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 신문광고.jpg
전문예술법인 (사)아지무스오페라단이 보내드리는
올해 최고의 가족오페라 !
마술피리
일시 : 2012. 10. 4(목)-5(금) 7:30pm, 6(토) 5:00pm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주최 : 국제신문
주관 : 전문예술법인 (사)아지무스오페라단
후원 : 부산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문화재단, 한국오페라단연합회
입장권 : VVIP 15만원, VIP 10만원, R석 8만원, S석 60만원, A석 4만원
예매처 : BS팝부산, 인터파크(회원 20% 할인)
할인혜택 : 국가유공자50%할인, 장애인복지카드30%할인, 20인이상 단체할인20%,
V.VIP가족/연인 특별석-공연장 포토존 사진 앨범증정(2인/20만원, 4인/40만원)
조기전화예매시 20할인
공연 및 예약문의 : 0707-522-4649, 010-8520-4649
<공연해설>
모차르트 3대 걸작 오페라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로, 모두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화려하고 세련된 희극 오페라들입니다. 그에 비해 [마술피리]는 당시 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소박한 징슈필(Singspiel, 대사있는 노래극)이었습니다. 이[마술피리]가 초연된 빈의 극장 역시 ‘소시지 굽는 냄새가 진동하는 장터에 줄을 서서 입장권을 사야 하는’ 서민적인 곳이었답니다. 그런데도 왜 이 오페라는 공연 때마다 거의 티켓이 매진될 만큼 늘 인기가 좋을까요?
모차르트 시대의 뮤지컬 [마술피리]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마술피리] 극의 구조가 오늘날 TV 드라마와 아주 비슷하다는 것이죠. 아름답고 품위 있고 진지한 주인공 커플(파미나/타미노)의 러브 스토리 곁에서 볼품없고 우스꽝스러운 커플(파파게노/파파게나)이 방자와 향단이처럼 개그를 펼치는 것이 기본적인 틀입니다. 거기에 여주인공의 괴팍하고 파워풀한 어머니(밤의 여왕)가 등장해 남자 주인공의 후견인이나 다름없는 성주(城主) 자라스트로와 대결을 벌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마술피리]의 음악이 모든 장르를 다 섞어놓은 종합선물이라는 점입니다. [마술피리]에는 소박한 가곡, 익살스러운 민요, 진지한 종교음악, 화려한 이탈리아 오페라 스타일이 고루 섞여있습니다. 그래서 오페라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도 편안하고 다채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지요.
사실 모차르트 당대에는 오페라라기보다는 뮤지컬에 가까운 작품이었답니다. 특히 초연 당시는 풀리지 않는 고대의 수수께끼나 주술과 마법이 크게 유행하던 시대여서, 뛰어난 흥행감각을 지닌 대본작가 쉬카네더는 환상적인 요소로 가득 찬 핀란드 동화집 속의 고대 이집트 이야기를 토대로 해서 [마술피리] 대본을 썼답니다.
[마술피리] 대본을 쓴 대본작가 쉬카네더
그 무렵 모차르트는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후원하던 오스트리아 황제 요제프 2세가 세상을 떠났고, 새로 즉위한 황제는 모차르트 오페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또 ‘3대 걸작 오페라’의 대본을 전담했던 유명작가 로렌초 다 폰테까지 여자 문제로 오스트리아에서 도망쳐, 더 이상 흥행이 보장되는 대본을 써 줄 작가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았기 때문에 빚 독촉에 시달리기도 했지요. 그때 친구 쉬카네더가 모차르트에게 서민극장용 징슈필 작곡을 부탁했고, 모차르트의 간절한 소망대로 [마술피리]는 초연 극장에서 100회가 넘게 공연되면서 그의 오페라들 중 가장 훌륭한 흥행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공연 시작 두 달도 채 안 되어 모차르트는 병석에 누웠고, 그해 12월 5일에는 다른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답니다. 병상에 누운 채 모차르트는 저녁마다 시계를 쳐다보면서, “아, 지금은 파파게노가 등장할 시간이야.” “이제 주인공 두 사람은 물과 불의 시련을 다 통과했겠군.” 하고 중얼거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작품을 깊이 사랑했던 것이겠지요.
음악이 인간을 조화로운 세계로 이끈다
고결한 마음과 인내심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주인공 타미노와 파미나.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행복과 자식 얻는 기쁨을 노래하는 희극적인 주인공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이 두 커플의 대비는 이 오페라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타미노 왕자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 물과 불의 시련을 통과할 때 파미나는 마술피리의 유래를 이야기하며 그 피리소리로 왕자를 이끌어줍니다. 그 피리는 마법사였던 파미나의 아버지가 천 년 묵은 떡갈나무를 베어 만든 주술적인 악기로, ‘음악이 인간을 조화로운 세계로 이끈다’는 철학의 상징입니다.
이성의 세계(자라스트로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치르는 데 ‘마술’피리가 도움을 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성이 홀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감성의 세계(밤의 여왕의 세계, 마법의 세계)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음악의 궁극적인 이상’임을 모차르트는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술피리] 대본에는 여성을 비하하고 인종을 차별하는 내용이 들어있어 종종 비난을 받습니다. 이 책임은 당시 시민계층 관객의 입맛을 맞추려 한 대본작가 쉬카네더에게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실제로 당시 작품 제작에 관련된 기록을 보면, 쉬카네더가 대본에 넣어놓은 저급한 유머들을 모차르트가 화를 내며 상당부분 빼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술총감독 - 손 욱
연출 - 박용민
지휘 - Massimo Scalpin
음악코치 - 정금련
Casting
파미나 역
Sop.허미경
서울대 음대 및 동 대학원, 미국 이스트만 대학 연주학 박사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성악전공 교수
Sop. 장은영
부산대학교 음악과, 이태리 "A.Boito" 국립음악원 졸업
부산 카톨릭 대학교 음악원, 부산예고 출강
Sop. 김현애
부산예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 Berlin 국립음대 졸업
동아대학교, 부산예중, 부산예고 출강
타미노 역
Ten. 곽성섭
고신대, 계명대대학원, 이태리"Giuseppe Tartini"국림음악원 졸업
계명대학교 대학원/예술대학원, 신라대학교, 계명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Ten. 조윤환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라이프찌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현) 경성대학교, 고신대학교, 부산대학교 외래교수
Ten. 김현욱
서울대 음대 성악과, 한국예종 대학원, 미국 Colorado대학 졸업
미국 Denver Lyric Opera 콩쿨 입상, 오페라가수로 활동
밤의 여왕 역
Sop. 구민영
한양대 음대 성악과,이태리 로마 싼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동서대학교, 부산예고 ,강원예고 출강
Sop. 정은미
고신대 교회음악과, 독일 Düsseldorf 국립음대 졸업
현) 독일등 유럽에서 솔리스트와 오페라가수로 활동 중
짜라스트로 역
Bass. 유형광
부산대, 서울대 대학원, 독일 쾰른국립음대 졸업
서울대, 장신대, 수원대 출강교수 역임. 현)창원대 출강
Bass 박상진
동아대, 이태리 Roma arena academy, 러시아 글린카 국립음악원 졸업
현. 동아대학교 외래교수
파파게노 역
Bar. 김도형
부산대 음악학과, 오스트리아 Wien 국립음대 졸업
현) 부산대 음악과 출강, 오페라단“맥”단장, SMR국제연구소 소장.
Bar.강 경 원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디플롬, 엑자멘, 마이스터 졸업현) 부산예고, 인제대, 부산여대 외래교수, BS행복음악회 음악감독
파파게나 역
Sop. 신민원
부산예고, 서울대, 미국 맨하탄 음대 석사과정 졸업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
모노스타토스 역
Ten. 조동훈
고신대 교회음악과, 독일 아헨 국립음악원 졸업
현) 고신대, 예원예대 출강, 아지무스 단원
Bar.박종준
경성대 음악학부 졸업/고태국 성악콩쿨 일반부 1등
현) 아지무스오페라단 상임단원
시녀 역
Sop. 윤현주
동아대, 동 대학원 졸업/타쉬올슨 마스터클래스 수료
현) 아지무스오페라 단원, 부산FEBC싱어즈 단원
Sop. 김현지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카르멘>.<신데렐라>,<라보엠> 출연
Sop. 원지운
서울예고, 미국 남가주대(USC) 성악과, 총신대 대학원 졸업
현) febc싱어즈, 아미치세뗄레, 부산FEBC싱어즈, 창원시립합창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