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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krim.org) ‘세계선교기도제목’ 2025년 3월호
세계
이슬람권 선교 시 가족의 역할 중요하게 인식해야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인구는 20억 명이 넘는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28년간 이슬람 선교에 헌신해 온 두미트라스쿠(George Dumitrascu) 박사는 지난 1월 선교잡지 EMQ에 기고하면서, 이슬람 지역에서의 선교는 이슬람 문화 안에 형성되어 있는 가족의 역할을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가족통합전도모델”(family-integrated model of evangelism)을 소개하면서 복음이 무슬림 가족의 가치와 관계적인 측면을 공감하는 방식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사랑의 언약으로서 가족의 중요성 재인식하기, 성육신적 사역 개발하기, 가정교회 모델 구현하기 등 세 가지 핵심 요소에 기반하고 있다. 먼저 결혼을 계약적 합의로 보는 이슬람 관점과 대조적으로, 기독교에서 가족은 사랑의 언약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구현하는 곳임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선교사는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이슬람 관습에 대한 존중심을 보이고, 우정을 쌓음으로써 기독교가 어떤 것인지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형의 교회를 조직하기보다 상황에 맞는 가정교회를 세우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에 신자들이 친구나 가족을 초대할 수 있도록 친숙하고 위협적이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두미트라스쿠 박사는 선교사들이 이렇게 사랑을 기반으로 유대감을 형성해가고, 가정생활 속에서 기독교 메시지를 발견하게 할 때 무슬림들의 마음이 속히 열리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슬람권 선교사와 사역자들이 가족과 같은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친밀함을 무슬림에게 전해주고, 이 사랑을 경험한 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실하게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1)
퓨리서치, 36개국 대상으로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조사
퓨리서치(Pew Research)에서 2025년 1월 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36개국에서 대부분의 성인들이 종교가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종교가 대체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의 평균값은 77%로 나타났다. 반대로 종교가 사회에 해를 끼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의 평균값은 19%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긍정적인 견해가 높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튀니지, 태국,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케냐, 스리랑카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종교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가나, 브라질, 필리핀, 싱가포르, 튀르키예, 페루, 남아공, 콜롬비아에서도 80% 이상이 종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종교가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 이상 높게 나온 국가는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국가가 다수를 차지했고, 다른 대륙에서는 일본과 호주, 캐나다가 포함됐다. 그리고 종교가 편협함보다 관용을 장려한다고 말한 평균값도 70%로 높게 나타났다. 튀니지, 인도네시아, 케냐, 스리랑카, 튀르키예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종교가 관용을 장려한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영국,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호주에서는 응답자의 50% 이상이 종교가 편협함을 장려하는 원인이 된다고 응답했다. 종교가 미신적 사고를 장려하는가를 묻는 질문의 평균값은 42%로 나타났는데, 네덜란드, 독일, 영국, 스웨덴, 호주의 평균값이 60%를 넘었고,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남아공, 한국에서도 50%를 넘었다.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 분쟁과 갈등이 아닌 평화와 관용을 조성해 가는 데 앞장서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pewresearch.org)
이슬람 월력에 따라 2월 28일부터 라마단 기도 시작돼
전 세계 무슬림에게 금식의 달인 라마단은 꾸란이 무함마드에게 처음 계시되었다고 믿는 시기를 나타낸다. 2025년에는 이슬람 월력에 따라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라마단이 진행된다. 국제 선교단체인 OMF International은 라마단 기간 매일의 기도를 담은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이 기간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다. 첫째, 무슬림들이 알라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순수한 삶을 실천하는 동안 기독교인들도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내용들을 묵상하면서 정결과 거룩함을 더해 나가라. 둘째,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그들을 축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라. 셋째, 전 세계적으로 금식 기도를 통해 무슬림들이 단결하고 화합해 나가지만 고국을 떠나 있는 무슬림 이주민들이 많다. 이들 곁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위로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라. 넷째, 무슬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앙의 열심과 복음에 대해 진실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라. 다섯째, 미얀마 로힝야족을 비롯해 시리아와 아프간 등에서 수많은 무슬림 난민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기억하고 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기도하라. 라마단 기간 이슬람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이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omf.org)
국제 입양 감소하면서 대리모 수요 증가하고 있어
2004년에 국제 입양은 45,000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아동 매매나 납치와 같은 범죄 우려가 많아지면서 엄격하게 규제하기 시작했고,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700건에 그쳤다. 국제 입양이 줄어들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리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에서 법원이 인정한 대리모 출산은 10년 동안 거의 4배 증가해 2011년 117건에서 2022년 449건으로 늘었다. 호주의 비영리단체 그로잉패밀리즈(Growing Families)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에버링햄(Sam Everingham)은 국제 대리모를 통해 매년 약 3만 명의 아기가 태어난다고 추정한다. 데이터 회사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는 대리모 시장이 2022년에 140억 달러의 가치가 있었으며, 2032년까지 1,290억 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런데 대리모 출산에는 여러가지 법적, 도덕적 난제들이 얽혀 있다. 상업적 대리모와 이타적 대리모를 어떻게 구분할지, 부유한 나라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가난하고 규제되지 않은 나라에서 대리모에게 가해지는 횡포와 범죄를 어떻게 방지할지, 아이를 낳는 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타당한지, 출산 후 아이들의 정체성과 복지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게 규정되는지 등이다. 현재 영국과 캐나다, 덴마크, 뉴질랜드는 이타적 대리모만 허용하고 있다. 반대로 2004년부터 대리모를 금지해 온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10월에 대리모를 범죄로 규정하며 처벌을 강화했고, 스페인에서도 12월에 해외 대리모에 대한 관행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점차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대리모 수요 증가에 대해 교회와 기독교계에서도 건설적이고 실제적인 대안을 찾는 노력이 뒷받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미주
미국 – 뉴욕시 6개 교회,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건설에 힘 모아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Brooklyn)에 위치한 세인트폴침례교회(St. Paul Community Baptist Church)는 저소득 가정이 이용할 수 있는 주택을 짓기 위해 교회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브롤리(David K. Brawley) 목사는 지난 1980년대 초에 지역교회가 연합하여 5천 채의 저렴한 주택을 건설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교회들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 소임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7개월의 토지 사용 허가 절차를 거친 후 교회 주차장에 최대 800개의 저렴한 주택이 들어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최근 뉴욕시의 5개 교회들도 지역개발 비영리단체인 LISC NY와 시 당국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Land Opportunity Program의 참여자로 선정됐다. 맨해튼과 브롱크스, 센트럴 할렘에 위치한 5개 교회들은 프로젝트 제안서에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개 교회 중 하나인 실로그리스도교회(Shiloh Church of Christ)는 교회가 개별적으로 도시의 복잡한 주택 문제 해결에 큰 효과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이 교회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의회에서도 지난해 12월에 종교단체가 소유한 수도원이나 학교 건물, 기타 부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데 제한이 있던 규정을 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선한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계속되고, 교회의 수고와 헌신이 복음의 선한 열매로 맺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religionnews.com)
미국 –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로 구호단체의 활동 제한 우려돼
최근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서 여러가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갑자기 수천 건의 망명 신청자 심사 예약이 삭제되었고, 모든 난민들의 재정착 절차가 무기한 중단되었다. 루터교 기반 비영리단체인 Global Refuge는 1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난민 가족의 미국행 비행기의 취소가 1,499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민및세관집행국(ICE)은 법적 절차 없이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되면서 학교와 교회, 병원에서도 추방 단속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구호단체들에게는 연방 보조금으로 지불되는 취업 알선, 영어 수업, 주택 지원과 같은 난민 서비스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주에 위치한 퍼스트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의 듀프리(Ryan Dupree)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교회를 찾아온 수많은 난민 가족들이 더 이상 갈 곳을 찾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복음주의협회(NAE) 산하의 월드릴리프(World Relief)의 시카고 지부장인 스페리(Susan Sperry)는 지금 난민 정책이 처리하기 힘든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미라틴계복음주의연합(NLEC)을 이끄는 살게로(Gabriel Salguero) 목사는 며칠 동안 수백 건의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면서 특히 라틴계 교인들은 ICE 요원들이 교회 건물에 들어오거나 예배 후 밖에서 단속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불안한 상황에 놓인 미국 내 이민자들을 위해 교회와 기독 단체들이 더욱 힘을 모으고, 특별히 힘든 이민 생활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콜롬비아 – 북부 지역에서 반군 간 전투로 80명 이상 숨져
1월 16일,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인근에 위치한 카타툼보(Catatumbo)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고, 오랜 기간 활동해 오던 반군 간의 교전으로 확대됐다. 1964년부터 이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 오던 민족해방군(ELN)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소속 대원들뿐 아니라 민간인들까지 공격했다. 민족해방군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부근을 근거지로 삼고 마약 밀매와 불법 광물 채취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콜롬비아에서 코카잎 재배의 17%를 차지하는 이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싸움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들은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고, 5천 명 이상이 피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페트로(Gustavo Petro) 대통령은 2022년 8월에 취임하면서 반군들과의 싸움을 끝내고 “완전한 평화”를 되찾겠다고 외쳤지만 이번 사태로 민족해방군과의 평화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페트로 대통령은 반군들의 행위를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카타툼보와 주변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유엔에서도 1월 21일에 카타툼보 지역의 무장 세력들을 향해 민간인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라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콜롬비아 북부 지역의 불안한 상황들이 속히 안정되고, 정부 당국이 포기하지 않고 반군과의 평화 협상을 이어가 콜롬비아에 하루속히 완전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아시아
태국 – 현지 사역자와의 협력을 통해 태국 상황에 맞는 신학 세워가야
44년 동안 태국에서 사역해 온 영국 선교사 테일러(Steve Taylor) 박사는 태국에서 상황화 신학을 개발하는 데 무엇보다 현지 사역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1월 선교잡지 EMQ에 기고하면서, 성경적 진리와 문화적 신념의 차이를 알기 위해 지역적 관점과 외부적 관점을 통한 종합적인 분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5년 동안 방콕성경신학교(BBS)에서 가르쳤던 테일러 박사는 최근 10년 동안 태국기독교사상가(Thai Christian Thinkers) 모임의 일원으로 섬겨왔다. 그는 80%가 태국인으로 구성된 이 단체에서 함께 토론하면서 태국 기독교인과 교회들이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황화 신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태국기독교사상가 모임은 “그리스도인이 이것을 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수용, 조정, 적응, 회피라는 방법으로 태국 문화 안에 자리 잡은 생활 양식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질문과 답변”이라는 책에서는 성령, 헌금과 십일조, 순결 등과 같이 태국 문화에서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한 성경적인 답을 제시했다. 현재 출간을 준비 중인 “태국적 상황에서 복음 전하기”라는 책은 태국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문화적 바탕에서 복음을 어떻게 설명할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테일러 박사는 태국 상황에 맞는 신학을 세워가는 일이 도전적이지만 복음화율 1.3%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태국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이 일이 정말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태국의 상황과 문화 안에서 성경의 가르침과 복음의 진실성을 담은 신학이 잘 세워지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현지 사역자와 선교사들의 협력이 태국 교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1, no. 1)
인도네시아 – 초중고에서 종교 교육 담당할 기독교인 교사 부족해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13%가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초중고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종교 교육을 담당할 기독교 교사의 수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2월 22일에 열릴 인도네시아 기독교종교교육교사포럼(FORGUPAKI)을 앞두고 주요 인사들이 이 문제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DPD RI)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시아기안(Penrad Siagian) 목사는 어떤 학교에서는 수십 년 동안 기독교 종교 교사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기독교 학생들이 기독교 종교 교사를 통해 배우는 것은 그들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2020년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KPK)의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공립학교에서 기독교 종교 교사의 비율은 8.5대 1로, 8-9개 학교에 1명만이 배치되고 있는 정도였다. FORGUPAKI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뻔뚜리(Thomas Penturi) 박사도 종교 교육은 국가적 성격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초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기독교 종교 교사의 수와 질을 높이는 데 있어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종교부의 바크리(Sahidul Bakhri) 국장은 기독교 교사가 없는 학교의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모든 학생이 법으로 보장된 권리에 따라 종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립학교에 종교 교육을 담당할 기독교 교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확충되어 아동, 청소년들이 기독교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배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persecution.org, http://www.kompasiana.com)
미얀마 – 지난해 인터넷 차단 85건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아
2월 24일, 디지털 권리 단체인 액세스나우(Access Now)는 2024년에 미얀마에서 85건의 인터넷 차단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였다고 밝혔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54개국에서 최소 296건의 인터넷 차단과 봉쇄가 있었고, 특히 아시아의 경우 11개 국가에서 202건의 셧다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미얀마 85건, 인도 84건, 파키스탄이 21건 등 190건이 발생해 이들 세 나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에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이후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를 차단한다는 명목하에 정기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차단해 왔다. 액세스나우는 지난해에 미얀마에 내려진 85건의 인터넷 차단 중 31건이 인권 침해와 관련이 있고, 최소 17건은 민간인에 대한 공습과 함께 시도된 차단이었다고 보고했다. 미얀마 출신의 저널리스트인 조 랏(Toe Zaw Latt)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랍지 않은 결과라면서 미얀마 군부는 특히 젊은이들이 인터넷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여러 차례 막아왔다고 말했다. 액세스나우의 아시아 태평양 책임자인 싱 치마(Raman Singh Chima)도 미얀마에서 파키스탄에 이르기까지 정부 당국들이 이 나라 사람들을 전 세계에서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디지털 권위주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4년간 권력을 잡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한 약속을 지켜 미얀마에 하루속히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시간이 찾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accessnow.org, http://www.voanews.com)
네팔 – 봉사활동 하던 외국인 18명, 복음 전도 혐의로 체포돼
2월 7일, 네팔 남동부의 순사리(Sunsari)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미국인 17명과 인도인 1명이 복음 전도 혐의로 체포됐다. 관광 비자로 네팔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다란(Dharan)시에서 건축 봉사활동을 했지만 지역 당국은 이들이 은밀하게 사람들과 접촉해 기독교를 전파했다고 밝히고 있다. 순사리 지역 당국은 미국인 카터(Ryan Matthew Carter)를 포함한 17명과 인도 서벵골주 출신의 라마(Basant Lama)에 대해 비자에 명시된 방문 목적 외의 활동에 대해 심문했고, 추가 조사를 위해 이들의 서류를 이민국에 보냈다. 체포된 18명은 심문 후 풀려나긴 했지만, 네팔 이민국은 이들 혐의에 대한 중대성을 파악하고 추방 또는 재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 예상된다. 네팔 헌법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종교를 고백하고, 실천할 수 있고, 보호받을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조항에서는 공공 보건, 예의 및 도덕에 반하거나 공공의 평화를 해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다른 종교로 개종시키거나 다른 사람의 종교를 위협하는 행위와 태도를 금지한다. 2017년에 개정된 형법에서도 개종 강요뿐 아니라 방조에 대해서까지 처벌하고 있다. 네팔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와 사역자들이 지역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지혜롭게 다가가고, 네팔의 종교법을 잘 이해해서 예기치 않은 마찰과 소요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kathmandupost.com, http://www.persecution.org)
아프간 – 아프간 내에서 여성이 운영하던 라디오 방송국 폐쇄돼
2024년 8월에 제정된 도덕법에 의해 아프간 여성들은 집 밖에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행위까지 금지당했다. 갈수록 여성의 기본권에 대한 제한이 커지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여성 라디오 방송국마저 폐쇄됐다. 2021년에 개국한 베굼 라디오(Begum Radio)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송을 이어왔고, 2024년부터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NGO인 베굼여성기구(Begum Organization for Women)의 지원을 받으면서 방송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런데 2월 4일에 카불에 있는 방송국 사무실이 급습당하면서 여성 기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압수당했고, 2명의 남성 직원들이 체포됐다. 탈레반 정부는 베굼 라디오가 외국 기반 텔레비전 채널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면허를 준수하지 않는 등 방송 정책을 위반했다고 발표했지만, 베굼 직원들은 단순히 아프간의 소녀와 여성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아프간에서는 언론인 336명이 체포 또는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탈레반이 집권하기 전까지 아프간에는 543개의 미디어 매체가 있었고 10,790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하지만 탈레반 정권 초기인 2021년 말까지 언론 미디어의 43%가 문을 닫았고, 미디어 근로자 6천 명 정도가 해고되었다. 탈레반 정권의 통제와 억압으로 체포된 언론인들이 속히 풀려나고, 특히 아프간 여성을 위한 방송과 미디어 사역이 계속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rsf.org)
중동 – 지난해 메나리더십센터를 통해 450명의 지도자 훈련받아
메나리더십센터(MLC)는 2020년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중심으로 13개국에서 141명의 기독 NGO 지도자를 교육하는 6개 과정으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39개국에 거주하는 1,953명의 지도자들이 훈련을 받았고, 628개의 사역과 64개의 교육과정으로 확장되었다. 메나리더십센터의 대표인 머프(Jennifer Murff) 박사는 메나 지역에서 리더십 격차를 해소하고, 기독교 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말한다. 2024년에도 약 30개 나라에서 450명의 지도자들이 온라인과 현장 집중 강의를 통해 훈련받았다.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샤라이하(Fadi Sharaiha) 부대표는 앞으로 기독교 사역을 뒷받침해 줄 디지털 교회와 AI 활용법이 지난해에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직접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교회의 필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훈련된 지도자를 통해 5만 명 이상의 온라인 교인들이 참여하는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나리더십센터를 통한 기독교 지도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더욱 넓게 확장되어 가고, 이들을 통해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없는 메나 지역에 다양한 선교전략과 훈련이 개발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mnnonline.org, menaleadershipcenter.com)
이스라엘 – 베들레헴성경대학, 아랍 기독교인을 위한 신학교육 40년째 이어와
분쟁 지역 한가운데에 40년간 교회 지도자와 기독교 교육가를 양성해 온 기독교 대학이 있다. 베들레헴성경대학(BBC)은 1979년 아와드(Bishara Awad) 박사가 시작한 희망기독교학교(Hope Christian School)를 통해 시작됐다. 2년 후 개신교뿐 아니라 정교회, 가톨릭, 루터교, 성공회 등 다양한 배경의 리더들이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베들레헴성경대학으로 개교할 수 있었다. 첫해는 9명의 학생이 야간 수업을 들으며 시작했지만, 지금은 매년 약 125명이 수업을 듣고 있고, 지금까지 약 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별히 이스라엘에서 아랍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을 위한 신학교육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아랍어권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원격 e러닝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2015년에는 나사렛복음주의신학교(NETS)와 합병으로 새로운 캠퍼스로 확장하게 되었다. 2012년에 학장으로 취임한 사라(Jack Sara) 박사는 25명 이상의 교수들과 함께하면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을 아우르는 기독교 대학으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사라 박사는 이곳의 젊은이들이 고등학교를 마치면 일자리를 찾거나 공부하기 위해 나라를 떠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우리 학교는 이 젊은 세대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깨닫고 자신의 나라에서 쓰임받을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들레헴성경대학을 통해 배출된 지도자들이 중동을 비롯한 아랍권 국가에서 복음 전도와 선교에 헌신하면서 귀한 열매를 맺어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mnnonline.org, bethbc.edu)
이란 – 2024년 한 해 동안 기독교인 139명 체포돼
1월 20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Article18이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 이란에서 기독교인 139명이 체포되고 96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기독교인들이 받은 징역형을 모두 합하면 263년이 되는데, 이는 2023년과 비교해 무려 6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보고서는 2024년 하반기에 사법적 처리가 필요한 체포가 대폭 증가했고, 장기 징역형을 받은 건수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기소된 4명의 기독교인은 선교 활동에 가담하고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이유로 10년형을 선고받았고, 또 다른 한 명은 국가 안보를 훼손하고 시오니스트 기독교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이란에는 최소 18명의 기독교인이 신앙과 관련된 이유로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는 상황이다. “빙산의 일각”이란 제목으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훨씬 더 많은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테헤란 법원에서 유출된 사건 기록 중 기독교인 관련 파일이 300건에 달했고, 이 중 58%는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기독교 박해 사례였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Article18은 지난 2개월 동안 해외 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요원에게 장시간 심문을 받은 경우가 이란의 5개 도시에서 발생했다고 소개하면서 기독교 재산과 재정을 붕괴시키려는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핍박과 박해의 어려운 때를 지나고 있는 이란 교회들이 지혜롭고 순전한 방법으로 신실하게 신앙을 지켜 나가고, 무고하게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이 하루속히 석방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articleeighteen.com)
시리아 – 폭력과 납치 증가로 치안 상황 불안해져
시리아의 중부 도시 홈스(Homs)에서 1월 말부터 몇 주 동안 수십 명이 살해되거나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전의 정권에 충성했던 알라위파(Alawite) 소속의 사람들이 종파적 보복 공격의 표적이 되었고, 일부는 몸값을 갈취하려는 갱단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내전이 종식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홈스에서는 이전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현재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알샤라(Ahmed al-Sharaa) 대통령은 혼란한 상황 속에 있는 도시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알라위파 활동가인 이브라힘(Alaa Ibrahim)은 아사드 정권에서 복무했던 보안군과 판사들이 대부분 해고되어 치안 유지를 감당할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기독교 활동가인 카슈(Ziad Kashu)는 종파적인 갈등과 충돌보다 조직범죄와 갱단의 부상이 훨씬 더 두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한다. 정권이 무너지기 전부터 몸값을 목적으로 한 납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자리의 기회를 찾지 못한 젊은이들의 범죄가 단기간에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홈스에서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일컬어지는 주나이드(Suhail Junaid)는 현 정권이 종파적 분열을 근절하고 소수민족에 대한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시리아 전역에서 홈스와 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내전 종식 후에도 여전히 불안한 시리아의 치안 상황이 속히 안정되고, 시리아 국민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아프리카
아프리카 – 난민과 이주민 문제에 있어 교회의 잠재력 발휘해야
국제이주기구(IOM)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서부 및 중부 아프리카에서 바다와 육로를 이용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몰타, 키프로스로 건너간 이주민이 약 25만 명에 달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말, 난민고속도로파트너십(RHP)에서 아프리카 리더로 섬기고 있는 봉가(Joe Bonga) 박사는 기독교 미디어인 Christian Daily와 인터뷰에서 난민과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 교회의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민고속도로파트너십은 2001년부터 강제 이주를 경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교회를 중심으로 기관과 개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봉가 박사는 아프리카 교회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젊은이들에게 경제적으로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회를 늘려나갈 역량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제 이주와 피란 상황이 수백만 명의 아프리카 젊은 세대의 안전, 존엄성,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2025년에 더 큰 비극이 찾아오지 않도록 교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또한 2023년에 최소 289명의 아동이 지중해 연안에서 사망하거나 실종하는 등 매우 위험한 이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주민들이 절박함 가운데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아프리카 교회들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를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고, 지역사회 안에서도 약자들과 소외된 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daily.com)
아프리카 – 젊은이들의 일자리와 기반 마련을 위한 대책 시급해
유엔(UN)과 세계은행(WB)의 분석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아프리카 인구는 두 배 가까이 늘어 25억 명에 달할 것이고, 아프리카 인구의 중위연령(median age)은 25세 미만으로 떨어져 전 세계 15-24세 인구의 32%가 아프리카에 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아프리카는 가장 젊은 국가로 변해가고 있지만, 정작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기반 마련에 있어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아프리카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높지만 부모보다 월급을 더 받는 직장에 다닐 가능성이 낮다. 지금도 아프리카의 젊은이 중 4분의 3이 적절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런던에 위치한 아프리카연구소(ARI)의 파이스(Edward Paice) 소장은 2000년 이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역에서 매년 약 900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매년 일자리를 찾는 약 1,200만 명의 젊은이를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2024년에 실시된 아프리카청년조사(Africa Youth Survey)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향후 5년 내에 다른 나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젊은이들은 더욱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범아프리카 연구네트워크인 아프로바로미터(Afrobarometer)의 2023년 발표에 따르면, 젊은 아프리카인의 60% 이상이 현재 자신의 나라에서 작동하는 민주주의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워싱턴 DC에 있는 조지타운대학교의 오팔로(Ken Opalo) 교수는 민주주의 약화와 경제 불안 요소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좌절과 이민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프리카의 부패한 사회 구조가 하루속히 개선되고 안정적인 경제 기반이 마련되어 아프리카 젊은이들이 각 나라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이집트 – 10년 전 살해된 21명의 콥트 기독교인 추모 영화 만들어져
2015년 2월 15일, 리비아에서 21명의 콥트 기독교인은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처형당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순교를 추모하기 위해 이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24개국에서 70명 이상의 전문 아티스트로 구성된 국제팀이 5년에 걸쳐 만든 이 영화는 13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탄생했다. 폴슨(Tod Polson) 감독은 영화 제작을 위해 콥트 교회뿐 아니라 순교자 가족들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고, 이들의 숭고한 죽음을 기리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The 21”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영화는 순교 10주년이 되는 2월 15일에 맞춰 온라인에 공개됐다. 10년이 지났지만 이들의 믿음과 순교의 순간은 가족들과 이집트 교회를 통해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다. 순교자 사미르(Girgis Samir)의 아버지는 아직도 집 안 곳곳에 21명의 사진을 붙여 놓고 이들을 기억하고 있다. 나가티(Loka Nagati)의 부모님도 처형 직전까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믿음을 지켰던 딸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말한다. 유일하게 가나 출신이었던 아야리가(Matthew Ayariga)의 시신은 고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집트로 와야 했고, 순교자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교회에 안치되었다. 이 영화는 현재 웹페이지(http://www.the21film.com)에 접속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남겨진 순교자 가족들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이들이 보여준 신실한 신앙의 모습이 이집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http://www.opendoorsuk.org)
케냐 – 올해 6월, 국제종교자유 아프리카 정상회담 개최하기로
올해 6월 16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국제종교자유(IRF) 아프리카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열리게 될 이번 행사를 위해 케냐의 쿠메(Martha Koome) 대법원장은 창립 회의를 주도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2월 4일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국제종교자유 정상회담에서 화상으로 연설하면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종교 박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종교 자유 운동이 확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케냐 대법원은 앞으로 페퍼다인대학교, 종교자유연구소, 국제종교자유 정상회담과 협력하면서 제1회 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IRF 미국 대사였던 브라운백(Sam Brownback)은 현재 아프리카의 상황이 절박하지만 여전히 희망의 이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2025년 6월에 열릴 아프리카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페퍼다인대학교 산하 글로벌정의연구소(Global Justice Institute)의 소장인 맥캘럼(Cameron McCallum) 박사도 아프리카의 종교 자유를 위한 사법 개혁 프로그램이 2010년 우간다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14개국으로 확대됐다면서 올 6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22개국에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이 행사가 차질 없이 준비되고, 많은 국가들이 뜻을 같이하여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프리카 대륙이 자유와 평화의 땅으로 변화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daily.com)
수단 – 기독교인 7명, 정부군에 체포된 후 징역형까지 선고받아
1월 14일, 수단의 나일강주(州) 센디(Shendi)에서 기독교인 7명이 정부군(SAF)에게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수단의 수도인 하르툼(Khartoum)에 있던 수단그리스도교회(Sudanese Church of Christ) 소속의 교인들로, 전쟁을 피해 150km 떨어진 이곳으로 피란을 온 상황이었다. 수단 정부군 산하의 군사정보국(MI) 요원들은 이들을 절도 혐의로 체포한 뒤 곧바로 재판에 넘겼고, 수단 법원은 5명에게 징역 7년형을, 2명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변호를 맡고 있는 무가담(Shinbago Mugaddam) 변호사는 이들이 자백을 강요받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한 절차와 조건이 전혀 충족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수단기독교청년연합(SCYU)에서도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체포된 것은 절도가 아니라 신속지원군(RSF)을 지원했다는 진짜 의도가 감춰져 있는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도 26명의 기독교인들이 센디에서 체포됐고, 2월 초에는 신속지원군이 하르툼 남부에서 3일 동안 2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하기도 했다. 2023년 4월에 수단에서 정부군과 신속지원군 간의 충돌이 내전으로 확대되었고, 지금까지 수만 명이 사망하고, 1,200만 명 이상이 피란을 떠났다. 최근 정부군이 수도를 재점령하면서 두 군사조직 간의 전투가 격화되는 상황이고, 서로 다른 진영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혐의로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부당한 재판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들이 하루속히 석방되고, 수단 내전 중단과 휴전을 위한 평화 협상이 진전을 이루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daily.com, http://www.theguardian.com)
우간다 – 25만 명 거주하는 난민 캠프에 공연예술장 세워져
난민 우호 정책을 내세워 왔던 우간다에는 현재 170만 명의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고, 우간다 북부의 최대 난민 캠프인 비디비디(Bidi Bidi) 지역에는 2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최근 이곳에 1천 석 규모의 공연예술장이 세워져 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부터 건축을 시작해 2024년 6월에 완공된 공연예술장은 스위스 자선 단체인 투재단(To:Foundation)에서 자금을 지원했고, 우간다 NGO인 시나로케타(Sina Loketa)에서 직접 운영을 맡고 있다. 7년 전에 민주콩고에서 우간다로 이주해 지금은 센터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비엠바(Edward Byemba)는 이 자리에 있던 큰 나무 밑에서 젊은이들이 항상 노래하고 춤을 췄었는데 이제 공연장에서 재능을 키워나가게 됐다고 기뻐했다. 예술 센터의 또 다른 음악 교사인 알루온지(Victor Aluonzi)도 난민 정착지에서 재능을 키우는 동시에 서로에게 힘과 도전을 주는 장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해된 아픔을 가지고 남수단을 떠나 온 고드프리(Ceaser Godfrey)는 술과 마약에 취해 있던 자신이 음악을 통해 변화를 경험했다면서 비디비디 예술센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기에는 깔때기 모양의 지붕을 통해 흘러내린 물이 여과 장치를 통과해 20만 리터의 탱크에 저장될 수 있게 설계된 점도 난민들의 식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국을 떠나 우간다로 찾아 온 난민들이 이곳을 통해 아픔과 상처를 치유받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워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theguardian.com)
민주콩고 – M23 반군이 동부 지역 점령하면서 3천 명 넘게 숨져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M23 반군이 민주콩고 동부의 키부(Kivu)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피란을 떠나고 있다. 1월 말, 북키부주(州)의 주도인 고마(Goma)를 점령하면서 최소 900명이 목숨을 잃었고, 현지 언론들은 3천 명이 넘은 사망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르완다 정부는 민주콩고에서 반군 활동의 지원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유엔 전문가들은 르완다가 최대 4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M23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군의 수장인 낭가(Corneille Nangaa) 장군은 콩고 대통령의 부패한 통치를 종식시키고, 민족 공동체로서 투치족의 역할과 지위를 반영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으며, 수도인 킨샤사(Kinshasa)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갈 수 있다고도 했다. 2월 3일에 반군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2월 18일에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이 북키부 바로 위쪽에 위치한 이투리(Ituri)주에 우간다 군대를 끌어들이면서 다시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 M23 반군은 현재 남키부주(州)의 주도인 부카부(Bukavu)까지 점령한 상황이다. 민주콩고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종족 갈등과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어 현재 700만 명에 가까운 국내실향민들이 하루속히 평화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economist.com)
소말리아 – 인터넷과 통신망 확장이 선교에도 큰 도움되고 있어
정치적 불안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는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정부 서비스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정부 주도의 안보, 건강, 교육, 민주적 참여를 산출하는 이브라힘 지수(Ibrahim index)에서도 아프리카 54개국 중 53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30년간 혼란과 갈등으로 인해 자국을 떠나 해외로 이주한 수십만 명이 연간 약 20억 달러를 소말리아로 송금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소말리아 정부는 정부 예산의 두 배를 차지할 만큼 큰 송금액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년 동안 인터넷과 통신망 확장에 노력했다. 소말리아에서 인류학을 연구하는 노먼(Jethro Norman) 박사는 저렴한 통신망과 인터넷 확충에 이어 지금은 왓츠앱(WhatsApp)을 비롯한 소셜미디어까지 보편화되었고, 이를 통해 모금한 돈은 사회 기반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렇게 소말리아에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사용이 증가하면서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6년에 기독교 신앙을 공개한 이후로 지역사회에서 핍박을 겪고 있는 시노와 샤니아(Shino & Shania) 부부는 지금 Somali Christian TV를 통해 복음 전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사역을 통해 성경을 구하기 힘들고 교회가 없는 지역에 살고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게 됐다고 말한다. 소말리아는 올해도 기독교 박해지수 2위를 기록할 만큼 선교 활동이 어렵고 힘든 곳이지만 온라인 방송과 미디어 사역을 통해 소말리아 전역에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vomradio.net, http://www.economist.com)
모잠비크 – 불안한 치안 상황에서 브라질 선교사들의 헌신 계속돼
지난해 10월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모잠비크는 아직까지도 대선 불복 시위가 계속되면서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10여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서 최소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발생한 두 개의 사이클론으로 인해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250개 학교와 52개의 의료시설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 이렇게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가중되면서 많은 선교사들이 철수하고 있지만, 브라질 선교사들이 계속해서 이 땅과 영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브라질타문화선교협회(AMTB)에 따르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모잠비크는 브라질 선교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선교 국가 중 하나로 450명이 넘는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었다. 보르헤스(Ricardo Borges) 선교사 부부는 크리스마스 폭동 이후 1월에 남아공으로 잠시 대피했지만 2주 만에 다시 돌아와 300가구가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의료 지원과 유치원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산토스(Charles Santos) 선교사도 1월 초에 브라질에서 열렸던 선교대회에 참석해 모잠비크 상황을 보고했고, 다시 돌아와 상처받은 무슬림들을 돌보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40년 동안 모잠비크에서 사역한 세시토(Noemia Cessito) 선교사는 이 땅에 속히 평화가 찾아오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하루속히 모잠비크의 불안한 상황들이 해소되고, 모잠비크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안전과 생명이 보호받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christianitytoday.com)
오세아니아
호주 – 노숙 가구 증가로 교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해져
호주 정부가 1월 30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정부 지원의 임대 주택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 임차인 가운데 41.8%가 임대료 증가와 주택난으로 인해 앞으로 집을 잃을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2023-24년에 걸쳐 24개월 중 7개월 이상 노숙 상태에 있었던 사람이 37,779명으로 2019-20년과 비교해 7천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자와 저소득층에 임시 숙박 시설을 마련해 주고 있는 미션호주(Mission Australia)는 최근 3년 동안 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26%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주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금도 약 64만 가구가 정부 주도의 사회 주택을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앞으로 20년 안에 이 숫자는 100만 가구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미션호주의 대표인 칼리스터(Sharon Callister)는 호주 전역에서 임대료 증가와 노후화된 주택 수리비 상승, 안정적인 생계 소득 위기로 노숙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연방 정부 차원에서 임대 지원을 최대 한도로 인상해 줄 것을 촉구했고, 지역사회 교회들이 노숙 가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호주의 지역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노숙 가족들을 보살피고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missionaustralia.com.au)
유럽
우크라이나 – 슬라브복음협회를 통한 선교 사역 이어지고 있어
러시아가 2022년 2월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유럽과 북미에 기반을 둔 여러 선교단체들이 철수했지만 슬라브복음협회(SGA)는 지금까지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1930년대 초에 시작된 이 단체는 지금까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등으로 사무소를 확장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하여 구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들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슬라브복음협회를 이끌고 있는 존슨(Michael Johnson) 회장은 슬픔 속에서도 좋은 일을 발견하고, 아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 복음이 가져다주는 소망이라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지금까지 사역을 중단하지 않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슬라브복음협회의 지원하에 우크라이나를 섬기고 있는 빅토르(Viktor O.) 선교사는 전기가 자주 끊기는 볼냔스크(Volnyansk) 지역에서 전기와 물, 장작, 겨울용품을 공급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주일에는 어린아이들을 모아 말씀을 가르치며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자포리나(Zaporizhia)주에서 도시 구호 사역을 하는 디마(Dima) 선교사도 이번 겨울에 가난한 노인들에게 구호품을 공급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전쟁 이후로 레메신스케(Lemeshynske) 마을에 46명만이 남아있지만 젊은이들이 이곳으로 돌아와 이전과 같은 활력을 되찾기를 기도하고 있다. 전쟁 중에도 계속되고 있는 선교 활동들이 복음의 열매를 나타나고, 하루속히 전쟁이 중단되어 고국을 떠난 사람들이 돌아와 황폐해진 우크라이나 전역을 재건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http://www.mnnonline.org, http://www.sga.org)
프랑스 – 지난해 교회에 대한 방화 범죄 50건 발생해
2024년에 프랑스 내에서 반기독교 범죄는 다소 감소했지만 교회 시설을 표적으로 한 방화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내무부에서 발표한 영토정보보고서(Territorial Intelligence Report)에 따르면, 기독교에 대한 공격은 770건으로 2023년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기독교 예배 장소와 교회 시설에 대한 방화 또는 방화 시도가 50건 발생했는데, 이는 2023년에 발생한 38건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루엔(Rouen)에 있는 생토메르대성당(Cathedral at Saint-Omer)과 푸아티에(Poitiers)에 위치한 생틸레르르그랑교회(Church of Saint-Hilaire le Grand)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나라인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에서도 폭동이 일어나면서 교회들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는 화재 외에 예배 장소에서의 도난 사건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알리고 있다. 2024년에 288건의 도난 범죄가 기록되었는데, 이는 전년도의 270건에 비해 7%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누벨아키텐, 일드프랑스, 그랑에스트, 오베르뉴론알프, 옥시타니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에서 종교적 갈등과 분쟁으로 인한 범죄와 피해가 줄어들고, 프랑스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겸손과 관용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스페인 – 두 곳에서 열린 기독여성 컨퍼런스에 1,700명 참석해
1967년에 스페인에서 시작된 기독여성 모임인 아글로스페인(Aglow Spain)은 현재 172개국에서 4천 개 이상의 단체들이 연합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빛과 희망의 등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단체는 교회 간의 연합을 촉진하면서도 기독여성들이 신앙의 여정 속에서 건강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1월 말부터 2월 초에 걸쳐 스페인 동부의 알바세테(Albacete)와 북부의 오비에도(Oviedo)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총 1,7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확고하고 안전한 닻”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예배와 워크숍, 기도의 시간, 합창단과 무용단 공연으로 채워졌다. 아글로스페인의 히메네스(Ana Giménez) 회장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정체성을 굳건히 세워가면서 기독여성들이 신앙으로 거듭나 가정과 이웃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연설했다. 미국에서 연사로 참석한 몬테로(Gloriana Montero) 목사도 성령 안에서 평강을 누리며 기독여성들이 세상과 사회에서 희망의 연결고리가 되어달라고 설교했다. 워크숍은 오직 예수의 제자, 믿음 없는 아이 앞에서 어머니의 자세, 여성 목사와 지도자, 건강한 관계, 불안과 우울증, 예술과 전도와 성령 등 6개 주제로 진행됐다. 아글로스페인의 다음 컨퍼런스는 2026년 1월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스페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기독여성들의 역할과 리더십이 더욱 존중받고, 이들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로 변화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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