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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주가 고공행진 가속도 붙였다...자동차 2차 전지 산업으로 전환 소식 반응
희망 주식은 천보다
2차 전지 관련 종목 투자 ETF 수익률 중장기적 전망 긍정적
5125억 원, 연간 2만 톤 규모 제조설비도입 연 매출 1조원 목표
전 거래일 대비 8.22%(1만8000원) 오른 23만7000원 거래
유럽연합(EU)의 부문별 탄소감축 정책 발표
연내 미국의 그린산업 관련 인프라 투자안도 확정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F전해질(LiFGl) 수요 급증
천보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 조정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내재화 한다는 소식에 여기에 2차 전지(전해질)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에 천보 주가는 하늘을 향했다.
그런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2차 전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고공행진 중이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산업 전환에 따른 미국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차 전지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에 대한 중장기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삼성 SDI,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천보 등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한동안 정체에 빠졌던 2차 전지 관련 ETF 수익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KODEX 2차 전지 산업은 지난 13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이 9.98%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차 전지 대표 ETF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달에만 20% 오른 천보는 2차 전지 체질 개선에 빛을 보고 있다.
7월 들어 8거래일 만에 19.6% 숫 오른 천보, 이달 새만금산단에 500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투자 결정도 주가를 띄우는데 한목하고 있다. 증설효과, F전해질 등 2차 전지 산업 수해株로 부상 중이다.
2차전지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인 전해질을 생산하는 기업, 천보의 주가(278.280)가 이달 들어서만 20%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2차 전지 영역의 성장세가 여전한데다가 올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 주요 고객사들의 약진과 더불어 주목을 유지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마케포인트에 다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기준 천보는 전 거래일 대비 8.22%(1만8000원)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천보는 이달 들어 8거래일만에 주가가 19% 넘게 올랐으며 지난 12일에는 장중 한때 22만2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지 하루 만인 24만3800원까지 오르며“희망주식은 천보다”라고 할 만큼 재차 기록을 썼다.
이와 같은 천보의 강세는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2차 전지의 성장과 함께한다. 반도체 공정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소재 등 산업용 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던 천보는 지난 2019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2차 전지 증설에 힘써왔다.
이에 지난 2019년 말 연 563톤 규모의 생산량은 지난해 두 배 넘게 늘어난 데에 이어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내연자동차에서 배터리가 들어간 전기자동차로 바꾸어가는 추세여서 덩달아 2차 전지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질을 생산하는 천보의 주가가 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에도 회사는 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 천보의 주가는 가장 매력에 있다고 보고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회사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과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에 2차 전지 전해질 제조공장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천보BLS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투자는 약 5125억 원 규모로 연간 2만 톤 규모의 제조 설비를 도입해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이와 같은 증설 모멘텀에 힘입어 회사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4% 높은 31만 원으로 올려 잡으면서“단순 증설을 넘어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될 F전해질의 채택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와도 맞불려 있는 만큼 2차 전지 산업, 적용 기술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평가를 내났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천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74% 늘어난 492억 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상장 첫 해였던 지난 2019년 272억 원에서 지난해 30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이번 투자 계획은 이번 투가 계획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지는 큰 그림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천보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F전해질 분야의 과점사업자 중 하나인 만큼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실적의 추가 상향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마다 천보 주가 장중 대폭 올랐다는 기사가 신문을 장식하고 있으며 독자들은 이 기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차 전지 전해질 생산라인 증설에 기대 받아 주가가 쑥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천보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
2차 전지 전해질 생산라인 증설로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천보 주가는 전날보다 8.90%(1만9500원) 오른 23만8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천보 주가는 오전 한때 24만3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2차 전지 산업과 적용 기술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천보를 강력 매수 추천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F전해질(LiFSl) 사용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도 동반될 것”이라며“천보는 고객사들의 사용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주 대규모 F전해질 증설을 발표했는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증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보 배터리 소재주 급속 충전, 한동안 주춤했던 그린 랠리가 재개됐다. 국내에선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주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유럽연합(EU)의 부문별 탄소감축 정책이 이번 주 발표되고 연내 미국의 그린산업 관련 인프라 투자안도 확정된다. 그로 인하여 천보 등 배터리 소재 대표주는 13일 7.76% 오르며 신고가를 가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F전해질(LiFGl)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을 들어 천보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새만금산단에 F전해질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해 주가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F전해질은 기존 제품 대비 안정성과 수명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며“천보의 양산 기술 덕분에 기전 제품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F전해질을 첨가하려는 수요가 늘어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는 천보의 희망은 요원하다. 유럽발 호재가 또한 천보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때문이다.
유럽 발 호재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U는 14일(현지시간)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입법 패키지 핏 포(Fit for) 55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3년까지 신차 기준 탄소배출을 올해 대비 65% 감축하고 2035S년부터는 0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2013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팔 수 없다는 얘기다. 당초에는 2030년까지 37.5% 감축할 계획이었다.
1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12개 법안이 담긴 ‘핏 포 55(Fit for 55)’를 공개했다.‘핏 포 55’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55% 줄이는 정책이다.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다. 탄소국경세는 제품을 만들 때 나온 탄소가 자국 제품보다 많으면 그 초과분에 비용을 물리는 제도다. 2023년부터 적용하지만, 3년 전환 기간 뒤 실제 비용 부과는 2026년부터 시작한다. 철강·시멘트·비료·알루미늄·전기 5개 분야만 우선 적용하며 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U 집행위가 탄소국경세와 함께 EU 27개 회원국에서 휘발유·디젤 신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도 파장이 만만치 않다. EU 집행위는 2030년부터 신규 차량의 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55% 줄이고, 2035년부터는 100% 줄이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감축 소식에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급해졌다. 배터리 내재화보다 당장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 사들은 긴장모드에 들어갔으며 올 연말에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위한 대규모 발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대(對)미국·EU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는 친환경차 전환이 시급해졌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유럽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11% 정도다. 현대차는 202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 노르웨이에서 올해부터 친환경차 만 판매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유럽 등 각국의 탄소 규제에 맞춰 사업 계획을 반영하고 있다하면서도 전기차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올해를 전기차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100만 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성장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보는 자회사 천보BLS를 통해 새만금사업단지 내의 약 5만1800평 부지에 2026년까지 모두 5125억 원 이상을 투자해 전해질(LiFSl) 재조 설비를 구축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천보는 글로벌 리튬염과점 업체로 고객사들의 사용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주 대규모 F전해질 증설을 발표했다”면서“단순 증설이 아닌 구조적 변화가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하며 새만금을 보지 말고 천보를 보라는 말에 공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반도체주를 비우는 대신 그 자리에 2차 전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같은 2차 전지 제조사뿐 아니라 양극재 등 소재업체로 외국인이 투자 범위를 넓히면서 코스닥시장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5일 0.89% 올라 1054.31로 마감하면서 2004년 지수 조정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299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연기금 또한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911억 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 결과 코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2.36%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2조3600억 원어치 순매도해 코스피는 도리어 0.32% 떨어졌다.
이는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가 코스피 가운데 2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올해 4분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피크아웃'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결과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8062억 원, SK하이닉스를 270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도체를 비운 자리에 외국인은 'K배터리'를 채우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였다. 삼성SDI 뒤를 이어 외국인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LG화학을 대거 순매수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외국인이 배터리 완성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업체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였다. 엘앤에프는 배터리 양극재를 제조하는 업체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 납품하고 있다. 엘앤에프 뒤를 이어 외국인은 카카오게임즈를 많이 순매수했고 여기에 에코프로비엠과 천보가 뒤를 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엘앤에프처럼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하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납품한다. 천보는 배터리 전해질을 생산하는 업체로 역시 국내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국 배터리 산업이 성장하면 함께 실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업체들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올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차를 생산하려고 배터리를 대량으로 발주했다”면서“올해 전기차 판매량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연스럽게 소재 업체들도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실한 거래처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는 설비투자를 단행하면 그만큼 실적이 늘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편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5월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1340억 원을 시설 증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천보 또한 중대형 리튬전지용 F전해질(LiFSI) 생산 시설을 증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해질은 2차전지의 충전·방전 기능을 담당하는 소재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공격적인 국내외 증설을 통해 에코프로비엠은 매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차별화된 기술력 및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앞으로 이익률 또한 급격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배터리 소재 업체들을 당분간 주가 흐름이 좋을 것”이라며“최근 수주를 많이 진행한 SK이노베이션으로 납품하는 업체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SKC, SKIET 등 업체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발 전기차 호황으로 배터리 산업 전반에 활기가 넘칠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에서 전기차(승용차 기준)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7.4% 폭증해 21만2100대에 달했다. 전기차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지난 5월 전기차 출하량은 18만4300대에 그쳤다. 세계 전기차 중심이 유럽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CATL)는 올해 들어 주가가 57% 폭등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한국 배터리주는 여전히 잠잠하다. CATL과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화학의 경우 주가가 올해 들어 오히려 0.73% 떨어지며 뒷걸음질했다. 이 결과 LG화학은 최근 12개월 수익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에 그친다.
CATL이 같은 기준으로 185배에 달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PER는 실적 대비 시가총액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PER가 낮을수록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
삼성SDI 또한 같은 기준으로 PER가 73배로 CATL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외국인이 중국보다 기술력은 월등히 높지만 주가는 낮은 한국 배터리 업체에 투자를 집중하는 이유다.
대규모 투자 공장 증설했더니 주가도 화답했다. 배터리 소재 충전중이다. 2차전지주 한 달간 6.39% 상승했다. 전해질을 생산한 천보는 32% 상승률을 보였다. 제조사보다 소재주가 돋보인 한 달간의 주가였다.
증설·고객사 실적이 핵심요인이 됐으며 특히 대주전자재료 음극재 4배 증설과 천보도 2만 톤까지 생산 늘리겠다는 공장증설 투자로 인한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7월 들어 증시에서는‘그린 랠리’ 라고 부를 만큼 2차 전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KRX 2차 전지 K-뉴딜지수’는 6.39% 올라 코스피 상승률 0.56%와 코스닥지수 상승률 5.48%를 모두 상회했다. 또한‘그린 랠리’배경에는 세계적인‘그린 드라이브’가 자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4일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결정을 했다.
지난해에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배터리 생산업체가 상승을 주도했다면 이번 그린 랠리는 2차 전지 소재주가 주도하고 있다. KRX 2차 전지 K-뉴딜지수 구성 종목의 최근 한 달간 상승률만 따져 봐도 에코프로비엠 41.36%. 천보 32.07%. 엘앤에프 29.42%. SKC 19.57%, 포스코케미칼 13.79% 등으로 소재주들 상승폭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근 2차 전지 소재 산업 특징은 증설이나 신규 투자 계획 자체가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 산업이 성장 중에 있기 때문에 증설이 미래 이익 레버리지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2차 전지 소재 업체에 대한 투자 로직은 매우 심플하다”면서“공격적인 증설(자금 조달)이나 고객처 확대 및 장기 공급 계약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2차 전지 소재주, 전해질 소재 기업 중에는 천보가 활발하다. 천보는 전해질염 생산 규모를 현재의 4배인 2만 톤으로 2026년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천보는 F전해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배터리 제조사들의 F전해질 투입 비중이 현재 10% 수준에서 향후 10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천보는 배터리시장 성장에 따라 주가 프리미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보 이상율 대표이사는 소띠 생이다. 그는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사자성어처럼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간다는 심정으로 꾸준히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다. 천보 이상율 대표이사는 느림의 미학 우보만리로 어떤 일 앞에서 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무능하지 않으려고 느린 소의 걸음이라도 시작하면 우보만리의 능력이 온다고 믿고 있다. 능력이라는 것은 느려도 꾸준함이기에 인생은 단거리 승부가 어니고 긴 여정이라는 생각으로 소의 해, 느림의 미학을 구현하고 있는 이상율 대표이사다.
힘을 주어 열심히 해야 하지만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고 기회를 엿보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천보는 힘을 주어 물살을 치고 올라갈 상황과 힘을 빼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이 성공 인생의 지름길이다는 것을 깊이 새기면서 우생마사(牛生馬死)가 아닌 우보만리(牛步萬里), 즉 천보천리를 지향한다.
천보는 호시우보(虎視牛步),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정신으로 호랑이 같이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고 소같이 신중하게 하는 행동, 즉 사물을 볼 때는 호랑이가 먹이를 보듯 예리하게 보고, 행동으로 옮길 때는 소가 걷듯 신중하게 움직여야한다는 뜻으로 일마다 느리더라도 조심성 있고 확실하게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해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천보가 예리하게 보며 먹잇감으로 생각한 차세대 2차 전지 전해질, 소처럼 행동으로 옮겨 사로잡고 있다.
김대호 기자