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세계 최대의 섬나라 인도네시아(Indonesia)...수마트라와 자바, 칼리만탄, 술라웨시 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살아있는 생태 자원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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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자 살아 움직이는 도시 자카르타 [사진/아세안투데이DB] |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만큼이나 다양한 인종과 종교, 지역의 특색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다.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자카르타와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족자카르타,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발리, 세계 3대 다이빙 지역인 마나도 등 인도네시아 어느 지역에서든 관광과 휴양, 특별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이곳을 왕래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비행기와 배를 이용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자카르타와 발리 등 직항편 운항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가에서 항공기와 페리를 이용한 입국이 가능해 불편함은 없다.
태평양 서남쪽 말레이제도의 대부분에 걸쳐 있는 인도네시아는 약 17,508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적 1,919,440㎢로 우리나라의 19배 정도 되고, 세계에서 16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또 인구는 약 2억4천5백만 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연평균 기온 27~30도의 열대성 몬순 기후대에 속하는 인니(印尼)는 인도네시아어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인종별로는 자바인이 45%, 순다인이 14%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무슬림이 전 국민의 88%인 대표적 이슬람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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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7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경제대국이다. [사진/아세안투데이DB] | 우리나라와는 1973년 수교를 맺고 경제 및 기술협력과 통상증진에 관한 협정을 시작으로 임업협력협정과 항공, 투자보장협정,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협정 등을 체결했다. 인니는 전기전자제품을 비롯해 섬유와 철강판, 합성수지 등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원목과 유류, 커피, 천연고무 등을 수출한다.
특히 2010년, 탄소배출권 확보용 최초의 해외조림지로 인도네시아 서부 누사퉁가라주에 위치한 롬복 섬을 선정하고, 이 조림지를 국제기후변화협약(UNFCCC)상의 '신규 조림 및 재조림 청정개발 사업'(AR CDM사업)으로 인정받아 사업 파트너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인니를 입국할 때는 반드시 비자가 필요하다. 단순관광이나 방문의 경우, 도착사증 발급이 가능하며 요금은 체류기간 7일 이하일 경우 10불, 30일 이하 25불이다.
또한 도착사증을 받아 입국한 경우 체류기간 연장이 불가능하고, 30일 이상 체류시에는 반드시 출발 전 국내에서 사증을 받아 입국해야 한다. 또 입국일 기준으로 여권 잔여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하며, 사증날인 페이지가 부족할 경우 입국이 불허된다.
도착비자로 입국한 경우에는 허용 기간 초과시 하루에 2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공항환승구역 내 체류는 8시간 이내로 제한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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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들이 많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발리 등 무수한 관광자원이 널려있다. [사진/아세안투데이DB] | 세관검사는 여행자가 소지하고 입국하는 총금액이 5천만 루피아(한화 약 6백3십만원)을 초과할 경우 세관신고서에 기입하고 신고를 해야 하며 주류는 1리터, 담배는 200개비, 1인당 250달러까지의 물품(가족당 1,000달러) 등은 면세 대상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출국시, 외국인은 공항세를 내야하므로 잊지 말고 챙겨두는 것이 좋다. (자카르타 13,000원 발리, 2만원 정도)
인니의 공식화폐는 루피아(Rupiah)다. 지폐는 1000, 5000, 10000, 20000, 50000, 100000 IDR권이 통용되며 주화는 25, 50, 100, 200, 500, 1000 IDR 단위의 동전이 발행된다.
환전은 현지 은행과 호텔, 공항, 기타 환전소에서 가능하며 인천공항에서도 환전이 가능하다. (IDR 1,000=약 126원, 2011년 8월26일 기준)
방문객은 보통 현지에 도착해 달러(USD)를 루피아로 환전해 쓰지만, 이 경우 지폐에 낙서가 있거나 훼손된 경우 환전을 거부당하거나 기준보다 낮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미국 달러는 2001년 이전 발행된 지폐나 일련번호가 CB, DB, DF, DH로 시작하는 지폐는 위폐의 가능성 때문에 환전을 거부당할 수도 있어 가급적으로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반면, 신용카드는 도심의 호텔과 식당, 쇼핑센터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며 현금지급기 (ATM) 역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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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단이 끝나고 열리는 그레벡 샤왈 축제(Grebeg Saywal)[사진/인도네시아 관광청] |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답게 관련 축제 역시 다양하다. 라마단 금식월을 마친 무슬림들의 추수감사행사로 치러지는 '그레벡 샤왈 축제(Grebeg Saywal)'가 대표적으로 크라톤 광장의 호위병들의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또한 4, 5월 중에 열리는 '이둘 아다(Idul Adha)'역시 중요한 축제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희생양으로 바친 것을 기념하는 무슬림 축일로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기도를 올리는 것)로 잡은 양이나 염소, 소, 낙타 등을 제물로 바친다.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갈룽안(Galungan)'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다. 악마의 우두머리가 죽은 것을 기념하고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축제인 갈룽안은 조상의 영혼이 다시 돌아온다고 믿어 이를 환영하는 의미로 대나무로 만든 '뺀죠르(Penjor)'라는 장식을 집 앞에 세운다.
인니의 음식은 쌀을 주식으로 볶거나 튀기는 등의 다양한 조리법이 발달했다. 육류와 해산물 채소 등 재료가 풍부하고 향신료가 다채롭게 발달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 등 주변 국가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음식문화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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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나시 고랭(Nasi goreng) 볶음밥 [사진/아세안투데이DB] | 대표적인 음식으로 이곳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인니식 볶음밥인 '나시 고랭(Nasi goreng)'과 채소와 닭고기, 해산물 등을 면과 함께 볶은 '미 고랭(Mie goreng)' 등이 있다.
또한 생선살과 야자나무 전분으로 만든 '음뻬음뻬(Empek-empek)'역시 먹을 거리로 '뺌빽'이라고도 불리는 일종의 어묵과 같은 종류다. 이를 간장과 식초, 고추 설탕, 마늘이 들어간 소스와 함께 먹는다.
이외에도 닭으로 낸 육수에 고기와 채소를 얹은 면 요리와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미 아얌(Mie ayam)' 과 인니식 소 꼬리탕 '솝 분툿(Sop buntut)', 곱게 간 고기나 생선살로 만든 미트볼의 일종인 '박소(Bakso)'역시 여행객들에게 식욕을 부추긴다.
동서로 멀리 뻗어 있는 국토로 인해 각 섬마다 독특한 고유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 근처 말레이시아와 축구 경기라도 하면 우리나라 월드컵 4강 분위기 못지않을 정도다.
또한 국기(國技)로 지정되어 있는 베트민턴은 인도네시아가 딴 6개의 올림픽 금메달 모두 이 종목에서 나왔을 정도로 효자종목이자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 프로 스포츠는 축구와 농구가 있다.
무슬림이 대부분인 인니에서는 지켜야 할 예절과 풍습도 종교와 관련된 것이 많다. 만나고 헤어질 때 남녀 구별 없이 악수하는 것이 상례이며 부녀자와는 악수로 인사하고 악수 후 자기 손을 가슴에 대었다가 내리는 회교식 인사 풍습이 생활화 돼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머리가 영혼을 담은 신성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만지지 않는다. 동남아 대부분이 그렇지만 인니 역시 어린아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는 것과 사람의 등을 치거나 머리를 두드리는 것도 실례되는 행동이니 주의해야 한다.
또 용변 후 휴지를 사용하지 않고 왼손을 사용해 물로 세척하는 것이 생소해 보일지 모르나 이슬람교에서 비롯된 이곳의 고유문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깨끗하고 신성한 것을 만질 때는 오른손을, 지저분한 것을 만질 때는 왼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건을 주고받을 때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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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투데이 윤명현 기자 |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이자 회교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건국이념에 따라 이질성과 복합성,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슬람 뿐 만 아니라 이슬람이 도래하기 전부터 번성했던 힌두와 불교문화 등 다양한 요소로부터 통일성을 이끌어내며 현대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와 전통,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의 인도네시아...오늘도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아세안투데이] |
첫댓글 감사하며백로, 추석, 추분의 9월*^^* 만복 축원과 함께*^^*더욱 건강 다복하시길 축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