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 11일 목요일 서태지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0811 사서함입니다.
전국적인 첫눈은 아니였지만 며칠전 서울엔 제법 첫눈다운 첫눈이 내렸습니다.
보통의 첫눈이라 함은 이것이 첫눈인지 아닌지 마냥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어서
첫눈오는날 우리 만나자ㅡ 하고 로맨틱한 약속을 정한 많은 커플들을 긴가민가
우왕좌왕하게 만들잖아요? 근데 아주ㅡ 화끈할 정도로 큰 첫눈이 내렸습니다.
그래서ㅡ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ㅡ 하고 생각하신 분들 아마 많으실 거에요.
생각해보세요. 그해 겨울. 정말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습니까. 공연하는 곳마다
큰 눈을 내려서 가위손이라고도 불리기도 했었잖아요. 생전 눈한번 오기 어려운
저쪽 남도의 도시에도 큰 눈을 내리시더니 이렇게 첫눈이 내린 그 주에 정말
첫눈만큼이나 신선한 소식을 전해주시네요.
자, 그럼 서태지 컴백 스페셜ㅡ 2004 Live Wire 라는 타이틀로 펼쳐질 7집 음반
컴백 공연에 대한 본격적인 공지를 시작하겠습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예매일정은 확정되어 있지 않구요, 또 공연 관련된 세부사항
중엔 변동 사항들이 약간씩은 있을 겁니다. 이 내용들에 대해선 앞으로의 사서함에
서,그리고 또 서태지닷컴의 공지를 통해서 그때그때 알려드릴께요. 그러니까 이제
오늘 이후부터 컴백일이 다가올때까지는 수고스럽더라도ㅡ 어떻게보면 기분좋은
수고로움이죠? 사서함이나 서태지닷컴의 공지내용을 수시로 체크해보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입장권 예매나 또 공연관람 전선에 이상이 없을듯 합니다.
그럼 이미 닷컴의 공지나 또 오늘자 신문에 발표된 많은 보도 기사들을 접하셔서
너무나도 훤히 알고 계시겠지만요, 그래도 사서함을 통해 다시 한번 확실히 알아두자
ㅡ라는 개념으로 이번 컴백공연의 개요정리를 잘 해드릴테니까 잘 새겨 들으시고,
앞으로 남아있는 한시적인 기다림의 시간동안 기분 좋은 설레임이 가득한
날들이길 바랍니다.
이번 컴백공연은 '서태지 컴백 스페셜 2004 Live Wire' 란 타이틀로 2004년 1월 29
일,그리고 하루 건너뛴 1월 31일, 그리고 그 다음날인 2월 1일. 이렇게 삼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립니다.
3년 4개월만의 컴백이죠? 정규음반 7집을 들고 컴백하는 것인데요, 아래 내용은
이번 공연이 성사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이번 공연의 보도 자료를 인용한 부분을
살짝 읊어 드릴께요. 이해가 훨씬 더 빠르리라고 봅니다.
서태지는 1월 29일, 31일, 2월 1일 삼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세계적인
밴드들을 게스트로 초청하여 '서태지 컴백 스페셜 2004 Live Wire' 란 타이틀로
서태지 컴백기념 꿈의 콘서트를 갖는다. 특히 첫무대로 1월 2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에서전 세계적으로 하드코어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메머드급 밴드 콘(Korn)을
게스트로 특별 초청하여 합동공연을 펼치며, 또한 이날 공연에선 강렬한 테크노메틀
의진수를 보여주는 세계적인 밴드 스태틱 엑스(Static-X)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여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락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상초유의 대규모 공연이
될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태지, 콘, 스태틱 엑스와의 합동공연 이틀후인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역시
체조경기장에선 서태지는 자신이 설립한 락전문 레이블 괴수인디진 소속의 화제의
밴드인 넬, 피아와 함께 공연무대를 펼치는데, 이 역시 서태지가 레이블 소속 밴드가
함께 펼치는 최초의 공연으로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락밴드를 한눈에
볼수있다는 점에서 락 매니아들에겐 기념비적인 공연이 될 예정이다.
서태지의 7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펼쳐지는 초특급 이벤트인 이번 공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첫날 공연은 스태틱 엑스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서태지
와콘의 조인트 공연이 이루어지는데, 또한 서태지는 이 무대를 통해 7집 앨범의 신곡
들을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 서태지 컴퍼니는 12월 8일 월요일 콘과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으
며,이로써 2000년 서태지가 하드코어 성향의 6집 음반 '울트라맨이야'를 발표한 이후
부터끊임없이 제기되었던 콘과의 합동공연설은 이제 더이상 '설'이 아닌 '사실'이
되어락매니아들을 열광케하고 있다. 아직까지 단 한차례의 내한공연도 가진바 없고,
또한 초청공연을 하지 않는것으로 유명한 콘과 콘의 프로덕션측은 내한 공연을
검토하던 차에 이루어진 이번 서태지의 초청에 대해서 이례적으로 흔쾌히 응하였으
며,서태지의 기존 앨범을 듣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서태지는 올해 2월에 발표한 6th re-recoding and etpfest live 앨범 녹음차
미국에 머물렀는데, 이때 새앨범을 녹음하고 있던 콘의 녹음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콘의 신곡을 함께 들어보는 등 친분을 쌓아왔으며, 이러한 계기를 시작으로 하여
이번 합동공연까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락음악의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전세계 수많은 추종자
들.칠드런 오브 콘밴드들을 거느리고 있는 콘은 데뷔이후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밴드로 12월 중순 대망의 새앨범인 6집ㅡ
'Take A Look In The Mirror' 를 통해 순도 200%의 하드코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태틱 엑스는 지금은 해체한 얼터니티브락의 대부 스매싱 펌킨스의 리더였던
빌리 코건의 주선으로 결성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밴드로,
지난 10월 발표한 새앨범 'Shadow Zone' 을 포함한 통상 4장의 앨범을 통해 테크노,
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등을 조합시킨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스태틱 엑스의 프로듀서인 얼리치 와일드가 서태지의
6th re-recoding and etpfest live 앨범에 믹싱을 담당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네ㅡ 여기까지가 보도자료 내용중 일부를 발췌한것이구요,
공연일정에 관한 요약내용은 다시 한번 말씀드릴께요.
먼저 첫날 공연인 2004년 1월 29일 목요일의 공연은 서태지, 콘, 스태틱 엑스
합동공연이 펼쳐지면서요ㅡ 오후 7시 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날 공연은 30일이 아니구요, 잊지못할 31일ㅡ 1월 31일날 서태지,
넬, 피아 의 합동공연으로 31일 토요일 오후 5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날 공연은 2월 1일 일요일에 있구요, 역시 같은 장소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서태지, 넬, 피아 의 합동공연으로 역시 같은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공연의 공연명은 '서태지 컴백 스페셜 2004 Live Wire' 라고 말씀드렸었죠?
여기서 Live Wire 란 공연장에서 뮤지션의 연주를 증폭하여서 PA 스피커에 최종적으
로소리의 파워를 넣어주는 고압 전선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서 음악은 우리 안에
살아있다ㅡ 라는 뜻을 뜻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정말 그 현장에서 우리안에 어떻게
음악이 살아있는지 몸으로 느낄수 있는 그런 시간이길 바랍니다.
이번 공연의 예매방법과 또 예매시 안내사항들은 어쩌면 가장 관심있는ㅡ 아니
촉각이 곤두서는 초미의 관심사일텐데요, 벌써부터 여러 의견들이 게시판을 통해
개진되고 있더군요. 아직 최종결정이 된것은 없지만 주최측이나 또 주관기획사에서도
많은 협의를 한 후에 결정을 할 사항이기에ㅡ 백이면 백 다 만족을 시킬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치만 좀 힘든일이겠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협의를
하고 있으니까 조금은 담대한 마음을 갖고 다음 공지를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아셨죠?
다음은 어쩌면 이번 컴백공연에 가리워져서 그 큰뜻이 조금은 희석되어질까 염려가
되는 공연이 있는데요, 몇몇의 신문에도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ㅡ
어쩌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공연에 대해서 잠깐 공지를 해드리겠습니다.
2003년 12월 13일. 이번주 토요일이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옆 광장에서 펼쳐질 우리문화유산지키기 거리공연에 대한 안내입니다.
현재 우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또 국가의 주권을 상징하는 덕수궁 터 내에
미국 대사관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서태지씨가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였구요, 이에 문화연대를 포함해서 32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우리문화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또 문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 덕수궁터내에 미국 대사관 신축 반대와
또 우리문화유산 지키기 거리공연을 펼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른 말이 필요없지 않나 싶어요. 내나라 내땅이고 또 우리의 문화 유산과
문화 주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우리의 의지는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뜻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바라구요, 또 돌아오는 토요일 작은 힘들 모아서 큰 뜻을
보여주는 이번 공연에 여러분들의 의지와 희망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네, 오늘은 정말 근 4년만에 사서함 녹음 시간이 부족하다ㅡ 싶을 정도로 정말
숨가쁘게 녹음을 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녹음 시간이라 이제 마칠까 하는데요,
풍성한 내용처럼 여러분 가슴가슴마다 설레임과 풍성함이 가득한 연말이길 바랍니다.
더불어 따뜻한 마음은 기본이겠죠?
전 그럼 다음 사서함에서 다시 인사드릴께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안녕~
===============================================================================
[출처 : http://www.taijizone.com]
0811사서함을 늦게 올려 드려서 죄송해요.
곧 18일 사서함도 올려 드리겠습니다.;;;;
오늘이 12/24일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
Happ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