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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산 봉녕사 (光敎山 奉寧寺)를 찾아서 ②
수원 봉녕사를 오늘과 같은 비구니 청정대도량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은 현 봉녕사 승가대학 학장 묘엄(妙嚴)스님입니다. 우리는 흔히 ‘청담(淸潭)스님의 딸, 성철(性徹)스님의 제자’로 알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성철스님으로부터 선(禪)을, 자운(慈雲)스님으로부터 율(律)을, 운허(耘虛)스님으로부터 경(經)을 전수 받으셨으니 삼장(삼장)을 두루 갖추셨습니다. 스님은 퇴락할 대로 퇴락했던 당시인 1971년, 수원 봉녕사에 터 잡으시고 후학을 가르치며 중창불 사에 매진한 결과 비구니 대도량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경내로 들어서면서 그 규모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원력과 법력에 숙연해졌습니다.
대적광전이 보입니다.
우산을 받쳐 들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대적광전으로 향합니다.
대적광전의 금빛 나는 주련이 눈에 들어 옵니다.
대적광전(大寂光殿)
전에 시멘트로 지은 26평의 대웅전을 9포, 11포 팔작지붕의 108평 목조 대적광전을 1997년 1월에 시작하여 98년 7월 31일에 완공하여 본존불인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물과 석가모니불을 협시로 한 삼존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부처님 뒤 벽화는 열반상으로 장엄했고, 또한 법당 안 팎의 벽화는 80화엄변상도로 장엄했습니다.
대적광전 앞의 향로
코끼리를 약각한 돌 향로가 인상적입니다. 화분인가?
비로삼존불(毘盧三尊佛)
청정법신비로자나불(淸淨法身毘盧遮那佛)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
신중목각탱
법당내부벽화
이와 같은 벽화가 가득합니다.
법회를 기다리며
조용히 좌정한 모습
10시 30분에 사시불공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니초님이 불서각에서 미리 준비한 양초와 공양 미 등을 불전에 공양했습니다. 이 공양물은 동참한 법우님의 회비와 보시금을 내주신 정수 님의 정성을 합하여 올렸습니다. 사시불공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스님께서 축원을 올 릴 때 저도 미리 준비한 축원문을 낭송하며 동참회원과 향불교회원 여러분의 안녕과 소원성 취와 도업을 발원하고 향불교에 자주 들어와 법향을 나누기를 발원했습니다.
일일입어향불교(日日入於香佛敎) 날마다 향기로운 불교에 들어오사 학불법이시법향(學佛法而施法香) 부처님 법 배우고 법향을 베푸소서.
스님의 사시불공이 짧게 끝나서 우리는 108배를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새해 새로운 다짐을 굳건히 하기 위하여 지난 날을 참회하고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고자 했습니다.
108배에 앞서 묘법님이 절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계시는 장면입니다.
그 옆의 정파님은 이미 묘법님으로부터 절하는 법을 마스터한 상태입니다. ^^
죽비소리에 맞춰 108배하는 모습.
오랜만에 모여서 하는 108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108배가 끝나고 다시 한 번 축원을 올렸습니다. 향불교 여러분 사대강건 육근청청하며 만사 형통하시고 도업을 이루소서.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대적광전 뜰에서. 좌로부터 정파님, 묘법님, 현실님, 청안님.
법회를 마치고 난 후 기념사진.
얼굴이 더욱 활짝 피었습니다. 즐거운 표정이 참 좋습니다.
☞ 다음은 3부로 이어집니다. 흐르는 곡은 '백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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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좀올리려고했는데안되네요
뭐가 안 되나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전화 주세요. _()_
법당안이 환합니다. 그리고 사진 속에 반가운 분도 한 분 계시네요.
법당 안이 환합니까 그렇군요. 숨은그림 찾기 하셨나요 _()_
처음 해본 백팔배를 묘법님의 지도로 했습니다.비로삼좀불께서 웃지나 않했나 모르겠습니다.ㅎㅎ
배움과 실전을 동시에 하셨으니 부처님께서 흐뭇해 하셨을 겁니다. _()_
봉녕사는 이 절에 다니시는 분께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_()_
예, 말로만 듣던 봉녕사지요. 우리 손님 중에 봉녕사 신도가 몇 분 계시지요. 눈으로인하니 이해가 됩니다. _()_
사시 예불 후 백우님의 축원 감사 합니다....나무묘법연화경()()()
감사합니다. 병주군의 오늘 군입대 면접 결과가 잘 나왔나요 군입대 면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궁금하네요. _()_
대적광 법당에서 백우법사님의 축원발원 참 좋았습니다.-()()()-
사대강건 육근청정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