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0세를 넘긴 노 시인이 작년부터 매년 1권씩 시집을 내고 있어 문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지리산 자락 산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규정 시인이다. 김시인은 1935년생으로 산청농고를 졸업하고 행정공무원을 퇴직하고 산청군 경제살리기 추진위원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다.
김시인은 2002년 산청문인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해 2003년 8월 시사문단으로 등단을 했으며 산청문협 창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 산청문협 부회장 필봉문학회 회장 등 각종 문학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노송의 독백'이란 시집을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에서 발간했는데, 시집은 시인이 자연과 함께 사는 치정처럼 순정처럼 얽혀 있는 모습을 보여 주며 경지가 개울물 같기도 하고 아침의 새울음처럼 산뜻하기도 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규정 시인은 “내가 부끄러운 습작을 가지고 서두르는 것은 70이 넘으면 한달이 다르다 는 세간의 말을 실감할 정도로 점점 정신이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시인은 오는 10일 산청군 원지에서 인근 문인들과 지인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