지나니까 자해도 멈추고 산책도 잘 하게 됐어 지금은 하루 3산책 4~5시간 한다ㅋㅋㅋ..운동량 장난 아녀~..
밖에 나가서 이제 친구도 많이 생겼고 동네 사람들은 다알아보는 스타
사료 맛없다고 까탈도 부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료 직접 고르고 간식도 먹을 줄 아는 으른개
집을 개판으로 만들고 인형이 좋다고 웃을 수 있는 강아지
엄마가 둥기둥기도 해주고 털은 이제 병원에서 개가 숱이 왜이렇게 많은지 털이 장난 아니라며 칭찬해주는 풍성한 강아지가 됐어!
눈물나고 따뜻하고..ㅠㅠ 애기랑 건강하고 행복해!!
눈물나ㅠㅠㅠㅠㅠ어머니도 너도 복받을거야 강아지랑 행복하게 잘지내길 바랄게 애기 너무 귀엽다ㅠㅠㅠㅠ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애기야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길 바래 웃는모습이 넘 예쁘다 ㅠㅠ ❤️
너무 보기 좋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글만 읽었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ㅠㅠㅠ사랑 많이 받아서 그런지 애기가 너무 행복해 보인다!오래오래 강쥐랑 같이 행복하길❤️❤️❤️
서치하다 왔는데 진짜 대단해보여서 댓글 남겨 ㅠㅠ 앞으로 살아갈 인생 모든 일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