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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행기>
40일간의 남아메리카 여행 2
- 사막, 와카치나 그리고 나스카
문명 -
사막의 오아시스 야경 / 와카치나, 페루 2015. 3.25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한다.
렌즈에 담지 않으면 가슴에 담아야 하는데 창조주는 축복을 하나 주었으니, 바로 망각의 능력이다.
여행하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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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리마에서 2층 버스로 네 시간 반을 달려 사막 오아시스 마을인 와카치나로 이동했다. 와카치나로 이동하는 길은 태평양 바다를 끼고 남쪽으로 나있는 고속도로를 타고 이카까지 간 다음 그곳에서 다시 택시를 갈아 타고 들어가야 했다.
리마 시외버스 터미널을 벗어난 버스가 고속도로에 오르자 주변은 사막 분위기가 물씬 풍겨났다. 사막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사막만 떠올리기 쉽지만 남미 페루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이 있다. 원래 잉카인들은 밀림으로 들어가기 전에 해안을 따라 형성된 사막 지역에 정착했었는데 기원 전 600년 경 문명의 중심이 해안에서 내륙 고원지대로 옮겨갔던 것이니 지금은 버려진 듯 황량하지만 애초에 이곳은 문명이 머물던 땅이었다. 이카로 가는 고속도로 오른쪽에는 시원한 태평양 바다가 길게 펼쳐져 있고 왼쪽은 온통 모래사막, 그 사막 중간중간에 황량한 풍경의 마을들이 들어서 있고 간간히 푸른 숲들이 우거진 초지와 농장들이 보였다.
버스는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쉼없이 달렸다. 작은 샌드위치와 커피가 점심으로 나오고 화장실도 버스 안에 마련되어 있었으니 특별히 내려야할 이유가 없기는 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 풍경에 지쳐갈 무렵쯤 나타난 작은 마을의 허름한 주막 앞에 개 한 마리가 한낮의 더위에 지쳐 무기력하게 누워있다가 앵앵 거리며 지나가는 앰블런스 소리에 놀라 일어나더니 입이 찢어질듯 하품을 하며 길게 기지개를 켠다. 여행하는 동안 줄곧 보고 느낀 일상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개들의 모습인데 주인이 있는 개도 있지만 많은 수의 개들이 주인 없이 느릿느릿 떠도는 모습에서 남미의 삶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아시스 마을인 와카치나의 숙소. 앞에 보이는 거대한 모래 산 아래로 오아시스가 형성돼 있다.
이카에 도착하자 뜨거운 사막의 열기가 후끈 솟아올랐다. 모두들 모자와 썬크림, 등산용 마스크 등으로 대비를 했지만 사막의 열기를 막을 수는 없는 일, 서둘러 택시를 타고 와카치나 숙소를 향했다. 숙소에 도착한 모두는 환호했다. 사방이 거대한 모래 산으로 둘러싸인 오아시스 마을의 숙소 뜰에는 시원한 수영장이 상큼한 물냄새를 풍기며 사막 열풍에 지친 여행자들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발길을 붙드는 수영장을 뒤로 하고 일단 짐을 푼 뒤 사막에 올라 버기투어를 하기로 했다. 센스있는 버기 기사는 우리가 차에 오르자 태극기를 꺼내 안테나에 달며 자랑스럽게 "여러분을 위하여!" 라며 시선을 끌었다. 우리를 위해 특별히 태극기를 준비한 예기치 않은 정성이 더없이 고마웠다. 현지인들의 이런 배려는 지금까지 이곳을 다녀간 우리 나라의 많은 여행자들이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결과가 아니겠는가. 한 사람의 여행자는 바로 그 나라의 얼굴이라는 생각이 더욱 분명해지는 일이었다.
버기투어를 나서고 있는 팀원들. 카메라야 두고 갈 수는 없겠지만 필요하지도 않은 가방은 숙소에 두고 가자. 모래가 안 들어가는 곳은 없다.
사막 버기투어는 롤러코스트를 타 듯 버기를 타고 모래 언덕을 오르내리며 짜릿하게 말초 감각을 자극하며 즐기는 사막 스포츠다. 버기 투어에서 기사는 만족할 만큼의 자극적인 비명이 터져 나오지 않으면 더 이상의 스릴을 전해줄 마음이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그런 점에서는 우리가 한 수 위였다. TV에서 배우고 익힌 메조소프라노 톤의 격조 높은(?) 만족 반응 reaction은 아마도 더욱 높고 더욱 스릴있는 코스로 버기를 달리게 하지 않았을까?
버프, 썬글라스, 썬크림 등으로 완전무장을 했지만 비단처럼 고운 사막 모래가 어디인들 못 들어가겠는가?
태극기를 달고 달리는 버기
점프 놀이도 이 정도면 어지간하다. 누구는 뛰고 누구는 내려오고,,,,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나아졌다.
이렇게 앉아 멀리 펼쳐진 사막을 바라보는 것도 사막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멋이다.
샌드 보드를 타는 팀원들. 처음 시도는 낮은 언덕에서부터
사막 여행의 즐거움은 그뿐이 아니었다. 보드를 타고 모래 사막을 엎드려 내려오는 '샌드 보딩'은 지금까지 보다 더 신나고 멋진 경험이다. 샌드 보딩을 하는데 특별히 까다로운 절차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몇가지 룰이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보드가 뒤집혀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하니 이곳에서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으면 조심해야 할 일이다.
처음에는 무서워 서로 보드를 늦게 타려고 뒤로 빠지던 일행들이 한 번 타 보더니 얼굴에 자신감이 차있다.
높은 언덕에서의 샌드 보딩은 높이가 만만치 않은 곳이었지만 모두들 신나게 소리지르며 한 때를 즐겼다. 버기 투어 중에서도 샌드 보딩이 특히 만족도가 높다하더니 틀린 말이 아닌 듯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진을 찍느라 샌드보딩을 포기했기에 그 진짜 즐거움은 알 수가 없다.
모래 언덕 중턱에서 찍은 사진인데도 보드를 타고 내려간 일행들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사막에서의 일몰 감상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샌드 보딩을 마치고 나니 어느 덧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여행에서의 일몰은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더구나 이곳 사막에서의 일몰은 여느 곳에서의 그것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 하지 않던가. 버기를 달려 일몰 포인트에 이르자 저 멀리 사막 끝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붉은 태양이 지고 있었다. 일몰을 바라보는 여행객들의 실루엣이 렌즈에 가득 들어왔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투어를 마치고 팀 회식을 했다.
그리고 모두들 죽었다.
누구는 피곤해서, 누구는 술에 취해서, 그리고 또 다른 누구는 오아시스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오아시스 호수에 물든 사막의 노을
오아시스 와카치나의 야경
사막 투어를 마치고 가진 오아시스의 회식은 너무나 멋졌다. 푸짐하고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음식과 갈증을 달래줄 시원한 맥주, 그리고 은은한 가로등 불빛이 반영되는 오아시스의 푸른 호수와 야자수는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그만이다. 마음껏 먹고 마음껏 마시고 마음껏 떠들고,,, 사막에서의 황홀한(?) 밤을 보내고 아직 어둠이 가시기도 전에 아침을 맞았다. 머리가 깨질 듯한데 설마 숙취 때문은 아니겠지?
부지런한 일행이 일출을 보러 언덕에 오르자는데 안개와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몸도 무거운데다 날이 새자 일찍 눈을 뜬 일행들이 방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자연히 일출 보는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시원한 북어국을 끓여 속풀이를 했다. 집에서 가져간 건조 북어국과 부피 때문에 망설이다 들고 간 여행용 쿠커가 톡톡히 역할을 했다.
사막에서의 이틀째 날의 오아시스 마을 전경
오늘은 원래 바예스타섬 투어를 할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행 중 아무도 그 섬에 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고 아무도 강요받지 않았다. 배낭여행의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투어 선택에 있다. 가고 싶으면 가고 하기 싫으면 말고,,,,,,
바예스타섬에 가는 대신 오아시스 주변도 돌아보고 시원한 풀장에서 수영도 하면서 그저 생각없이 놀기로 했다. 아침 나절에 일행 중 몇몇이 택시를 타고 가까운 이카에 가서 과일을 사왔는데 제대로 입에 맞는 게 없다. 생긴 것도 그렇고 이름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그 과일들, 원래 맛은 그렇지는 않다고 하는데 고르기를 잘못 고른 모양이었다. 착하게 생긴 현지인 젊은 아낙이 권하기에 의심없이 샀단다. 맛없는 과일 사왔다고 구박은 하면서도 남겨진 것은 없었다.
숙소의 한낮. 수영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망중한을 즐겼다.
간밤에, 다른 여행사 투어에 참가 중인 친구로부터 온 한통의 카톡을 받고 패닉에 빠졌다. 푸노 시내에서 권총강도를 만나 거금을 강탈당하고 그 다음 날 라파즈에서 또다시 핸드폰마져 날치기를 당했다며 조심 또 조심하라는 경고였다. 참 심란했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곳인데,,,
원래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그가 먼저 떠났던 것인데, 그 험한 일을 당하고 얼마나 힘들어했을까를 생각하니 한동안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았다. 당시 우수아이아에 머물고 있던 친구는 다행히 마지막까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자기는 남미여행을 한 기억이 없으니 당신이 남미 여행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농담으로 아픈 기억을 삮이고 있다.
이 소식으로 인해 우리팀은 더욱 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여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자의 마음은 열려야만 했다.
나스카 문명
간밤에도 짧은 술자리가 있었다. 그래봐야 맥주 서너 잔이지만 시원한 풀장 옆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그야말로 기분 좋은 잔이다.
사막 오아시스에 밤새도록 주인 없는 개들이 영역다툼을 하느라 전쟁을 치뤘다. 그러나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여행자들은 밤새 고스란히 그들의 전쟁을 자장가 삼아야했다. 이른 시간 서둘러 아침을 먹고 나스카 라인을 둘러보기 위해 나스카로 이동했다. 차로 세 시간을 달려 갔다 다시 세 시간을 돌아와야하는 먼 거리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곧바로 안데스 산맥을 넘어 장장 열 일곱 시간을 달려 쿠스코로 이동해야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다. 어제의 휴식이 오늘과 내일 겪게될 엄청난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기도하며 나스카를 향해 달렸다.
후고전기 안데스 문명의 하나인 나스카 문명은 페루 남부의 이카 강과 나스카 강 연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11가지나 되는 파스텔 색을 사용해 토기에 물고기나 새, 곤충 등을 정교하게 묘사하기도 했고, 야마나 알파카 털을 이용해 앞선 직조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던 나스카 문명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사막 위에 만들어진 거대한 기하학적 도형인 '나스카 라인"이 발견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1930년 개설된 리마와 아레키파 간의 항공 노선을 비행하던 조종사들이 나스카 사막에 널려 있는 수많은 도형들을 발견했는데 대략 기원전 500년경부터 서기 500년 사이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도형들은 고래, 원숭이, 개, 허밍버드, 거미 등과 같은 동물과 곤충을 비롯하여 사람의 모습 등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형상들은 사막의 짙은 겉흙을 걷어내고 밝은 속흙이 드러나도록 해 둘레를 돌로 쌓아 만든 것으로 비가 오지 않는 이 지역의 기후 덕분에 지금까지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와카치나에서 나스카로 가는 길. 주변은 푸르름이라고는 찾아 보기 힘들만큼 돌과 모래의 황량한 사막이 펼쳐졌다.
나스카의 돌사막과 초원지대. 끝이 없을 것 같던 황량한 사막이 나스카에 이르자 푸른 초지로 변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지역이인데 어떻게 이런 넓은 초지가 형성되었는지 궁금했다. 인공으로 조성을 한 것인지 아니면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이곳에만 물이 흐르고 식물이 자라는 것인지,,,,,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찍은 나스카 라인 전망대. 이곳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경비행기 투어 중 사진에 담긴 판 아메리카 고속도로 변에 있는, 나스카 라인 연구가였던 마리아 라이헤가 만든 그 전망대가 아닌가 추측해본다.
나스카 입구 톨게이트
공항에 도착해 필요한 수속을 마치고 비행 대기 중이다
나스카 경비행장
나스카 라인을 둘러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차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부분적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르며 보다 많은 라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경비행기 투어는 대략 15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오후에는 날씨가 불안전해 대부분 오전에 비행을 한다. 숙소에서 예약을 하면 여행사에서 숙소로 와 나스카 공항까지 왕복 픽업을 해준다. 공항에 도착하여 예약된 항공사에 여권을 제출하고 몸무게를 잰 다음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가방을 항공사에 맡겨야 한다. 그런 다음 공항세를 내고 비디오를 시청하게 되는데 영어로 진행되는 이 비디오는 전부를 다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나스카 라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행기는 크기에 따라 다르나 대략 조종사 2명과 4~6명의 승객이 탑승을 한다. 탑승에 앞서 조종사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비행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비행을 하게 되는데 하늘에서 본 라인은 생각보다 선명하지가 않았다. 비행에 앞서 나누어준 팜플릿을 미리 눈에 익혀둔데다 새로운 라인을 만날 때마다 부조종사가 미리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좌측 우측을 가르키며 라인을 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라인을 식별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지만 좌우로 선회하는 비행 때문에 순간순간 어지러움이 몰려왔고 뷰파인더를 보면서 사진을 찍을 때면 그보다 더 심한 어지러움을 감내해야 했다. 계속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금방 반응이 오므로 사진을 찍고 나면 속히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 멀미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행 고도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망원렌즈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정보에 어두워 80~200mm 렌즈를 달고 비행을 했는데 80mm에 고정을 시켜두고 사진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체의 흔들림과 좌우선회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이 전부 흔들리고 말았다. 비행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망원렌즈보다는 24-70mm정도가 보다 나은 결과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
삭막한 사막 안에 수백 수천 년 쌓이고 견뎌온 문명을 하늘로부터 내려다 보는 일은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이었다. 유한한 삶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원한 내세를 향한 갈망이 빚어낸 이 한 문명의 위대한 작품들이 경제적 이유나 편리성 때문에 우리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빌며 나스카 라인 투어를 마무리한다. 더불어 과거보다는 훨신 더 문명화된 첨단 과학기술의 현대에 살고 있는 나는 과연 인류사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 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했다.
<나스카 라인의 사진을 모두 찍기는 했지만 두 장만 올린다>
원숭이 모습.
거미 모습
나스카 라인에 그려진 사막은 메마른 고원과 돌사막으로 이루어져있다.
경비행기에 내려다 본 나스카 공항 부근의 녹지대
경비행기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일행들
나스카 경비행장의 기념품 상점들. 다른 지역의 상점들에 비해 높이가 높다.
나스카 라인 경비행기 투어를 마치고 '나스카'를 오치며 또 하나의 여행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카 경비행기 투어는 생각하는 것보다 쉽지가 않다.
우리 팀에서는 가벼운 어지럼증을 느낀 것 말고는 크게 힘들었던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우리 팀원들과 함께 비행기를 탄 브라질 청년 중 한 명이 비행 중에 그날 아침에 먹은 모든 것을 모조리 비우는 바람에 조종사들을 비롯하여 함께 탄 우리 팀원들이 혼비백산해야 했다. 투어를 마치고 비행장에 착륙해서 그 브라질 청년은 휠체어로 후송을 해야할 정도였으니 투어를 하기 전에 본인의 컨디션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일이다. 함께 탔던 팀원들은 몸에 밴 냄새를 지우느라 많은 고생을 했다.
첫댓글 샌드보딩과 사막의 노을!!
TV에서 볼때도 가슴 두근거렸었는데
직접 경험한다면 얼마나 황홀할까요
감사히 잘보았구요
저두 해보구싶습니다^^
정말 함께 여행하셨던 분들이 그렇게 좋아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악~소리지르면서도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사막투어를 즐기더군요.
잘 준비하셔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
와카치나에서 샌드보딩은했지만 나스카에서 하루를 더 기다렸지만 날씨 때문에 아쉽게도 경비행은 포기를 했어야 했네요.
그 때의 추억을 그리며 잘 보고 갑니다.
그래서 나스카에서는 오전에만 비행을 한다고 하더군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웠겠습니다.
무울님의 추억 한조각을 함께 나누게 되어 영광입니다. ^^
모래스키 넘 신나고 재미납니다
전 호주에서 신나게 타봤습니다
글과 사진 잘보고갑니다
호주에도 멋진 모래언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회되면 그곳에도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진 한장 한장의 정성과 글이 느껴집니다. 함께한 멤버들이 다양하네요
같이 젊음을 발산하고 오신듯합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에서부터 30대중반까지 대부분이 젊은 멤버였기에 그들의 정기를 듬뿍 받았습니다.
싱그럽고 솔직하고,,,젊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배낭팩인가요??
우와까치나 에서 숙박을 하셨군요 ~ 아름다운 야경 감사히 봅니다
저는 나스까로 이동해 숙고를 정해 밤풍경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ㅠ
나스까의 전망대 경비행기 추억이 새롭네요
그러셨군요.
저희는 이곳에서 이틀밤을 보냈기 때문에 야경도 보고 안개 자욱한 사막의 아침도 보았습니다.
여행이란 것이 늘 그렇듯이 지나고 나면 곧바로 추억이 되는가 봅니다. 저도 여행 마친 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모든 것들이 새롭기만 합니다. ^^
작년 초 예약이 캔슬되어 못갔는데..
작년에 못 갔는데..이번에는 가고 싶어요
님의 여행기가 제가 가는 길의 환한 등불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