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왕 연대기
솔직히 이젠 별 긴장감 없이 콰쾅ㅇ쾅콰오 싸우는 게 전부인데...
적의 분열은 나의 확장 기회라고들 하죠. 철군 하자마자 바로 선전포고를 합니다.
족장 프레울프는 갑작스런 둠노니아 군의 강습에 간단히 포획당합니다. 론도니움은 약 15년만에 다시 켈트인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휴전기간이 끝나고, 서색스 공격을 계속합니다. 서색스 왕의 직할령을 우선적으로 공격하는데, 서색스의 왕은 색슨족이고 캔트웨어의 부족장은 주트 족이라서 독립전쟁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캔트웨어가 독립할 경우 곧 캔티아 왕국을 건국하며, 이 경우 subrige 지역이 서색스의 데쥬레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잘되면 서색스 왕국을 3등분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어느새 출감하신 멀린 할아버지. 학식이 50이나 되는데 외교도 37을 찍는 굇수입니다. 건강수치도 까마득하게 높아서 잘 죽지도 않아요.
아룬댈 공성전에서 서색스 왕 세드릭을 사로잡고 전쟁을 끝냅니다. 색슨식으로는 Arundael이라 쓰는 것 같지만, 켈트식으로도 Arundel이라고 쓰는 정도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이제 아엘레와 결착을 낼 때가 왔습니다. Lukintune의 정복 명분으로 앵글리아를 침공합니다.
사족; 노스아스터님이 요구하셨던 구버전에서는 앵글로색슨->켈트족 영역으로는 정복 명분이 있는데 그 반대로는 정복하려는 지역의 문화가 켈트계 문화가 아니면 안되서 무슨 수를 써도 동쪽 지역을 수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클레임 조작도 안됩니다. 아니, 클레임 조작은 지금도 안됩니다. 켈트 문화는 제국계, 게르만계 문화에는 클레임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몇번의 야전을 통해 앵글리아군 잔당을 분☆쇄한 후 수도 Thunreslea를 공략, 아엘레와 그의 가족들을 몽땅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님 처형.
서기 485년 12월 28일, 앵글족의 대왕 아엘레, 둠노니아의 왕 아서 펜드래건에게 처형당하다...
그리고, 구심점을 잃은 앵글리아는 산산히 쪼개지고 맙니다.
이어지는 정복타임...
지난 플레이에서 아서가 결투로 죽었기 때문에 결투 이벤트가 뜨자 심장이 벌렁벌렁;;; 다행히 한합만에 적 부족장을 항복시키고 전쟁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게레인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Caster Forest를 정복하면서 앵글족이 설치했던 미들색스는 해체되고 다시한번 켈트족의 데쥬레가 설치됩니다.
이 때, 런던 공작위를 만들었기 때문에 글래스터닝 공작위는 멀린에게 던져줍니다.
포이스의 왕과 이제 별 의미는 없는 정략결혼.
이 정신나간 처자가 왜 내 아들을 죽이려하지 해서 봤더니 남편이 코르네우 가문입니다. 펜드래건 가문은 원래 코르네우 가문에서 나왔기 때문에 천지가 개벽해서 펜드래건 가문 구성원이 전멸하고 모리스 가문이 전멸하고 전멸하고 하다보면 코르네우 가문까지 왕위계승권이 갈...지도 모릅니다.
다른 누나는 뭐하지 해서 봤다가 멀리 북쪽에 있는 나라와 동맹. 왕국명이 켈트어라 뭐라는건지 모르겠지만 로마노 브리티쉬 문화 아래에서는 로디안 왕국이라고 나옵니다.
이쯤해서 아들이 하나 더 나옵니다. 딱히 특출나지는 않네요.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팀킬. 시만(Cyman 키만?)이 형 우렌싱(Wlencing)을 살해하고 영토를 통합시킵니다...만 이미 국력의 차이는 넘어설 수 없는 상황이 된지 오래입니다.
어느덧, 아서가 둠노니아의 왕으로 즉위한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래요. 연대기 3편인데 왕이 된 지 이제 겨우 5년 지났습니다.
『브리튼의 전통적인 왕국들 중에서 충분히 강력한 왕은 공석인 브리타니아의 대왕 작위에 그 자신을 위해서 클레임을 제기할 수 있다. 모든 다른 왕들에게 당신이 클레임을 제기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그들은 그 클레임을 지지하거나, 또는 대왕으로서 지배하겠다는 그의 권리에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
브리타니아 대왕의 작위는 평범한 방법으로 데쥬레를 확보하고 작위를 만드는 식으로는 획득할 수 없습니다. 오직 조건을 만족하는 브리타니아 데쥬레에 속하는 왕국을 통치하는 왕만이 브리타니아의 대왕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다른 브리타니아의 왕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신 최소 1250 이상
다음 중 하나의 조건을 만족할 것
ㄴ부족정이고 홀딩수 7개 이상
ㄴ홀딩 수 15개 이상
왕국 내에 최소 6개 이상의 로드(백작급)타이틀을 가질 것
국가 외교력이 최소 30 이상
국왕의 외교력이 9 이상
국가 관리력이 최소 30 이상
국왕의 관리력이 7 이상
국가 무력이 최소 30 이상
국왕의 무력이 11 이상
국왕이 5년 이상 통치중일 것
국왕이 25세 이상일 것
현재 평화중
다음 중 하나의 조건을 만족할 것
ㄴ브리튼 문화
ㄴ로마노 브리튼 문화
ㄴ컴브릭 문화
다음 중 하나의 조건을 만족할 것
ㄴ국왕이 15년 이상 통치중
ㄴ국왕이 승리의 전사(victorious Warrior) 트레잇을 소지
ㄴ국왕이 무서운 싸움꾼(Formidable Fighter) 트레잇을 소지
ㄴ국왕이 고무시키는 지도자 (Inspiring Leader) 트레잇을 소지
ㄴ국왕이 학식계열을 제외한 각 교육계열 최고의 트레잇을 소지
ㄴ국왕이 천재(Genius) 트레잇을 소지
다음 트레잇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
느린(Slow), 난쟁이(Dwaf)루저는 대왕이 될 수 없는 더러운 브리튼, 나병 환자(Leper), 눈먼(Blinded), 저능아(imbecile), 고자(Eunuch)
조건을 만족하고 디시전을 실행하면 아서는 즉시 브리타니아의 대왕 작위에 강한 클레임을 가지며, 다른 모든 브리타니아 데쥬레의 왕들에게(...라고 해도 어째서인지 컴브릭 문화의 왕들에겐 안물어보는 듯) 지지여부를 묻게 됩니다.
그리고 떡밥을 물은 케르노우의 왕 '술취한' 마크. 한참 나라가 반란에 휩싸인 와중에 감히 아서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미친거죠. 위의 선택지를 고를 경우 아서는 브리타니아의 대왕 작위에 클레임을 상실하고 다시 대왕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한참 후가 됩니다.
아래의 선택지를 고를 경우 즉시 케르노우와 전쟁에 돌입합니다. 승리할 경우 케르노우의 왕은 아서를 지지하게 되며, 차후 브리타니아 대왕국이 성립할 경우 자동으로 대왕국의 봉신이 됩니다.
즉시 수도를 강습해서 왕을 끌어내고 아서를 지지하도록 강제합니다. 전쟁을 8월 1일에 시작해서 9월 1일에 끝냈으니 딱 1달동안의 무의미한 전쟁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지지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스샷에는 없지만 �트의 왕도 포함해서 실루리아, 포이스, 귀네드, �트의 왕들의 지지를 받아내고
(다만 이들은 아서의 권위는 인정하되 봉신으로 들어가는 것은 거부했습니다. 차후 데쥬레 내 같은 문화권 세력 흡수 명분으로 다 먹어버리면 됩니다.)
그리하여, 아서는 린디니스의 그레이트 홀에서 스스로에게 브리타니아 대왕의 관을 수여했습니다.
그의 지도 아래 어떤 켈트 인들도 건방진 게르만 족으로부터 핍박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후 아서와 아서의 남계 후손들에게 아서 펜드래건의 혈통 트레잇이 주어집니다. 다만 이 트레잇이 사이이드처럼 부계계승인 건 맞지만 딸에게도 주어져야 할텐데 대관 이전에 딸이 있었다면 그 딸에겐 트레잇이 주어지지 않더군요...
원래는 이번 편도 서사시처럼 써볼까 싶었지만 어차피 별 내용도 없고, 클라이막스도 저번 편으로 끝났고 해서 그냥 대충 써봤습니다....라기보다 이미 게임 쪽은 결말까지 끝냈는데 연대기 쪽도 빨리 끝내고 싶다는 기분;;
마지막 아서의 대관식 부분에서 게임 시작 후 7~8년 정도 지났습니다. (479년 12월 3일 시작)
솔직히 브리타니아 통일 하고 나면 아서가 죽을 때까지 약탈하러 오는 놈들과 숨박꼭질을 할 뿐이라서...
물론 아서가 죽고 나면 십중팔구는 대왕국 작위도 박살날 것이고, 그럼 켈트인들의 항쟁이 다시 시작되며 그 와중에 다시 색슨 족과 앵글 족이 쳐들어 오겠지만... 그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최신 세이브에서도 30년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이 연대기의 플레이 시간이 약 23년인데;;)
아서왕 연대기는 다음 편이나 다다음 편에서 일단 완결됩니다. 그 후 시험 끝난 다음에 이어서 플레이해서 아서의 후계자들의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계속 로마노 브리튼-브리튼 신화를 유지해도 재미없으니 종교나 문화를 바꿔볼 생각입니다.
...시험? 뭐죠 그건? ㅠㅠ
"우린 존나 예전에 끝났어. 완결은 내야 하니까 하는거지"
"그러니까 뒤로가기 누를 때 덧글이나 달라고 ㅠ,ㅠ"
첫댓글 저 고대신을 복구하기 음모는 뭔가요?
다음 화의 주된 내용이 고대 신을 복원하기 위한 여정입니다.
저 고대다니거든요 (...)
@공상이몽 aㅏ.... 고대다니시는구나... 고대인의 의지를 보여주세요
이 글을 연대생이 싫어합니다;;
@공상이몽 이글을 고대생이 좋아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확히는 브리타니아, 잉글랜드의 대왕 작위는 후계자가 작위 유지 조건을 만족 못시키면 박살나는 것 같습니다. 이 유지조건을 잘 모르겠다는게 문제지만...
그리고 별개로 일부 유명한 영웅들은 사망후 메인타이틀이 날아가는 경향이 있더군요 ㅡ,ㅡ;
이 모드는 그냥 아서왕을 위한거지 그 뒤 후손들은 들러리일뿐.
주인공급 인물은 많아요
북부 브리튼의 전설적인 왕 코엘 헨, 브리튼의 마지막 로마인 지휘관 아우렐리우스 암브로시우스, 브리튼의 대왕 보티건//여기까지 아서 이전 시대의 인물들이고
그 유명한 클로비스 1세, 수아송의 시아그리우스, 그리고 베노익 왕국 왕의 두 아들이 각각 란슬롯과 갈라하드이고...
그 외 포이스, 귀네드, 궨트, 앵글리아, 서색스 등의 왕들 역시 모두 아서왕 연대기에 등장하는 왕들입니다.
더욱이, 아서왕이 죽은 후 점점 앵글로색슨의 공세가 가속되기에 앵글로색슨 7왕국의 성립을 목표로 달리면 꽤 재밌습니다.
아 물론 아일랜드에서는 크킹 본편에도 등장하는 아일랜드 가문들이 잘 살아 있고요.
컨셉잡고 하자면 데인족(=Old Norse)도 괜찮은데 얘들은 워낙 시작 영지가 죄다 산지라서 영지가 너무 구리기 때문에 스칸디나비아에서 나오는데만 50년은 걸릴 듯... 같은 문화 상대로는 정복 명분도 안뜨고...
힘내요 연대기가 힘들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