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문화포럼(원장 홍진숙) 제주 도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주어와 함께 하는 제주신화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어린이)에게 제주신화그리기를 통해 제주어를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하고, 제주어와 제주신화를 이해함으로써 제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렸습니다.
올해 공모전에는 도내 초등학교에서 276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220점등 총 496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상 대상 1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상 최고상 2명, 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상 금상 4명,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이사장상 은상 6명,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원장상 동상 10명, 특선과 입선 77명 등 총 10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용주 작가, 송창훈 작가, 조윤득 작가, 강덕환 시인, 김순자 전문연구위원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대상작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 3학년 김보경 어린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상식과 전시 오프닝은 오는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립니다.
그림 심사총평 김용주 작가 : “지난 해에 비해 작품 숫자도 많고 신화에 대한 상상력과 표현력도 우수했지만 신화 내용이 영등할망, 설문대할망, 자청비 등으로 제한된 느낌이 든다. 아직 제주어에 미숙한 어린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제주어를 배우며 신화에 대한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가슴 따뜻하게 느껴진다. 어린이의 순수함보다 부모나 선생님이 지나치게 가필한 것은 심사에서 제외를 시켰다.”
제주어 심사총평 강덕환 시인 : “유치부 어린이들의 신화에 대한 제주어 설명은 서툴러도 그들의 수준이 반영되었으면 한다. 그림은 뛰어났으나 제주어 표현이 없는 것은 심사에서 감점을 받았다.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과 제주어 설명으로 부연해줌으로써 해학과 상상력이 뛰어난 점을 기억해두고 싶다.”
“제주어와 함께 하는 제주신화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일시 : 2019년 11월 16일(토요일) ~ 11월 22일(금) 일주일 간
장소 : 문화공간 제주아트
시상 및 전시 오프닝 :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