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북초등학교는 중랑구에 용마공원 아래에 있는 학교다.
예전에는 대형학교였지만, 지금은 학급수가 12학급 정도의 미니학교다.
학급당 인원도 15~20 여명 정도이다.
요즘은 정말 학교 현장에 가보면 출산율이 저조하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6학년에 비해 1학년 학생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몰고 교문으로 들어가는 경비아저씨가 "작가 선생님이 아니냐"며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어떻게 아셨느냐니까 저기 안내판에 있는 사진과 똑같지 않느냐며 웃으신다.
기분 좋은 만남!
4~6학년 6학급 100 여명 되는 아이들이 어찌나 착하고 순한지 감탄할 정도였다.
통상 6학년 정도 되면 삐딱한 아이들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해당사항이 아니었다.
그 바람에 신이 나서 120분을 꼬박 채워 열강을 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싫다 소리 안 하고 호응을 잘 해주었다.
아이들이 너무 착하다고 하니까
선생님도 면북 아이들은 서울 아이들 같지 않다고 하셨다.
가지고 간 책은 물론, 학교에서 준비해 둔 동화책을 선물로 주었는데, 아이들에게 다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첫댓글 면북초등학교 우리집에서 100미터도 안되는 곳인데 다녀가셨군요.
아오, 그렇군요. 면북초등학교 아이들은 너무 순하고 선하더라구요. 서울 아이들 같지 않았어요. ㅎㅎ
아이들 표정이 호기심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