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리와리꽁꽁꽁(클리앙)
2023-11-12 22:23:49 수정일 : 2023-11-13 00:21:00
2009년 FIFA U-17 월드컵 8강 대 나이지리아전
17세 손흥민의 30M 중거리 슛....
축협 단기유학으로 독일 함부르크로 보내졌다가 무관심속에 방치된끝에
팽당하고 6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동북고1학년생 손흥민은
이 원더골로 순식간에 전유럽의 주목을 받게되었고...
번뜩이는 이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깜짝 놀란 유럽의 여러 구단들이 갑자기 너도나도 영입콜을 부르며
손은 자신을 팽했던 함부르크SV로 다시 금의환향.. 극적으로 정식 입단하게 됩니다.
입단하자마자 그의 재능을 알아본 반니스텔루이는 손을 극찬하며 멘토를 자처하고..
그리고... 불과 6개월뒤 곧바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하여....
18세의 나이로 프리 시즌 9경기 9골 처박으며 .. 프리시즌 호날두 별명붙고..
시즌 개막하자마자 그 유명한.. 라인브레이킹 스프린트 침투후
오른발 공중트래핑 왼발슛.. 손흥민의 모든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ㄷㄷㄷ
이 새파란 고딩놈의 엄청난 전설이 시작됩니다...
이게 U17 저 골이후 불과 6개월만에 일어난일..
손흥민은 유럽에서 어렸을때부터 유스로 키워져나온 선수가 아닙니다.
그냥 한국에서 갑툭튀했어요.
유럽놈들이 한국 고딩애 쟤 뭐야 ㄷㄷㄷ 하면서
쌩으로 데꼬와 그냥 1군 데뷔시킨겁니다.
보면 볼수록 레알 천재예요 ㄷㄷㄷ
첫댓글 댓글 중---
아리아리션
아 함부르크에서 방치됐었나요?ㅎ
와리와리꽁꽁꽁
@아리아리션님
네 축협 유망주 유학 프로그램으로 함부르크로 보내졌는데...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무관심속에 그냥 방치되었다가
반년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U17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여기서 팀내 최다골과 저 원더골로 맹활약하면서
전유럽의 주목을 받게되었고.. 치열한 영입경쟁끝에 함부르크가 다시 제대로 모셔갔습니다 ㅎ
당시 실패한 저 유학에서 여러 유망주들이 귀한시간 날리며 희생되었는데
손흥민만 기사회생했어요.
유학갔던 선수들이 제대로된 케어나 훈련도 전혀 못받고 지오디 연습생시절 방치되듯
그냥 숙소에 버려져서 방치되었다고 하고 다들 그냥 관광이나 다니고 놀다오다시피했는데
손흥민은 헛짓안하고 열심히 혼자 훈련하고 독일어 공부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자기관리가 되었다고..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U17 월드컵 저골이... 정말 손흥민 인생에서 전환점을 만든 귀한 골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