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사도북(강북5산)완성산행기
일시: 2014.10월 2일-3일
산행경로: 불암산-수락산-회룡역-범골-사패산-도봉산-하루재(깔딱고개)-백운산장-대동문-서남문-비봉능선-불광동
산행하신분: 최문구,김봉섭
곽승일(북한산 구간 산행)
금년 8월 14, 15일 불수사도북 1차산행은 수락산에서 알바(길을 잃음) 및 체력한계 등으로
북한산 일부 구간까지만 산행을 하였었습니다.
이번에 2차로 학생때의 재시을 보는듯한 결연한 마음으로 산행에 도전하여
산행을 완성하였습니다.
상계역에서 1142번 버스를 타고 중계본동에 도착하여 10시 6분 출발시점에 갑자기 폭우의 차가운 가을비가 많이 와서
오버트라우저, 비옷으로 복장을 갖추고 출발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다시 등산로 입구를 찾지 못하여 언덕 주택가길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 관계로 약 20분정도 알바를 한 후 출발을 하였습니다.(아래 고도 거리표에서 좌측 처음 시작부위)
백운산장에서 GPS 가 끊어져 북한산 백운산장이전과 백운산장이후--불광동 2구간으로 나누어 경로를 저장하였습니다.
총합을 계산하면 산행시간은 19시간 30분(처음 출발시점의 알바 20분을 제외하면 19시간 10분)
도상거리 45.2km, 이동거리 53.7km입니다.
불암산,수락산 구간: 5시간 30분
사패산,도봉산 구간: 5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비봉능선구간은
최근에 문구가 북한산 산행을 일요일 꾸준히 하여서 기억이 생생한 관계로
알바(길을 잃음)없이 무난히 진행할수 있었습니다.(알바하기 쉬운 구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10년전 산행을 한 기억이 몇몇 구간외에는 전혀 생소할 정도였습니다.
당시에는 불광동 지역이 산동네였는데 지금은 은평 뉴타운으로 아파트지역이 들어서 있습니다.
문수봉 이후로는 내리막길 구간입니다.
불암산 전망대에서의 야경
불암산 정상
문구의 희미한 사진작품
수락산의 열차바위 하강부근에서 불수사도북을 등산하는 다른 한팀이 바로 뒤까지 근접하여
우리를 앞지르러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문구는 추월당하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려가서
저는 쫒아가느라 힘들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지난번 보다 더욱 빠르게 등산하도록 기여했다고 봅니다.
등산화를 구입할때 이런점도 고려해야 할것 같습니다.
몽벨매장에서 등산화를 구입해 신고 있는데 보통 바위에서의 접지력은 우수하나
고무 홈의 깊이가 특히 낮아서 바위에 굵은 모래가 있는 길이나
굵은 모래만으로 된 산길을 갈때는 등산화가 떠서 잘 미끄러집니다.
이번에 신고 갔는데 불암산 수락산에서 특히 많이 넘어졌습니다.
제가 지난번 8월 불수사도북때 신은 캠프라인 등산화: 홈이 깊어서 굵은 모래길에서도 잘 안 미끄러집니다.
수락산에서 내려와 회룡역 방향으로 가는 터널
범골로 올라간 사패산 정상(아침 7시)
사패산에는 아침 운동으로 등산을 하는 노인들이 많았는데
매우 빠른 속도로 등산을 하셔서
저희가 도저히 따라 갈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큰 산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체력도 산세에 맞춰져서 대단합니다.
포대능선
산행중 간헐적으로 졸음이 몰려옵니다.
오전 11시 우이동 아래 편의점에서 약 15분간 휴식 후 북한산으로 출발하기 전사진
승일형님이 이번 2차 불수사도북 산행에서도 북한산 등산에 참여하셨습니다.
저희를 위하여 김밥,가자미 식혜, 거봉포도, 땅코버터 토스트, 얼린 음료수 등
여러 식량을 중간에 보급하여 주셨습니다.
과거에 태백산맥 등을 종주하면 전통적으로 중간에 보급팀이 나타나서 도와 주었듯이
저희가 완주하는데 제일 큰 도움이 되어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용암문
북한산 등산에서는 승일형님이 앞에서 빠른 속도로 우리를 이끌어 주셔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보국문
하늘길을 지나서 불광동 주택단지에서 산행을 마쳤습니다
불광동 맛집에서 오징어 데침, 계란말이, 김치찌개에 막걸리로 마무리를 잘 하였습니다.
후배들이 고생했다고 승일형님이 사 주셨습니다.
첫댓글 짝짝짝!!!!, 축하합니다. 이번주 일요일 영춘에서 뵈요.........
수고하셨습니다~~!! ^^*
미쳤군! 산에.
멋져요. 재도전 완주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